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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이 정식으로 출간 되기 전 가제본 도서로 먼저 만나본다는 것은 저에게는 새롭고도 뭔가 특별한 느낌인지라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가제본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데 이번 책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몬드 책의 작가님 신작도서라서 더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젊음의 나라라는 제목과는 전혀 반대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 읽어보았습니다.
인구의 절반이 노인이 된 세상에서 재력이 있는 젊은 사람들은 시카모어 섬에서 지내게 되고 한국에 남은 대부분의 노인들은 유카시엘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 생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닛A부터 F까지 등급을 매기면서 생활을 하죠. 청년들도 노인들도 그 세계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데.. 유나라는 어떤 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
어쩌면 머지않아 우리나라에 닥치게 될 현실을 담은 소설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점점 출생률은 떨어지고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도 던져주는 책이였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 유나라가 써 내려간 1년간의 일기형식이라 그런지 한 사람의 온전한 하루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것처럼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게 이 책의 매력이였던거 같습니다. 이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가 되지않기를, 동시에 반드시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심오깊은 말을 다시한 번 되새기면서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 숙제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