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들이여, 젊은 남자가 삽과 곡괭이를 찾으러 허둥지둥 뛰쳐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거든,
당신의 심장은 다른 남자의 무덤 속에 함께 있다고 고백하시라.
본능적으로 젊은이들이란 무덤을 파내는 도굴범과 같은 법이다.어느 미망인에게나 물어보라.
남자란 크레프 드 쉰 상복 차림으로 울고 있는 천사들에게 없어진 그 기관을 되찾아주기 위해 틀림없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일 테니까.누가 무어라 해도 죽은 사람만 불쌍하게 마련이다.
-백작과 결혼식 초대 손님- 오 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