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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야! 너는 어디에서 왔니?
안선민 지음, 주유경 그림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평점 :
[파도야 너는 어디에서 왔니] 안선민 글/ 주유경 그림_늦어도 꿈이 있다면 괜찮아
파도를 이루는 물방울 한 알, 이 친구의 이름은 뭉실이에요.
뭉실이는 원래 구름이었어요. 구름학교에서 경쟁을 하면 늘 1등을 하곤 했죠. 그래서 다른 친구들보다 가장 먼저 물방울이 되어 바다에 도착했어요. 바다에 도착한 뭉실이는 더욱 행복해졌을까요?
"솜솜아, 너는 기대하지마!
나처럼 앞만 보고 달려야 1등을 할 수 있다고!"
구름학교에서 공부하는 뭉실이와 솜솜이, 그리고 친구들이 있어요.
솜솜이는 자꾸 시선이 창밖으로 가요.
궁금한 게 너무 많거든요. ^^
졸업시험 연습이 있어요.
누가 가장 빨리 달릴까?
가장 빨리 달리는 구름은 늘 뭉실이고요,
꼴찌는 늘 솜솜이에요.
솜솜이가 맨날 꼴찌를 하는 이유는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에요. 바다와 육지의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어느새 무리에서 벗어나고 마는 걸요.
마지막 졸업시험 날이 되었어요.
모든 구름 학생들이 콩닥콩닥 긴장되는 마음으로 출발선에 몰려들었어요.
누가 1등이 되었을까요?
네, 뭉실이가 1등이었어요.
뭉실이가 또 꼴찌인 솜솜이에게 말해요.
"그러니까 시험 연습 열심히 했어야지~"
아, 솜솜이는 어떻게 될까요?
뭉실이는 무사히 졸업시험에 합격하고 먼저 구름 학교를 떠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물 한 방울이 되어 바닷물의 일부가 되어요. 우와~ 새롭고 넓은 세상이에요~!
솜솜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솜솜이는 둥실둥실 떠다니다가 육지에 있는 매우 아름다운 산을 보았어요. 정상에는 흰 사슴들이 물을 마시고 있고, 산 곳곳에 다양한 동물들과 꽃들이 어울려 있었죠.
"나, 꿈이 생겼어. 저 산으로 가고 싶어!"
꿈이 생기면서 비로소 솜솜이는 집중과 몰입을 하는 구름으로 변신했어요.
결국 1등이 되었죠. 솜솜이도 뭉실이처럼 바다를 향해 떠나 물 한 방울이 될 수 있었어요.
솜솜이는 뭉실이를 만났어요.
뭉실이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단지 1등하는 것, 가장 빨리 달리는 게 목표였을 뿐 뭉실이는 꿈이 없었어요.
바다에 와서도 재미가 없었어요. 단지 1등이면 될 줄 알았는데...
하지만 솜솜이는 말했어요.
"나는 가고 싶은 곳이 있어~!"
솜솜이가 도착한 곳은?!
흰 사슴들이 떼로 모여 물을 마시는 곳.
한라산 백록담이었어요.
참 명확하죠. ^^
조금 늦더라도 꿈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요.
조금 늦더라도 꿈이 있어야 한다~!
이 리뷰는 지식과감성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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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졸업시험 날이 되었어요. 모든 구름 학생들이 콩닥콩닥 긴장되는 마음으로 출발선에 모여듭니다. 뭉실이와 솜솜이도 출발선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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