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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지워드립니다 -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
마에카와 호마레 지음, 이수은 옮김 / 라곰 / 2022년 10월
평점 :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마에카와 호마레/ 라곰>


특수청소에 관해서는 예전에 유퀴즈에서 잠시 들어 본 적이있었다.
그져 나에게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 혹은 딱히 내가 알 필요없는 이야기라 그러한 직업이 있다는것에 놀랍기도 하고 참 대단한 일이라 생각했던게 전부였던거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마음이 무거워 질까 조금은 두려운감도 있었지만 담담하게 읽어 내려갔다.

별다른 목표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와타루는 우연한 기회에 특수청소 일을 하는 데드모닝 대표인 사사가와를 만나게 되면서 함께 일을 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그저 청소를 도와 달라는 사사가와의 말에 대수롭지 않게 돕겠다고 나선 와타루가 솔직히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죽은 사람이 살 던 곳을 치우는 일인데 아무렴 단순 청소로 생각했다 하더라도 바로 알겠다고 대답 할 수 있을까. 아니나 다를까 직접 현장에서 일을하게 된 와타루는 구토를 하는 일까지 발생한다. 그 뒤로 자신의 전자사전을 찾으러 다시 데드모닝을 방문하게 되고 또 그길로 자살현장 청소를 도우러 간다.
이번엔 사사가와라는 사람이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와타루가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었다 해도... 거절해야하는게 맞는게 아닌지 말이다. ... 소설이라 가능한 이야기인가... 무튼 내 걱정과는 달리 와타루가 맞이한 현장은 생각보다는 아주 평범한 방이라 지난 번 현장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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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 죽는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죽음을 반기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리고 그 마지막을 정리하며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었는지 발자취를 돌이켜 보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닐거다.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나도 그 현장에 같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남겨진 사람들이 마음이 어떠할지 정말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에 담긴 모든 이에게 이렇게 말 해 주고 싶다. 모두들 열심히 살았고 그동안 살아줘서 고맙다고 당신들이 있어서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말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