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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은 없다 - 현대의학의 한계를 넘어 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만성질환 정복법
제프리 블랜드 지음, 이재석 옮김, 박춘묵 감수 / 정말중요한 / 2024년 2월
평점 :
질병은 없다 제프리 블랜드
건강, 회복력, 활력을 성취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질병이라는 허상을 들여다보고 만성질환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능의학 혁명을 들여다본다.
질병의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근본 원인을 다스린다는 기능의학적 접근 방식은 건강 서비스 제공자의 자원과 도구를 한 단계 높여주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유전자, 환경, 식단, 생활 습관 요인들의 통합과 새로운 과학, 기능의학 훈련 과정 등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중에 코로나19 펜데믹을 만났다.
코로나 사건을 통해 증상의 심각성이 환자마다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자들은 고혈압, 심장병, 전당뇨병, 흡연, 만성 스트레스, 환경 독소 노출, 과체중 등이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사례들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저자 제프리 S 블랜드 박사는 전 세계 수백만 사람들이 건강, 회복력, 활력을 성취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질병은 허상이다
예전에는 불치성 급성 감염으로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 지금은?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만성질환이 큰 문제다. 오늘날 만성질환은 향후 20년간 세계경제에 47조 달러 손실이 예상되며, 만성질환 사망자수가 감염병 사망자 수의 2배로 예측된다고 한다.
심장병, 당뇨병, 암, 자가면역 질환, 소화기 질환, 치매, 알레르기, 천식, 관절염, 우울증, 주의력결핍장애, 자폐증, 파킨슨, 조기 사춘기와 불임 같은 호르몬 이상이 끝없는 고통을 안기고 있고 재정 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다.
현재 미국인 2명 중 1명은 만성질환환자이고 의료 비용의 80%를 차지한다.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저자는 현재 의료 모형은 급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는 대부분 정복되었다고 말한다. 이제는 만성질환이라는 새로운 유행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므로 다른 의료 모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건강 자가진단 질문지
지난 2년간 당신의 건강이 더 나빠졌다고 느끼는가?
지난 5년간 식사량 조절 없이 체중이 10%이상 늘거나 줄었는가?
잠들고 깨는게 힘든가?
관절, 근육 통증으로 힘든가?
뚜렷한 이유없이 자주 피곤한가?
자주 우울하고 불안한가?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가
귀에서 계속 소리가 들리는가
~ 때만 되면 감기나 독감에 걸리는가? 등 저자는 22가지의 질문지를 제시한다.
1부: 건강과 질병에 관한 맥락
위의 질문을 통해 저자는 우리 건강 상태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질병은 '허상'임을 지적한다. 즉 질병은 각 개인의 생리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므로 동일한 치료법이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각 개인의 특정 유전적 구성, 환경, 생활 방식, 특정 식단에 맞춰 치료를 맞춤화하는 새로운 의료 관리 모델, 즉 기능의학이 필요하다.
저자는 말한다.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식단, 생활 습관,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
이것이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질병은 없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의 핵심 원칙이 있고 이는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 건강은 유전자에 의해 미리 결정된 것이 아니다.
하나 이상의 핵심 생리 과정 불균형으로 만성질환이 발생한다.
질병이 없다고 반드시 건강한 것은 아니다.
생활 습관, 식단 및 환경요인에 대한 생리적 반응은 각자의 유전적 구성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다.
약물은 급성질환 관리에는 효과적이지만 만성질환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부적절할 수 있다.
건강이 무엇일까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좋은 독서였다. 우리는 건강 상식을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모두 건강한 것은 아니며 알고 있음에도 먹거리 습관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현재와 미래 건강을 위해 변화를 일으키기를 바란다. 기존 행동과 뿌리 깊은 습관을 바꾸는 일, 그것이 아무리 가치 있다 해도 결코 쉽지 않지만 이 변화의 주체가 되기를 권한다.
허리 둘레 대 엉덩이의 비율을 재는 자, 만보계, 혈압계를 잘 활용하라. 우월한 유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수한 식단, 생활 습관, 환경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건강이 될 것이다.
나의 엄마는 5년 전에 하늘빛정원으로 오셨다. 나의 상황 때문에 아파트를 팔고 하늘빛정원을 새로운 둥지로 선택하셨다. 그녀가 이곳으로 오면서 '고혈압'과 '고지혈증'도 함께 도착했다.
나는 엄마의 먹거리를 챙기기 시작했다.
빨간고기를 80% 줄이겠습니다.
차가운 물은 안 드십니다.
아이스크림, 과자, 사탕은 안 드십니다.
밀가루는 우리밀만 먹습니다.
따뜻한 물이 보약입니다.
냉온욕을 합니다.
꼭꼭 오래 씹어 먹습니다.
적게 먹습니다.
설탕 대신 꿀을 드시고요.
적게 먹는 것과 꼭꼭 오래 씹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지켜졌다. 처음에는 빨간고기를 자주 먹지 못하는 데 대한 불만도 많았지만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므로.^^
하늘빛정원에 오신 이후로 그날부터 고혈압 약을 못드시게 했다. 말하자면 나와 함께 계시면서는 한 알의 약도 드시지 않았다.
건강은 내가 지키는 것이다. 내 먹거리에 대한 조절과 균형, 절제가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
이제는 야채와 해물로 가득한 식단으로도 얼마든지 맛있게 드실 줄 알고 요리하실 줄 안다. 먹거리에 대한 욕망만 줄여도 우리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저자가 지적하듯 급성질환이 아닌 만성질환을 끼고 사는 우리는, 적게 먹어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풍족한 식단으로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리뷰는 도서인플루언서인디캣님을 통해 정말중요한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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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는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운명이 아니다. 어떤 질병이나 기능장애도 처음부터 운명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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