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노래
김중혁 지음 / 마음산책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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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노래(김중혁/마음산책 2013.09)

TV책(김창완이 메인MC)을 요즘 폭풍 몰아보기 하는중이다. 김중혁이란 젊은작가의 <웬만해선아무렇지않다 >란 산문을 소개하는데 유머러스한게 급 호기심 발동!

동네 도서관으로 출발!
불행하게도 누군가 먼저 대출해감ㅠㅠ
대타로 동일 작가의 산문 두권을 빌려왔다. 그중에 한권 <모든게 노래>다.

음악광이기도 한 작가가 노래(주로 인디음악이더라능)에 얽힌 에피소드를 특유의 유머코드체(?)로 익살스럽게 풀어나간다.

내가 알지못했던 숨어있는 좋은 노래들을 많이 알게되어 그것만으로도 큰 소득인듯.
시간가는줄 모르고 음악들 찾아 들으며 한숨에 책을 읽어버린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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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윤성근/큐리어스. 초판 2013.07)

기발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는 윤성근씨가 헌책에 쓰여져있는 메모를 모아 한권의 책을 만들었다.

8,90년대 학창 시절의 추억이 오롯이 떠올라 시간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그때는 왜들그리 책에 무언가를 쓰고 싶었는지...우정, 사랑, 고마움,고독...

이러한 마음을 친구,연인 그리고 나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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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자와 심리학자인 이은주,황상민 부부가 쓴 성격 유형별 공부법 책이다. 아내가 딸아이 교육문제로 힘들어 하던차에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이책을 접했다.

공부법 관련책이야 고만고만한 것들이 시중에 셀수도 없이 많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책을 약간 흛어보고 공감가는 부분이 꽤 있어 아내와 상의 후 구입했다.

리얼리스트-맹자
로맨티스트-윤동주
휴머니스트-영조
아이디얼리스트-스티브잡스
에이전트형-정약용

자녀가 어떤 성향이 강한지 이책을 통해 알수있고, 거기에 따른 부모의 올바른 지도방법을 기술해 놓았다.

부모의 가치관이 아닌 자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도한다는 면에서 납득이 가는 책이다.

아내가 꼭 읽어봤으면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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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똘스또이 단편선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종진 옮김, 이상권 그림 / 창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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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비롯한 똘스또이의 단편 소설 11편을 모아 놓은 책.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요 사상(철학)은 신앙, 사랑....

나의 기준으로는 작품 내용이 교훈적이고 상투적이라 약간은 실망 스러웠다. 
하지만 작가가 살았던 시대(19세기 러시아)에는 어떤 사상, 철학, 정치적 배경이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책을 포함한 다른 채널을 이용해서라도 공부(?) 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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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다 (반양장) - 노무현 자서전
노무현 지음, 유시민 정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음 / 돌베개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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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다(노무현재단/돌베개 초판 2010.04)

분노, 슬픔 그리고 안타까움...

노무현의 출생에서 서거에 이르까지 인생역정 그리고 대통령 스스로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일들을 기록한 정본 자서전이다.

책을 통해 노무현의 인간적인 면(자신에게 당당하고, 정의롭고, 약자의 편에 서는)과 정치사상(또는 신념)을 명확히 알수 있다. 책 마지막에 유시민이 적은 글을 보면 그가 어떤 인간이었는지 잘 알수있을것 같다.

˝그는 자기자신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사람이었다. 물려받은 재산이 없었다. 화려한 학력도 없었다. 힘있는 친구도 없었다.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연민, 반칙을 자행하는 자에 대한 분노,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는 열정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연민과 분노와 열정의 힘만으로 가장 높은 곳을 올라가는 동안에도, 높은 곳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도, 그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놓아두지 않았다. 끝없이 연민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는 높은 곳에서 희열을 느끼지 못하는것 같았다. 낮은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때에만 기쁨을 느끼는듯 보였다. 그럴때조차도 함께 고통받지 않으면 죄의식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역사는 그를 올바르게 판단하리라 본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서거한지 어느덧 7년, 최순실, 박근혜 국정농단의 시대에 국민들은 그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하고 위로받고 싶어 하는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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