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가 되자 튼튼한 나무 49
다테나이 아키코 지음, 박현미 옮김 / 씨드북(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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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가 되자

<다테나이 아키코 지음 / 박현미 옮김 / 씨드북>




마녀가 되자

왜, 마녀가 되려고 하는지 제목부터가 궁금증 가득 하게 만드는 제목!

그리고 오랜만에 읽는 일본소설(동화 책) 이라 더 기대감이 컸답니다.


[마녀가 되자 - 책 속으로]

책 속 주인공 미사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첫째 언니 미츠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그리고 둘째 언니 도미는 2004년 아테테 올림픽에 태어 났어요. 그래서 올림픽이 뭔가 더 특별하게 느껴 지기도 합니다.

첫째인 미치키는 맏 언니 답게 모범생에 성실 한 딸로 자기 일을 열심히 해요. 하지만 둘째 도미는 자신의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 동생 미사키에게 자신을 아테네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싶은 일들은 꼭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고 저런 이름을 지어 준 아빠하고도 자주 부딪치게 돼요.

그런 언니들 밑에서 자란 미사키는 항상 할말은 바로 하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계속 관찰자 모드가 되어 지내게 됩ㄴ다. 그래서 덕분에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소리도 곧 잘 듣기도 하지만 정작 자기 자리는 찾지 못한채 늘 자신의 비밀친구 가나메에게 이러쿵 저러쿵 집안에서 일어난 일들을 말하지만 그게 다 인 아이로 지낼 뿐이였죠.

그러던 어느날, 마녀 라구 열쇠고리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미사키는 옛 기억을 떠올리게 돼요. 좋지 않았던 사건? 이였지만, 미사키는 결국, 그 기억으로 인해 달라진 자신을 발견 하게 됩니다.




[마녀가 되자 - 감상평]

처음에 마녀 라구라는게 "나는 마녀라구~!" 이렇게 이야기 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라구는 마녀의 이름이였다죠? ㅎㅎ 일본소설은 특유의 문체가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요근래 한국책들만 많이 접하다 보니 조금은 집중이 덜 되긴했지만, 금새 책 속으로 빠져들어 갔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우리와는 다를 거 없는 그져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어요. 부모님들은 차별 없이 자녀들을 다한 다지만, 정작 본인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스란히 책에 녹여 놓은거 같아요.

그리고 미사키가 자신의 말을 하기 시작하게 해 준, 옆에서 늘 자신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고 응원해 주며 힘이 되어 주는가나메 같은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정말 든든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봤네요. 마지막으로 이 책은 초등고학년 친구들이 보면 좋을거 같아요^^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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