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비타 악티바 : 개념사 28
장석준 지음 / 책세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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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의 이론가 에른스트 비그포르스가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사회주의운동이 항상'잠정적 유툐피아'를 추구해야 한다고 보았다. 일상 활동만 할 수도 없고 꿈같은 유토피아만 추구할 수도 없다. 항상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당면 요구에 응답하면서 사회주의로의 전진을 구상하고 실천해야한다. 이것이 비그코르스가 '잠정적 유토피아'라는 개념으로 의도한 바였다. 그에게 복지국가란 1930년대에 스웨덴 사회주의운동에 필요했던 잠정적 유토피아였다. 이제 그러한 목표를 달성했으니 다시 새로운 잠정적 유토피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복지국가는 종착역이 아니라 "정거장"에 불과하다. 비그포르스는 기업에서 자본과 노동의 권력 관계를 폐지하는 것을 복지국가 다음 단계의 목표로 제시했다. '소유주 없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 비그포르스는 자본의 지배가 아닌 사회의 자기 통치를 실현한다는 사회주의의 오래된 이상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1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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