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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의 스티븐 스필버그 - 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 2
우승제 글, 장효순 그림 / 파란자전거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아이랑 생활하면서 늘상 입에 붙은 말이 아이의 창의력을 가로막는 <안돼, 하지마>라는 부정적인 말이 아닐까 싶다. 긍정적인 말로 표현하려 애쓰지만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말이 먼저 나와 버리기 일쑤다. 이 책을 읽고서 훌륭한 인물 뒤엔 반드시 그에 반하는 훌륭한 어머니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수학을 싫어하는 스티븐, 수학시험날 아프단 꾀병을 알면서도 모른척 눈감아 주는 그의 어머니..... 오히려 무서운 아빠한테까지 같이 거짓말을 도와주는 어머니... 담당 선생님께도 스티븐이 아파서 도저히 학교에 갈수 없다고 전화까지 해 주며 스티븐편이 되어 주는 어머니... 그러고선 스티븐과 재미난 놀이를 함께 하며 즐거워해 줄줄 아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의 어머니....

과연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아이한테 어떤 반응으로 응대할까....생각해 보았다. 아마도 아파서 죽을 상태가 아니면 학교에 가서 시험 볼 것을 종용하지 않을까....당연히!

<쥬라기 공원> 영화 한편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1년 수출하는 금액과 맞먹는 외화를 벌어 들였다는 스티븐 스필버그..... 스티븐의 어머니처럼 나도 늘 내 아이편에 서서 사고하는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위만 내세우는 부모가 되기는 절대로 싫다. 늘 아이 입장에 서서 아이랑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여 우리 아이의 창의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어 주고 싶다.

이 책은 초등생용 위인전으로 나왔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읽어도 커다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특히 육아에 지쳐서 이미 책읽는 여유마저 잃어버린 엄마라면, 가볍게 읽고서 커다란 깨침을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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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최희수 지음 / 자유시대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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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 이 책을 우리 아이가 막 한글을 시작했을 무렵 읽었습니다. 언젠가 푸름이 아빠, 최희수님의 강연을 듣고서 책까지 사 보고픈 마음에 당장 서점에 달려가 구입을 하고서 단숨에 읽어 내려 갔지요.

30개월 이전에 푸름이 엄마가 그것도 직접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해서 두달만에 한글을 마스터시켰다는 대목을 읽고서, 저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 아이 그 때 27개월 무렵이었고, 한글을 시작한지 두어달 됐었는데 단순히 홈스쿨 교사한테 맡겨 두었던 학습을 그때부턴 엄마인 제가 더욱 열성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푸름이처럼 두달만에는 못 떼더라도 넉넉잡아 남은 기간 5개월을 목표로 해서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아이랑 즐거운 학습을 한 결과, 7개월만에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이 무렵 전집 외엔 별다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던 제가 그나마 좋은 책들을 하나씩 구비해 줄 수 있었던 건, 푸름이가 추천하는 책들을 토대로 열심히 찾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공룡에 관한 책이나 퍼즐들도 이 책을 읽고서 제가 우리 아이에게 접해준 것들 중의 하나이지요.

이 책 덕분에 한글을 일찍 깨우치면서 또한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정서적으로도 풍요롭게 키우는데 도움을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란 제 딸이 51개월이 된 지금, 너무나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 외에 다른 좋은 책들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특히 한글을 일찍 깨우쳐서 부작용은 없을까....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많이 추천해 드리는 책입니다.

엄마 아빠가 밤이고 낮이고 아이한테만 매달려서 교대로 책을 읽어주시는 부분에서는 솔직히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대단한 열성을 가진 아빠가 부럽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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