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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현 지음 / 독서MBA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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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한 줄이 한 사람을 구하기도 하고 책 한 페이지가 한 사람에게 큰 영감을 주기도 하고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정보화 시대에 넘쳐나는 온갖 지식과 정보 속에서 우수한 한 권의 책을 접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만큼 좋은 책을 잘 골라야 하는 것도 현대인에게 중요한 능력 중에 하나입니다. 독서MBA를 통해 수많은 저자들을 초청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한 책을 소개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던 저자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접했습니다.

순간 순간 스쳐가는 한 줄의 글귀 속에서 마음을 울리고 가슴을 울리고 심장을 뛰게하는 한 구절과 접하며 오랜 시간 묵상하게 만들었습니다. 때론 촌철살인으로 표현될 글귀와 신앙 속에서 우러나오는 저자의 하나님을 향한 무한한 사랑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은혜의 말씀들.

어제 접어둔 글귀를 다시 보니 이제는 펴기가 아깝습니다. 
점점 접어진 글귀가 많아질 때마다 제 마음 속에도 은혜의 선물을 차곡차곡 접어 두게 됩니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우울함이 밀려올 때에도 내년을 바라보며 새로 희망을 노래하고 사랑을 써내려가고자 하는 희망을 갖게 하는 글귀들.

모두가 어려운 때. 이 소중한 책으로 함께 따뜻함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책도 컴팩트하고 디자인도 예쁘고 그림도 깜찍한 책..곁에 두고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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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현 지음 / 독서MBA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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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감동의 글이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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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살아보기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 1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지음 / 퍼블리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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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지만 늙어가는 모습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젊게 사는 일명 꽃중년을 요즘은 '신중년'이라고 한다. 하기사 필자도 시골에 갔을 때 4H클럽 청년회의 가장 어린 막내가 60대라는 소리를 들었다. 경제부흥 시대를 바삐 살아온 일명 586세대의 가장 큰 로망은 은퇴 후 전원주택을 하나 마련하고 텃밭을 일구며 여유있게 사는 것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아니면 도심을 벗어나 귀농 · 귀촌해서 여행도 하면서 자연과 문화를 고즈넉히 즐기는 여유있는 삶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도전해보려고 해도 현실로 돌아오면 이게 만만치 않은 일이 된다. 머릿 속만 그렇지 실제 몸은 도심에 머물고 있어서 도시 생활에 익숙하다 못해 푹 젖어 있는 터라 병원문제, 문화생활 문제, 친구들과의 교류, 교통 문제 등 불편한 게 사실 한두가지가 아니다. 또한 아직 자녀가 독립하지 않았다면 남은 학업도 걸림돌이고, 경제적인 문제도 쉽게 결정짓기 어려운 문제임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신중년들이 로망으로 삼고 있는 귀농귀촌 문제를 다양한 출신과 배경을 가진 5060 신중년 16명이 직접 그 지역에 가서 돌아보고 조사해서 각 분야별로 정리한 후 느낀 점까지 알려준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 될 터다.

이 책은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50+, 남원·지리산에서 길을 찾다' 라는 과정을 설계한 후 여기에 관심을 가진 신중년 16명을 선발하여 직접 현장으로 들어가서 보고 느끼고 조사한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한 여행 체험기이자 예비 귀농 · 귀촌인에게 정보를 안내하는 가이드북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 가이드북이 아니다. 여기가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와 같은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귀농 · 귀촌을 염두에 두고 있는 실제 당사자들이 현장에 가서 며칠간 체험하며 조사한 기록이라는데 있다. 또한 단순히 정보 전달이 아니라 자신이 느낀 점을 수필식으로 차분히 써 내려갔기에 마치 내가 현장에서 함께 여행을 다니며 체험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읽는 것만으로도 남원에 대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가 한번에 이루어 지는 셈이다.

또한 '가 보면 살고 싶어지는 남원의 매력', '남원살이를 위한 몇 가지 제안', '실전! 한 달 살아보기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로 총 세 개의 주제를 세 개의 단락으로 나눠 이야기를 전개한다. 16명이 각자 글을 썼기에 일부 내용속에는 등장인물이 겹치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중복이 없이 각자 자신이 소개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언급을 하기에 중복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예쁜 디자인의 칼라 편집과 올칼라 사진이 풍성하고 중간 중간 해당 부분에 대한 지역 담당 공무원의 보충 해설을 Q&A로 제공하는 살뜰함까지 엿볼 수 있다.

