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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블루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1
이희영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6월
평점 :
챌린지 블루
<이희영 글 / 창비교육>

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의 첫번째 소설인 챌린지 블루가 출간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아래 문구가 이 책장을 열게 했던 거 같다.
"길치는 길을 헤매는 사람이지 길을 아예 못 찾는 사람은 아니 잖아."

[챌린지 블루 - 책 속으로]
이 책 속 주인공은 미대 입시 준비를 앞 두고 있는 바림 이다.
하지만, 빙판길 넘어짐 사고로 오른손을 다친 바림.
당장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처지에 놓인 바림은
여울 이모의 집에 머무르게 되고,
이모와 함께 백오산을 오른 바림은
돌을 주어 돌탑을 쌓으려는데... 오만가지 생각에 잠시 뜸을들이는데..
그때 어디선가 "그 탑은 너무 작아. 다른 탑 위에 놓는게 어때?"
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곤 그 아이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바림을 기억하며
계속해서 바림에게 이야기를 건내오는데
정작, 바림은 그 아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조차 가늠이 안된다.
과연, 바림은 그 아이를 기억 해 낼 수 있었을까?

[챌린지 블루 - 감상평]
책장이 잘 넘어가는 책은 오랜만에 만난거 같다.
챌린지 블루에서 만난 바림은 지금 어디선가 나는누구인가,
어디로 가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고민하는 그냥 우리내 삶에 녹아있는 여느 학생 같이 느껴졌다.
엄마의 기대와 바램으로 인해 바림은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갈길을 해매고 있는 와중에
이모를 만나면서 전적으로 응원을 받고
이름 모를 아이에게서도
작지만 큰 위안을 얻으면서 많은 생각 끝에
바림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그리기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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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아이가 전해준 인디언들에게는
일반 사람들에게 없는 세가지 특징을 이야기 해 주었는데
나에게도 많은 울림을 주었다.
첫째. 기우제를 지내면서 곧바로 비가 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는다.
둘째, 비가 내릴 때가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
셋째, 반드시 비가 내릴 것이란 믿음을 잃지 않는 다는 것
결국 이 이야기는 스스로의 노력에 실망하지 않고, 당장 결과가
드러나지 않아도 기다리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는 거다.
이 모든 것들이 이 책에서 주고자 했던 메시지가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지금 길을 헤매고 있다 해서 두려워 하지말고
나 자신을 믿고 쭈욱 걷다보면 어느덧 목적지를 만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내가 잘 하고 있는건가 확신이 안 서는 어른들에게도
챌린지 블루를 통해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라는 위로가 닿기를...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