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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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으면서 우리는 왜 이렇게 우리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지? 생각해 봤습니다. 모두 꼭 읽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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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심리학 - 페이스북은 우리 삶과 우정, 사랑을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가
수재나 E. 플로레스 지음, 안진희 옮김 / 책세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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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소셜미디어 중에서 가장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무려 20억이 넘는 사람들의 회원으로 가입해 있고, 2017년 현재 12억3천만명이 매일 접속한다고 하는 페이스북.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소셜미디어 중 10대와 20대에서 점유율 1위가 페이스북이고, 30대에서는 2위, 40대와 50대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전 연령층 평균으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페이스북은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고 페이스북에서 일어나는 관계의 형성이 오프라인의 관계형성을 지배하고 이끌 정도로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다보니 페이스북 과다사용과 몰입으로 인한 사회적 병폐와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고 이는 우리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저자는 소셜미디어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임상심리를 전공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의사로서 페이스북 몰입으로 인한 사람들의 자기인식, 기대와 욕구수준, 인간관계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탐색했다. 3년간 페이스북에 빠진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했고 이를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하고 정리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을 읽다보면 "맞아, 맞아' 하는 작은 공감과 동의가 자동으로 나오게 되어 있다. 미국의 모습이다보니 우리의 모습과는 약간 차이가 있고 문화적 격차가 느껴지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이 책을 통해 온라인에서의 만남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고 진정한 소통과 우정과 사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페이스북에 지나치게 빠져 중독 증상을 보이는 다양한 사례를 직접 제시함으로써 사이버 공간에 집착하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의 허위의식을 살펴보게 하고 이러한 문제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해결방법까지 제시한다. 10대 자녀들이 온라인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도 점검하고 있고 이를 가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자녀관계 처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좋은 내용이다. (166~167p.) 또한 페이스북에서 교류하면서 문제가 심각한 감정조정자들을 유형별로 제시하고 있는데 (171p ~ 200p) 이 유형을 보고 있노라면 내 주변 또는 내 자신에게서 이러한 모습을 일부 발견할 수 있어서 그동안 문제가 무엇인지 또는 나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느꼈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203쪽부터는 본격적으로 페이스북 중독에 대해서 다루면서 평소 페이스북을 하면서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지 오프라인의 사적 관계를 온라인인 페이스북보다 뒷전에 두지 않았는지도 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이 매력적인 점은 중간 중간 예를 들면 '당신이 타인의 인정에 의존하게 되었을지 모르는 다섯가지 신호' 라든지 '소셜미디어 중독에서 벗어나는 열가지 방법' 같이 숫자로 되어 읽이 편하면서도 내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할 수 있게 만든 장표가 곳곳에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편집은 자칫 책을 지루하고 어려운 심리학 책으로 만들지 않는 강점이자 대중적인 책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현직 의사가 쓴 소셜미디어 중독에 대한 책이라는 점에서 최근 이러한 소셜미디어에 빠져 헤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저자가 의사라는 점이 더욱 신뢰감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소셜미디어 특히 페이스북에 빠져 사는 각자 자신의 모습을 한번 돌아봐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적절한 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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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생의 첫날
비르지니 그리말디 지음, 이안 옮김 / 열림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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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성장소설로 소개되고 있는 책으로 프랑스의 보르도에서 태어난 비르지니 그리말디의 첫 소설 데뷔작이다. 전문적인 작가 활동을 한 사람이 아니라 상대를 나와 은행원으로 근무하다가 어릴적부터 가졌던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쓴 첫 작품이 바로 이 책 '남은 날의 첫날'이라는 책이다.  하지만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오페미닌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이 책은 세 여자의 고독한 세계일주를 그린 내용이다. 하지만 내용은 결코 고독하지는 않다.  각자 파란만장한 삶을 산 세 여자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우선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권태기를 느끼며 뭔가의 탈출구를 꿈꾸다 남편을 떠나 크루즈 선에 오르게 되는 '마리'라는 40세의 여성과 인생의 황혼기를 향해 가고 있는 60세의 '안느', 25세로 가장 어리지만 어릴 적 비만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40kg을 감량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하였지만 여전히 남자의 주목을 받고 싶어하고 남자를 사냥(?)하고자 애쓰는 '카밀'  이 세명의 여자가 고독한 세계일주를 하는 크루즈선 '벨리시타'에 오르게 되는 것이 출발점이다. 


