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바이러스 킨더랜드 이야기극장
최형미 지음, 이예숙 그림 / 킨더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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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바이러스>

최향미 글 / 이예숙 그림/ 킨더랜드





어린이들의 사랑?! 우정?!

 이 감정은 뭐지.. ?



책 속으로 


초등3학년 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한 달간 함께 앉고 싶은  

친구와 짝꿍을 정하게 됩니다. 

 

연서는 내심 나하고 아무도 짝을 하지 않으려면 어쩌지.. 하는 순간
선우가 다가와 선뜻 짝을 하자고 제안을 해요. 연서도 허락을 합니다.

 

그런데 선우가 미루랑 사귄다고 이야기를 해요
그런 선우가 연서는 황당하기만 합니다.
'선우랑 사귀는데, 나랑 왜 짝을 하지?' 
아니나 다를까 짝꿍인 연서와 이야기 하는 시간 보다 
뒷자리에 앉은 미루랑 이야기 하는 시간이 더 많은 걸 느껴요.




그리고 연서의 또다른 친구 나나마져 은성이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연서의 고민,걱정이 시작됩니다. 

 

'대체! 왜 ! 나만 남자친구가 없는걸까?'
'나는 왜 고백을 받지 못할까?'
'친구들이 부러운건 아닌데 이 감정은 뭐지?'



그러던 어느날, 새로 전학온 진한이를 본 순간!! 
마음속에 스위치가 '딸깍'하고 켜지는 경험을 해요~ 
그 뒤로 연서의 고백에 진한이와 사귀게 됩답니다.

 

그런데 연서는 이제 나도 남자친구가 있다는 생각에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요.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그리곤 친구들도 하나 둘 이별을 하게 되는데 ... 
어떤 마음의 변화들이 있었던 걸까요...? 

 




감상평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초등학교4학년때가 생각나더라구요.
같은 반 남자아이였는데 똑똑하고 친구들한테도 인기가 많았어요.


속으로 좋아만 하다가 무려2년이 지난 6학년때 (심지어 같은반도 아니였어요) 
편지로 고백을 했다죠 ...ㅋㅋㅋ  


그 뒤로 그아이와 계속 편지를 주고 받으며 지내다가 
어느날 편지를 보고 다시 접는데 조그마한 글씨로

  '내가 너 차는거야' 라는 말이 적혀있었죠..... 


그때 당시 충격에 엄청 울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더라구요.

 

이 책을 보기전에는 '아직 우리아이들은 멀었지~',

혹은 '에이~ 애들이 뭘 사랑을 알겠어?'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 그땐 난 정말 진심이였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고있었구나.'
하고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네요.  

 

아직,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는 이성친구는 없기는 하지만 
가끔 아이들이 서로 "000 좋아하지?" , "000 좋아한대요~~ " 하고 놀리면 
 "아니야!!! 안 좋아해!!!!" 하면서 상기된 얼굴로 괜히 더 큰소리 내는 걸 보곤 해요.


이제 곧, 연서처럼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에 혼란스러울 때가 오겠죠?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부러운 마음, 서운한 마음, 그리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들이라는 걸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혹여나 상처받는 일이 생긴다해도 그때의 감정에 충실했다면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알려주고 싶네요^^

 

 



* 이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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