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 엄마
김하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4월
평점 :
안녕, 엄마
<김하인 글 / 쌤앤파커스>
당신의 마음속..
엄마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 되고 있나요?

2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국화꽃 향기> 다들 기억하시나요?
벌써 수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도 그 때 읽었던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이번 <안녕, 엄마>는 김하인 작가의 어머니의 삶과 추억을 담은 에세이 랍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 난 후 유품을 정리하고 형들과 엄마 이야기를 하면서
책을 써보기로 마음을 먹고 낸 책이라고 합니다.

책 속으로
김하인 작가는 '어머니'라는 호칭을 돌아가실 때 까지
한 번도 불러본 적 없다고 해요.
그 이유는 '엄마'는 수더분하니 편해서 이고
'어머니'는 왠지 조심스럽고 삼가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 '엄마'에게 '어머니'라고
불러 본 기억이 없네요.
작가님 처럼 저도 '어머니'라는 단어자체가 어색하기도하고
괜히 먼 사람처럼 느껴져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다시 김하인 작가의 엄마 이야기를 하자면
당시에 일제 강점기 말,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시절 이였다고 해요.
그래서 정신대 징집으로 잡혀가지 않기 위한 방법은
결혼해서 유부녀의 신분이 되는 법 뿐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열여덟 살 꽃다운 나이에 아홉살 이나 많은 남자를 만나
얼굴도 모른체 시집을 가셨다고 해요.
(지금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죠? ㅠㅠ )
그뒤로 다섯 자식을 낳으시고
두 분 다 억척같이 일해서 11년만에 첫번째 집을 마련합니다.

<안녕, 엄마> 는 엄마와의 기억을 담담히 써 내려가면서
추억하며 그리워하고
그 시절, 옛것에 대한 향수가 그대로 묻어난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읽어 내려 갈 수록
정말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아니, 생각 조차 하기 싫었던
이별이 점점 다가 오는 것이 느껴져셔
책 장을 넘기지 못하겠 더라구요.
이미 결과는 알고있는데
받아 들이기 쉽지 않은 묘한 그 감정이 느껴졌어요.

먼 훗날, 나도 김하인 작가처럼
이렇게 담담하게 엄마와의 추억을 과연 써 내려갈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을 저에게 던져 본다면
그러지 못할 거 같다... 는 답이 바로 나올거 같네요.
책 장을 덮고 가만히 생각 해 봅니다.
내 마음 속 엄마의 모습은 어떠한가..
엄마,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하고
늘, 자식걱정인 전부인 사람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