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 현명하고 지적인 인생을 위한 20가지 조언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장은주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6월
평점 :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만나보게 된 책입니다.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라는 책 제목에 끌렸고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궁금했기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유난히 생각도 많고 잠자리에 들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이 많기에 이 책이 더욱더 궁금했답니다.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지적 생활 습관 중 평생 실천 해 온 20가지 습관에 대해서 적어놓았습니다. 그중에서 일기부분이 있었는데 쓸모없는 일기 부분이 마음에 와 닿더군요. 어릴 적 방학 숙제로 일기를 쓰면 항상 날씨를 적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왜 날씨를 적는지 전혀 쓸모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해요. 돌이켜보면 일기를 밀려서 그날의 신문을 들쳐보며 날씨를 찾아 적고는 했는데 그 날 쓴 일기인지 아닌지 확인용이라 생각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저도 일기쓰는 일을 어릴적부터 성인이 되고 나서 까지도 계속 했던거 같아요. 그러나 어느 순간, 이 일기장을 누가보면 어쩌지? 사람일은 어찌될지 모르는데 이 일기장이 파장을 불러일으킨다면? 이런 생각이들어서 더이상 일기를 쓰지 않게되었답니다.
저는 그 날, 그 시간, 그 상황을 잊지 않게 위해 일기를 써왔는데 이 책의 저자는 잊기 위해 일기를 쓴다니 참 나랑은 다르구나 생각했는데 반대로 생각하니 잊기 위해 쓰는게 맞는 날도 있었네요.

이 외에도 집이 싫으면 도서관에가자, 메모가 쌓이면 인생이 된다, 오래 누어있어라, 좋은 만년필을 써라 등
머리에 자극을 주고 몸을 편하게 하고 마지막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모든 행위들이 지적생활 습관을 바꾸는 지름길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저도 지금까지 메모는 정말 빼놓치 않고 열심히 하는 편인데 저자의 말대로 너무 메모에만 열중하다보니 기억해야할 것들도 쉽게 잊어버리고 어자피 메모장에 써 있으니 외울 필요도 없게 되더라고요. 이러한 부분까지도 잘 염두해두면서 메모를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정독하면서 보게 된 책인거 같아요.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바르게 생각하고 지적 생활 습관을 길 들일 수 있을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 책입니다.
발명하려면 공부하지 마라, 잘 잊어버리는 것도 실력이다. 등 왜 저런소리를 하는거지? 하고 의문이 들었는데 읽으면서 머리를 띵 하고 맞은 듯 역발상이 이렇게 일어나는구나 하는 순간들을 마주하니 내가 너무 지금까지 곧이곧대로 생각하고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계기로 도야마 시게히코의 다른 책들도 들여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