증상 리스트를 쭉 훑어 보면 소설이 필요할때가 언제인지 단번에 알수 있다.

 

가족없이 버틸때-가족에 맞설 때

돈이 하나도 없을때-돈을 펑펑 쓸 때

낙천적인 성격일때-냉소적이 될 때

섹스를 너무 많이 할 때-섹스를 너무 적게 할 때

시모/장모가 될 때-시모/장모가 생길 때

식욕이 없을 때-많이 먹고 마실 때 등등등등등......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든 저런 상황에서든 소설이 당신을 웃고 울게 만들것이다.

 

심지어

건초열에 걸렸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일 때/넥타이에 달걀노른자가 묻었을 때/노망이 났을 때/암에 걸렸을 때/ 숙취로 고생할때/ 치질일 때/ 탈모증이 시작될 때/폐경이 찾아 올 때/ 그리고....죽어갈 때 까지도 말이다.

 

 

당연히 보관함이 미어터지게 넣고 싶었지만, 번역되있지 않거나 절판 품절인 책들이 꽤 많아서 아쉽다.

'오호..그래 이렇게 까지 말한다면 정말 꼭 한번 읽어 봐야겠어' 라는 마음이 절로들게 만드는 저자들의 위트넘치는

글솜씨에 별 다섯개!

도서관에서 대출해 본 책이지만,

증상에 따라 그때그때 처방을 받을수 있게 이 책은 아무래도 사야겠다.

 

책에 소개된 책들중에서 도서관 대출이 가능한 책들.

불금이니 퇴근하고 책이나 빌리러 가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쭈꾸미 먹으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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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6 0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무개 2015-06-06 10:46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검색해봤던 상품들이네요
근데 집에서는 주말 빼고는 들을시간이 없어서 휴대용으로 살까 생각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