과거 '~ 답사기'가 열풍을 일으킨 후 전국 문화재를 탐방하는 여행이 성황을 이루었던 적이 있다. 그동안 일과 직장에 파묻혀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던 우리 한국인들의 마음 속 로망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이러한 류의 책이 한 명의 뛰어난 저자가 이끄는 해설을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책은 나처럼 평범한 이웃의 아저씨 아줌마가 나와 함께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방식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또한 16명 저자 각각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다양한 생각이 보여지기에 지루할 틈도 없이 빠져들게 한다.

특히, 이 책은 교통편 뿐 아니라 식당, 제과점 및 농사 현황과 지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 및 공무원의 실명까지 너무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백과사전같이 유익하다. 심지어 이곳에서 할만한 일자리 정보까지 소개하는 것을 보고 정말 치밀하다못해 집요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노란색 표지와 간지마저 노란색으로 만들어 봄의 전령같은 생동감과 신선함이 느껴진다.

작년 2019년 트렌드 10선에 올랐던 것이 '한 달 살아보기'였다.

일에 치이고 바빠서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한 달을 살아보라는 것은 사치이자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 주문이었다. 하지만 이 말에 '혹시~?' 하는 생각을 누구나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일상을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가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다. 이 책에서도 무조건 귀농 귀촌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또한 허망한 환상을 심어주지도 않는다. 내 마음 속에서 울리는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눈을 돌려보라는 것. 그 곳에 남원이 있다면 한번 가보라는 것. 책에 나오듯이 '삶은 우리가 행하는 대로 만들어진다.' 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신중년의 새로운 삶은 내가 행하는대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남원과 지리산에서 3박4일간 함께 지내고 둘러본 16명이 모여 각자의 소회와 의견을 자유롭게 쏟아내는 간담회를 분명히 가졌을 텐데 이러한 가감없는 대화체의 간담회 내용까지 뒤에 몇 장이라도 실어주었다면 어땠을까.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생생한 에피소드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고 이러한 내용이 더욱 이 책 속에서 현장감을 배가 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나만의 아쉬움이 느껴졌다.

#남원에서살아보기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지역살이가이드북 #남원시 #귀농귀촌 #여행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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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에 답이 있다 신사고 시리즈 1
서용구.박명현 지음 / 이서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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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세상이라지만 정말 요즘은 하루 하루가 정신없는 세상이다. 이렇다보니 모두들 머릿 속에는 타임머신이라도 하나 있어서 타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때다. 2016년부터 전세계에 몰아닥친 4차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인공지능이니 로봇이니 하는 뉴스가 쏟아져 나오며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며 내 직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모두들 불안감까지 갖게 되는 시대다.

