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독도네 가족들 보물섬 독도네 1
심수진 지음, 김영곤 그림 / 연두세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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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추천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

독서에 대한 이런저런 강의를 통해 그림책이나 동화책이
어린이만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들었어요.
특히 그림책은 누구나 아이들 보는 책이란 선입견이 있을텐데, 요즘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따로 출간되는 것들도 적지 않더라고요.

2년 전쯤, 독도체험관에 가서 간접적으로나마
독도여행을 해 본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이란 책으로
다시 한 번 독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작년에 국빈만찬에 올라 이슈가 되었던 독도새우 이야기도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다시 한 번 꺼내보았죠.
독도새우가 어떤 특정 종(种)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독도 인근에서 잡힌 것인 것인데,
'독도'라는 그 이름 자체가 시사하는 것이 참 크기 때문에 음식 외교에도 사용된 것이라고..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은 별이가 씽씽 갈매기를 만나
독도여행을 하는 동안 만나게 되는
   10개의 의인화된 독도 캐릭터들의 이야기에요.

동도와 서도는 각각 할아버지와 할머니로,
땅채송화와 사철나무는 꼬맹이와 든든한 아빠로,
혹돔과 오징어는 삼촌과 이모로 의인화되어
별이에게 희망의 땅 독도에 대한 이야길 들려준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독도에 대한 애정이 지극할텐데요,
그 애정에 비해 독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독도를 좋아하는 마음과 갖고 싶은 마음은 어떻게 다른지를 어린이들에게 깨닫게 해 주고,
장차 온 세상에 널리 보여주길 기대하는 맘으로
이 독도여행 책이 출간된건데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찬이도 독도는 우리 땅임을,
이 독도를 절대 빼앗기지 않고 당당히 우리 소유임을
세상에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독도에 대해 많이 알 수 있게 해 주는 동화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자고 있는 별이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갈매기.
그렇게 갈매기의 등에 앉아 별이는 새벽하늘을 날아
독도여행을 떠나게 된답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본 적 있는 독도를
별이처럼 갈매기 타고 가서 직접 본다면 얼마나 가슴 뛸까요?

이 동화책은 안드로이드 전용 앱을 통해
생동감 있는 동작과 사운드가 있는 영상으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책 표지에도 사운드 QR 코드가 탑재되어 있더라고요.



책을 한 번 읽은 후에 동화앱을 보여주었더니
생동감 넘치는 화면 속으로 쏙 빠져 들어요.
모바일로 아이들 그림책 보여주시는 분들께
요거요거 그림책 추천 드려요.

그림책 읽어주는 형태라, 유아들에게 보여주기에도
참 괜찮아 보여요.

동화를 다 읽고 나면
사진과 그림 자료들을 가지고 독도에 대해 소개해주는 코너를 만날 수 있어요.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아침 해님을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지요.
독도와 독도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너무 소중해서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답니다.

독도의 위치는 한때 노래를 통해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요,
정확히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에 위치하네요.

어찌 되었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영토가 바로 독도죠.
지금부터 약 460만 년 전~250만 년 전 사이에 생겼는데, 우리나라 화산섬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섬이에요.

화산 폭발로 솟아오른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졌는데요,
원래 하나의 섬이었다가
바람과 파도에 계속 씻기고 부서져
지금처럼 두 개의 섬으로 나뉘었다고 해요.

 

찬이도 독도체험관에 갔었을 적에
독도로 보내는 엽서를 쓴 적이 있는데요,
독도에는 주민 한 가구, 독도관리사무소와 등대관리 직원들, 경비대원들이 함께 생활한다고 들었어요.

독도에는 약 50~60여 종의 식물들이 살고 있는데요,
그 중 별이가 독도여행 때 만난 10개의 독도 캐릭터 중 하나인 땅채송화도 눈에 띕니다.


별이를 데리고 독도를 보여주던 갈매기는
독도를 대표하는 괭이갈매기.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옮겨 다니는 철새들이
잠시 머무르며 쉬어가는 소중한 쉼터가 되는 독도.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따뜻한 바닷물과 차가운 바닷물이 만나는 독도는 참으로 다양한 물고들이 모두 모여드는
황금 어장이네요.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이 아름다운 보물섬을 우리가 지켜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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