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래도 괜찮은 하루>


두살때 열병으로 청력을 잃고 지금은 망막색소변색증으로 시력을 잃어 가고 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괜찮은 하루라고, 자신의 희망과 용기를

나누어 주고 싶다고...


도대체 이런 사람들의 슈퍼울트라초긍정 파워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우울한가? 힘든가?

그럼 더 힘들고 더 아픈 사람들을 보면 위로받을수 있다.

쇼펜하우어도 그랬다 뭐. 남의 불행만하게 없다고.

사람들이 이런 에세이를 보는 이유는 다 그런거 아닐까?




2.<일단은 즐기고 보련다>

60세에 지리산 종주, 65세에 800km국토 종단, 67세에 4,200km 우리나라 해안일주, 네팔 홍콩, 몽골, 부탄, 동티베트, 베트남 발틱 3국, 아이슬란드, 시칠리아 등 50여 개국 지구 반바퀴를 걸었다.


그래도 괜찮은 하루의 구작가나 만큼이나 이 할머니도 초긍정 파워와 실천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 일단 해보자"라는 무대뽀 정신.(할머니 남편도 만만치 않음)


지금 시작해 볼까 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한 60쯤 되서 시작해 볼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많아졌다.

어차피 지금은 딱히 하고픈 일도 없으니까. 위의 책에서도 버킷 리스트 이야기가 나오는데

흠...흠....버킷리스트라...




3.<마지막 강의>




영한대역본으로 구입하였으나, 한글판만 읽고 탁 덮어둔 상태.

영문판을 읽을 실력도 되지 않을 뿐더러, 그다지 읽고 싶지도 않다.

너무나 어린 아이들을 두고 떠나야 하는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은

느껴졌으나 딱 거기까지.









4.<마라톤 1년차>


인간의 몸으로 할수 있는 스포츠 중에 나는 마라톤이 단연 최고의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내 몸하고 길만 있으면 되니까.

100m 달리기도 못하는 저질체력의 나이지만, 심장이 터질것 같이

고통스러운 순간까지 달려보고 싶은 생각은 가끔씩 한다.


마라톤 입문자에겐 마음가짐이나 소소한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듯하다.

그림도 귀엽고, 무엇보다 마라톤 후에 마시는 맥주와 맛있는 안주 이야기가 즐겁다.






5.<동급생>


마라톤 1년차를 장바구니에 넣고 만화쪽을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발견한 책인데,

소프트 BL물로서는 인기가 있는 작품이란다.


남자 고등학생 둘의 사랑이야기가 솜사탕처럼 달콤하다.

만화나 영화속의 동성애자들은 대부분 심하게 잘생기고 잤났다.

특히 미드 같은 곳에서 "저렇게 잘생인 남자가 이성애자 일리가 없어" 라든지

"왜 저렇게 멋진 남자는 유뷰남이거나 게이일까?"라는 대사가 심심치 않게 나오긴 하는데

현실에서도?? @..@









6.<졸업생>



동급생 후속작.

키스만 하다가 끝나는줄 알았더니,

짜식들 졸업식날 교실에서 .....

=^^=

유치해서 내 스스로 손발이 오그라들어 버릴것 같지만,

내가 그를 위해 손수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는 마음...

두근두근...걔란말이~

계란말이는 역시 사랑입니다. 네....


이후의 일들은 현실적으로 뭐...

첫사랑은 첫사랑일뿐.




지난주동안 읽은 책들. 에세이와 만화라 휘릭휘릭.

아..<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휘릭휘릭 못읽었다.

우느라고.

휘리릭 읽고 팔아버리려고 했는데 이 책은 못팔겠다....






<1그램의 용기>, <그림자 여행> 까지해서

따뜻한 이야기, 달콤한 이야기, 힘든 이야기, 힘나게 하려는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

요새 꽤 많은 '이야기' 들을 읽고 있다.


나는 이런 이야기들에서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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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무개 2015-04-08 12:28   좋아요 0 | URL
ㅎㅎ 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