사실 세 명의 여성이 모두 주인공이지만 실제 내용상 흐름은 '마리'가 주인공이다. 이 세 명의 여성은 정말 세대차 만큼이나 다양한 경험과 삶을 살아온 여성들이다. 때론 오해하고 떄론 갈등하고 때론 친자매처럼 관광하고 쇼핑하고 즐겁게 웃고 떠들고 하는 모습과 대화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과거에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평범한 이 시대의 세대별 여성의 모습이 드러난다. 사실 내용 속에서 성적인 개방성도 어느 정도 드러나고 우리의 문화와는 다소 차이가 나는 것도 느낄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여성들의 삶과 결혼에 대한 인생의 여정을 많이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의 행복이 무엇이며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된다는 점이다.


행복하지 않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없듯이 이들은 새로운 돌파구와 전환점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마리는 평소 뜨던 뜨개질이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외부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고, 남편 레오와의 결혼생활을 되돌이켜 본다. 결국 디디에라는 남자와의 뜨거운 사랑으로 결실을 맺게 되고, 안느 또한 남편 도미니크와의 결혼생활이 깨질까 노심초사하면서 지내지만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뜨거운 결실을 다시 맺게 된다.  카밀 또한 첫 사랑이 자신의 비만으로 인해 깨져서 그 콤플렉스가 결국 자신을 옭아매지만 그를 통해 남자들의 사랑을 얻기 위한 사냥을 멈추지 않는다. 중간에 자신의 무분별한 행동이 노출됨으로써 어려움에 처하긴 하지만 결국 그 또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결국 이들은 진정한 행복과 사랑에 대해 인생의 깨달음을 얻게 되고 지금부터가 바로 내 남은 생의 날로는 첫날임을 선언하며 새로운 인생을 펼쳐간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의무적인 삶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어느 순간 권태기를 겪는다. 때로는 이혼으로 치닫기도 하는 갈등을 겪으며 살아간다.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진정한 내 행복과 삶, 내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느끼는 것을 겪기도 한다.  중년에 겪는 이러한 시기를 최근 남자들은 사춘기가 아닌 사추기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이러한 때 부부간에도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그러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컸고 나는 과연 무슨 삶을 살아온 것인가 하는 자괴감과 세월의 덧없음을 느끼는 이러한 시기를 잘 조명한 책이 아닌가 싶다.  중년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우리 인생도 한편의 여행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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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인구보건협회가 2016년 대한민국 기혼남녀 1,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화제를 모았는데 내용인즉 37.2%에 달하는 사람들이 자녀들이 가졌으면 하는 직업에서 '공무원'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2위인 의료인이나 3위인 교사보다 거의 2배에 가까운 압도적인 수치를 보면서 오늘날 공무원만큼 극과극의 평가를 받는 직업도 없겠다 싶다. 

 

개혁이니 부정부패니 하는 말만 나오면 늘 나오는 부정적 이미지부터 한편으로는 퇴출될 걱정 없다면서 '안정적' 이라는 직업적 선호도까지 이토록 다양한 평가가 나오는 것은 오늘날 한국 공무원의 위상과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문제는 단지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은 것보다 제대로 된 공무원이 많아야 하겠다는 것이 사회적 요구가 아닌가 싶다. 왜?  공직자가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으니까 말이다.

 

늘 누구나 정치를 비판하고 정부를 비판하지만 솔직히 선출직 공무원을 제외하고 모든 대한민국의 살림살이를 챙기는 사람이 바로 공무원 아니던가. 

 

이 책은 바로 9급에서 시작하여 고위 공직인 3급에 이르기까지 공무원 신화를 만들어 온 저자가 직접 그간의 경험을 살려 공직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공직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읽어보니 단지 제목대로 잘 나가는 공무원이 되는 비법이나 성공 요령을 가르쳐 주려는 책이 아니라 이 나라에 제대로 된 공직의 모습을 기대하며 쓴 바른 교과서로서의 공직 백서라고 생각하고 싶다.

