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우리 셋째딸 연희가 고양이 별로 돌아갔다. 

2월15일 입원한지 일주일 만에 너무나도 고통스러워해서 보내줘야만 했다. 

추억이 많으면 많은데로 없으면 없어서 이래도 저래도 아직은 아직은 그렇다......

15년을 함께 살았다. 

15년 동안 변함없이 그 예쁜 눈으로 나를 바라봐 주고 그 작은 발로 내게 와 안겨 고로롱하며 행복해했다.

행복했었을까? 나와 할께 사는 동안, 이 술주정뱅이랑 사는 동안 행복했을까?


미지막에 너무 힘들어했던 모습 때문인지 이제 아프지 않으니까 다행이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그렇다.......

2월 15일이 단주 두달째였다. 두달동안 한번도 안마시고 지내다가 그날 바로 꺽여 버렸다.

아직 남아있는 세 냥이를 위해서라도 다시 단주 해야 하는데 멈춰 지지가 않는다.

병원도 상담도 별 도움이 안된다. 단주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할 뿐 스스로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 하는데, 하고 싶은데로 살면 안되는데.........


예전에도 한번 올렸던 뽀짜툰  캡쳐.



아직도 보살펴야 하는 아이들이 셋이나 더 있다. 16살, 14살 13살의 노묘들이 셋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




아이들이 떠날 때 마다 이렇게 무너지면 나머지 삶을 어떻게 살아낼 수 있나....



괜찮아지려면 술을 그만 마셔야 한다. 마실수록 더 슬프고 우울해 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알고 있다. 알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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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0 13: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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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13: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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