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심리학 - 페이스북은 우리 삶과 우정, 사랑을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가
수재나 E. 플로레스 지음, 안진희 옮김 / 책세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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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소셜미디어 중에서 가장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무려 20억이 넘는 사람들의 회원으로 가입해 있고, 2017년 현재 12억3천만명이 매일 접속한다고 하는 페이스북.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소셜미디어 중 10대와 20대에서 점유율 1위가 페이스북이고, 30대에서는 2위, 40대와 50대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전 연령층 평균으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페이스북은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고 페이스북에서 일어나는 관계의 형성이 오프라인의 관계형성을 지배하고 이끌 정도로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다보니 페이스북 과다사용과 몰입으로 인한 사회적 병폐와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고 이는 우리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저자는 소셜미디어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임상심리를 전공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의사로서 페이스북 몰입으로 인한 사람들의 자기인식, 기대와 욕구수준, 인간관계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탐색했다. 3년간 페이스북에 빠진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했고 이를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하고 정리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을 읽다보면 "맞아, 맞아' 하는 작은 공감과 동의가 자동으로 나오게 되어 있다. 미국의 모습이다보니 우리의 모습과는 약간 차이가 있고 문화적 격차가 느껴지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이 책을 통해 온라인에서의 만남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고 진정한 소통과 우정과 사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페이스북에 지나치게 빠져 중독 증상을 보이는 다양한 사례를 직접 제시함으로써 사이버 공간에 집착하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의 허위의식을 살펴보게 하고 이러한 문제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해결방법까지 제시한다. 10대 자녀들이 온라인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도 점검하고 있고 이를 가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자녀관계 처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좋은 내용이다. (166~167p.) 또한 페이스북에서 교류하면서 문제가 심각한 감정조정자들을 유형별로 제시하고 있는데 (171p ~ 200p) 이 유형을 보고 있노라면 내 주변 또는 내 자신에게서 이러한 모습을 일부 발견할 수 있어서 그동안 문제가 무엇인지 또는 나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느꼈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203쪽부터는 본격적으로 페이스북 중독에 대해서 다루면서 평소 페이스북을 하면서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지 오프라인의 사적 관계를 온라인인 페이스북보다 뒷전에 두지 않았는지도 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이 매력적인 점은 중간 중간 예를 들면 '당신이 타인의 인정에 의존하게 되었을지 모르는 다섯가지 신호' 라든지 '소셜미디어 중독에서 벗어나는 열가지 방법' 같이 숫자로 되어 읽이 편하면서도 내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할 수 있게 만든 장표가 곳곳에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편집은 자칫 책을 지루하고 어려운 심리학 책으로 만들지 않는 강점이자 대중적인 책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현직 의사가 쓴 소셜미디어 중독에 대한 책이라는 점에서 최근 이러한 소셜미디어에 빠져 헤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저자가 의사라는 점이 더욱 신뢰감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소셜미디어 특히 페이스북에 빠져 사는 각자 자신의 모습을 한번 돌아봐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적절한 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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