 

저자의 전작인 '잘 나가는 공무원은 무엇이 다른가'에서 '어떻게' 라는 단어 하나만 바뀐 것 같지만 읽어본 바로는 실제 내용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더 풍부한 저자의 생각과 식견이 다양하게 들어갔다. 특히, 공직 퇴직 이후 저자의 다양한 강연을 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자의 강연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솔직한 고백과 경험, 노하우들이 구석 구석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바로 현장에서 강연을 듣고 있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설득력과 감동이 있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에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저자의 평소 식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부분이어서 책을 읽는 묘미를 느끼게 한다. 특히, 이 책은 막연히 공무원이 가져야 할 태도와 지식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급수별 즉, 9급~8급, 7급~6급 등 급수별로 바라봐야 하는 세상, 상사와의 관계, 인맥, 자기계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언급하고 있어 밑줄치면서 봐야 하고 이 내용들은 공무원 뿐 아니라 오늘날 직장인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는 새겨볼 만한 좋은 내용이다.

 

이제 퇴직 후 인생2모작, 3모작을 훌륭히 펼치고 있는 저자가 미리 앞서서 롤모델을 보여주고 있기에 더욱 공직자들이 저자를 본받아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공직자 상을 제대로 세워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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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 - 쉽고도 알차게 인도하는 예비부모와 왕초보 부모의 길잡이
김영희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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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하면 정말 끝내주는 한국의 엄마들.

세계에서도 그 극성과 열성만큼은 알아준다고 하는데 그 한가지를 더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접한 게 이 책이다.  나도 두 아들을 키우면서 육아에 관한 책들은 두루두루 많이 읽어본 터여서(아빠가 이렇게 육아에 대한 책을 읽는 사람도 실제는 얼마 안 되지 싶긴 하다) 당연히 그런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더구나 제목도 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 가 아닌가. 이분법과 흑백논리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제목까지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지고 있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참 소박하다.

그 흔하게 나오는 천재 이야기와 유학 보냈다는 이야기, 이렇게 하니 영재로 선발되었다느니 책 몇 백권을 7살 이전에 읽어버렸다는 그러한 전설적인 이야기는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그냥 "나도 저랬는데..." 라고 느낄만한 흔한 일상 생활에서의 육아 경험을 풀어 놓고 있다. 

아들 승우를 갖게 되기까지의 이야기, 난산으로 첫 아들 승우를 낳기까지 고생한 이야기, 친정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이야기, 승우가 유치원 다니던 이야기, 학교 다니면서 겪은 이야기들이 술술 마치 일기장 처럼 펼쳐진다. 너무나도 지극히 평범한 우리네 아줌마 이야기여서 공감도 잘 되고 고개도 끄덕이면서 읽게 된다. 심지어 아이를 버스에 태워 이모집에 도착하게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아이 실종사건은 내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하였고 아이와 엄마의 극적 상봉(?) 소식에는 눈물까지 흘리게 만들었다. 

결국 누구나 소망하는 명문대 디자인학부를 거쳐 외국계 IT기업에 취업하기 까지 지나온 과정은 정말 아이 하나 잘 키운다는 것은 물질적 보상이나 거창한 치맛바람같은 큰 차이가 아니라 아주 작은 차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내 욕심이 아닌 아이 행복을 위해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지켜봐주는 지극히 평범한 것에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중간 중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끝내는 엄마"와 "끝내주는 엄마"로 나누어 노란색 간지를 이용하여 요약 정리해 주고 있다. 아주 센스있는 기법이다. 지루하지 않게 하는 마력이 있다.

거창한 육아 이론을 늘어 놓거나 기존 육아방식을 비판하거나 끌어내리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누구나 육아에 전문가가 될 필요는 사실 없다.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아이가 정말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난 이미 아이들이 커버려 그런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지만(혹, 손자를??) 이제 아이를 낳아 키우고자 하는 젊은 세대들 만큼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꼭 읽어보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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