이 책은 브랜드 마케팅과 유통산업의 전문가인 숙명여대 서용구 교수가 이러한 미래를 내다보고 2030년에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고 어떤 흐름으로 흘러갈 것인가를 예측한 트렌드 서적이다. 사람들의 불안감을 반영하여 시중에는 2030년이니 2050년이니 하는 숫자놀음의 책들이 엄청난 기세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우리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워 줄 묘책을 담은 것은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그러한 해법이 되거나 대안이 된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장황하게 서술한 시중의 책과 달리 150쪽의 단촐한 핸디북 스타일의 작은 책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 교수의 책 답게 다양한 자료와 뼈대를 뒷받침 하는 자료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우선 제1장에서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인구, 수명, 소득, 세대, 가구별로 그간의 변화를 잘 짚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에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할 때 우리의 의식주를 비롯한 대한민국은 어떻게 변화되었을지를 재미있게 서술했다. 
  2장에서는 한국의 소비시장 메가트렌드 10개를 정해서 소개하고 있다. 트렌드는 10년 이상 같은 방향으로 지속되는 속성을 가진 사회현상인데 그 중에서도 '메가'가 붙은 '메가트렌드'는 초대형 트렌드로 국가와 문화를 뛰어넘어 우리의 삶의 질과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의 바람을 말한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에 남북경제통합을 거론하고 있는 점이다. 이 책이 나온 것이 2014년 2월인데 마치 지금 2018년의 남북 해빙모드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3장에서 2030 성장의 열쇠를 지닌 7가지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들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우리는 신이 아니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혜안을 가진 학자들의 트렌드 책을 읽음으로서 나름의 축적된 예측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주저리 주저리 써 놓은 두꺼운 책보다는 얇으면서도 기본적인 내용에 충실하고 있기에 트렌드에 대한 빠른 책 읽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 다른 트렌드 서적으로 깊이를 더해가며 옮겨가는 방편으로 삼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밑줄 치며 읽은 내용 =
* 노인 - 겉모습은 주름이 지고 늙어가지만, 내면의 니즈와 욕망은 변치 않는다. 즉, 노인은 죽지 않으며 단지 사라질 뿐이다. (23p.)
* 1인 가구는 3~4인 가구에 비해 월 가처분 소득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1인 가구는 SOLO라고 정의되는 소비행동을 보이고 있다.  S(self),O(online),L(low price),O(one-stop) (49p.)
* ICT 생태계는 콘텐츠(contents), 플랫폼(platform), 네트워크(network), 단말기(device)로 이루어져 있었고 이는 C-P-N-D 로 나타내는데 이 4가지는 각기 하나의 조합으로 여겨지기 보다는 각각 떨어져 하나의 분야를 이루고 그 분야에서 잘 나가는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앞으로는 C-P-N-D 가 서로 독립적인 것이 아닌 상호 협력하는 하나의 생태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70p.)
* 솔로모(SoLoMo) - Social, Local, Mobile 의 약자로 2011년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용어. IT기기의 보급으로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고 있다. (110p.)
* 미국의 경우 여성은 자동차, 웰빙 구매 등 모든 소비에서 85%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 (123p.)
* 미국 전체 가구의 28%가 솔로 가구이다. 1~2인 가구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기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 (1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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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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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복되는 일이 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독도문제다. 어디 그 뿐인가. 이제는 중국의 동북공정까지 겹쳐서 한국만 역사 문제에 있어 중간에 끼인 형국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는 우리의 역사교과서에서 분명히 드러난 사실 조차도 제대로 기술하지 못하고 축소하고 은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건 겸손해도 너무 겸손한 일이다.  다른 나라들은 하나라도 자기 것을 옹호하고 드러내고 없던 사실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판에 우리는 있는 것조차 감추고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의 문제점을 통렬히 꾸짖고 꿰뚫고 있다.

극동 3국이 모두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어떤 내용을 축소하거나 왜곡하고 있는지를 들여다 본 책이다.  자칫 국수주의로 빠져서 우리의 역사만 옳고 다른 역사를 부정하는 일은 다행스럽게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책의 장점은 익히 우리 자신들이 학교에서 배워왔던 동양의 역사와는 사뭇 다르다는 점이다.  우리가 그동안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고구려 건국영웅 고주몽의 성이 '고'씨가 아니라 '해'씨라는 것부터 백제가 바다건너 중국을 정벌했다는 사실이나 삼국시대의 3국은 모두 황제국을 지향했다는 것, 중국과의 조공은 바치는 개념이 아니라 무역의 일환이었다는 것, 우리도 조공을 받았다는 것, 탐라국에 대한 새로운 문제제기, 일본의 오키나와가 근대초기까지도 일본의 영토가 아니었다는 것 등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식을 넘어서는 문화적 충격임에 틀림없다.


이토록 역사교과서의 영향력과 위력은 크다. 한번 배운 이 지식들을 바탕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보고 우리 주변국들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참 멋진 책이다. 기존 역사학계의 관행과 서술을 통렬하게 지적하고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면 역사를 잊은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요즘 세대들은 역사를 드라마로부터 배운다는 얘기를 한다. 드라마는 역사가 아니라 역사적 배경이 깔린 소설같은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데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바로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에는 우리 한국의 교과서가 담고 있는 내용들은 우리 모두를 아직도 새로운 세기로 끌고나갈 역량이 많이 부족하다.


좀 더 우리 역사를 사랑하고 아끼고 보듬을 수 있는 원동력은 제대로 된 역사를 아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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