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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저택의 비밀 ㅣ Maths Quest 1
데이비드 글러버 지음, 팀 허친슨 그림,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MATHS QUEST
미로 저택의 비밀
데이비드 글러버 글
팀 허친슨 그림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옮김
주니어 RHK 출판
제목부터가 저와 제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으켰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로"가 들어갔기 때문이죠. 미로 저택의 비밀이라니... *^^*
더구나 게임 하듯이 퀘스트 수행!
(비록 수학적인 부분이긴 하지만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전부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책을 펼치게 되면
'미로 저택에 들어가기 전에'라는 페이지에서 이 책의 특징인
문제 해결 방법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라서 페이지 이동이 달라짐을 설명해 줍니다.
예를 들어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면 77쪽으로 가세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면 86쪽으로 가세요."
라고 말입니다.
책은 으스스 한 미로 저택의 외관 정면 그림과
"미로 저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로 시작되죠.
어느 추운 겨울날 112에 범죄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미로 저택에서 보석과 그림이 사라진 거죠.
도둑의 흔적을 못 찾은 경찰은 독자(즉 책 읽는 사람)에게 사건 의뢰를 합니다.
그렇게 미로 저택에 발을 들여놓게 된 독자(책 읽는 사람)는
상황 상황마다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매번 그 선택에 따라서 이야기의 줄거리가 달라집니다.
그 문제들의 수학 단서는 도형, 공간, 측정입니다.
사건 해결의 단서와 열쇠는 독자의 수학 지식인 거죠.
'미로 저택의 비밀'은
사건 해결의 단서와 열쇠를 찾아서 책의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읽는 게임북으로
아이의 수준에 따라서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습니다.(초3이나 초4정도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책 뒷부분에는 사건 해결에 필요했던 수학 내용들이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MATHS QUEST 미로 저택의 비밀》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큰 아이가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3학년을 끝내고 이제 4학년이 된 큰 애는
혹 모르는 것이 나오면 제게 간간이 물어보며,
별 무리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즐겁게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다시 읽고 싶은데 머릿속에 아직 답들이 생각나서
조금 뒤에 답들을 잊어버리면 다시 읽는다고 하네요 *^^*)
둘째는 언니보다 2살 어린데 초반부터 자꾸 막혔습니다.
부엌에서 일하고 있던 제게 둘째가 다가와 퉁퉁 부은 얼굴로 하소연하더군요.
"엄마! 자꾸 같은 페이지로 가라고 해요."
알고 봤더니 답이 틀려 오던 길로 다시 돌아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르는 것은 하나하나 설명해 주면서 알려 주었으나
아직 어려서 그런지 자꾸 막혀 수사 진행에 난항을 격고 있습니다.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둘째는 미로 저택에서 헤매고 있답니다.^^

지난번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탐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수사하는 모습이 나왔었습니다.
그걸 본 아이들이 무척 부러워하며 본인들도 수사를 하고 싶어 했는데
미로 저택의 비밀을 풀면서 소원풀이한 것 같아 좋습니다.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수학을 접하고
본인이 문제를 해결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 준 딸들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지금까지 [MATHS QUEST 미로 저택의 비밀]을 읽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