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현명한 통치자라면 약속을 지키는 것이 자신에게 불리해지거나 약속하도록 만들었던 이유가 사라지게 되면 약속을 지킬수도 없을 분더러 지켜서도 안됩니다. 만약 모든 인간이 선하다면 이 교훈은 적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사악하여 군주에게 했던 약속들을 지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군주역시 그들에게 했던 약속들을 지킬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군주론>P148


그분...... 이런것만 발췌해서 읽고 그러나..........?

그런데 난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떤 걸 원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어떤 행동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말을 바꾸는 원칙과 소신을 제외하면 말이다.

아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제가 몰라서 이런걸수도 있잖아요? 그죠?



이렇게 잘못 읽으면 큰일 날수 있는 책이니 금서가 될수도 있었겠다...싶다.





나는 마키아벨리가 살던 시대와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그닥 다른 상황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난 아직까진 그래도 인간은 선해질수 있는 존재라고 믿고 싶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는게, 약자를 돕는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살려고 노력한다.


얼마전 길고양이와 유기묘를 위한 엽서 판매 홍보글에

생각외로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서 감사한 마음을 보내주셨다.

후원금 보내면서 다들 하시는 말씀....

'조금밖에 보내지 못해서 미안해요'

아! 도대체 날 뭘 믿고 생돈을 보내주면서 미안해 하기까지 한단 말인가.!


나 자신을 비롯해 하루에도 몇번씩 도대체 인간이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건가 하며

절망스러운 마음이 들다가도

이런 반짝반짝 따뜻한 햇살같은 마음들을 만나면 꽁꽁 얼어 붙은 내 마음도 녹아 내릴수 밖에 없다.



덧!

혹시라도 아직까지 엽서 배송 받지 못하신 분들 계시면 꼭 꼭 꼭 댓글 남겨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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