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지리 바탕 다지기 : 세계지리 편 지식의 깊이를 더하는 창의융합형 초등 사회 시리즈 3
이간용 지음 / 에듀인사이트 / 201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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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지리바탕다지기 3편에서는 초등생을 위한 세계지리를 다루고 있어요.
초등 5,6학년 교과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제이나,
3~4학년들도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형태라
주변에 널리 알려주고픈 책이랍니다.

이 책은 현재 찬이가 보고 있는 책인데
찬이 뿐 아니라 저도 이걸로 지리 공부 톡톡이 하고 있고, 중학생 준이에게도 지도와 지리 공부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초등지리바탕다지기_세계지리편에는
모두 19개의 활동 주제가 있답니다.
각 활동 주제마다 1~5개의 활동 미션이 주어지는데,
지도를 직접 그려본다거나, 선 잇기, 맞는 답 찾기, 지도에 표시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지도나 지리와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하루에 활동주제 1개를 해결하는 것으로 학습할 경우
주말 제외하면 대략 3주 정도에 세계지리를 한 번 훑어볼 수 있는 구성이죠.

책 한 권에 담고 있는 초등세계지리 상식이 엄청나서
한 권을 마치고나면 어린이 지리박사 상장이라도 하나 만들어줘야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예를 들어 쉬어가기 코너를 통해 카스피 해가
바다일까, 호수일까? 라는 문제 제기를 하면서
카스피해에 매장된 석유와 천연가스 때문에
주변 여러 나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알게 해 주거든요.
아주 길지 않은 지문이지만 이것을 통해 얻게 되는 세계지리 상식은 어마어마한 셈.

우주 공간 속 지구의 위치


태양과 가까운 행성부터 수금지화목토천해까지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세계지리 공부의 기본은 우주 공간 속 지구가 어디에 속해있는가 하는 궁금점부터 출발하지요.

태양계, 라는 '계' 자의 한자와 영어 풀이를 소개하면서
태양계가 태양을 중심으로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행성들의 틀을 말하는 거라고 알려줍니다.


지구별의 주민등록증도 만들어 봤는데요,
이게 그냥 장난처럼 끄적이는 게 아니에요.
우주  > 은하 > 태양 이런 식으로 좁혀가고 있지요.

미국 여행 당시 천문대를 몇 번 방문했었는데
시설이 너무너무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바탕이 되는 상식이 없다보니 그 좋은 교육환경을
주마간산 격으로 둘러만 보고 와서 아쉬웠거든요.
이번에 초등지리바탕다지기로 지도편, 국내지리편, 세계지리편까지 전 권으로 배경지식 짱짱하게 정리해 보고 다음 번 재방문하게 된다면
그땐 또 아는 만큼 더 보이리라 기대해 봅니다.

지구의 모습

태양 주위를 회전하는 동시에 자전을 하고 있는 지구.
지구의 겉모습 뿐 아니라 속 모습까지 아주 꼼꼼하게 살펴보았어요.

초등교과에서 다루는 지도, 지리 수준에 맞춰
지각-> 맨틀-> 외핵-> 내핵 순으로
지각에서 내핵까지의 깊이는 대략 6400km2라는 것과
지구 표면에서 바깥쪽 순으로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외기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도 배웠답니다.

나름 열심히 밑줄도 치고 동그라미도 쳐 가면서
교재를 정독했더라고요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가 약 150,000,000km일 때
시속 500km로 달리는 은하 열차로 지구에서 태양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구해 볼까요?
시속 500km로 달려도 34년이나 걸리는 아주 먼 길이라니, 그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가
수치를 보아도 그저 "멀구나~"하는 느낌 뿐이에요.

달이 지구 둘레를 돌아 제자리로 오는 주기를 한 달로 잡아 만든 것이 음력인데,
요즘 어린이들은 이 음력을 달력에서보다
이런 책을 통해 만나게 되네요.

국내지리 공부할 적엔 우리나라 지도 그려보는 연습을 해 봤는데,
세계지리 편에서는 세계 지도 위에 찍힌 점선을 번호 순서대로 이어가며 세계지도를 완성해 봅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연습해 보면서
적도부터 먼저 그리면 꼴이 잘 잡힌 세계지도를 그릴 수 있다는 꿀팁도 얻게되었죠.

대륙과 나라의 위치 및 영역

첫 번째 단원에서는 세계 각 대륙과 나라의 위치,
그리고 영토의 모양을 살펴보았어요.

대륙이나 나라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아는 것이
세계지리 학습의 기본이잖아요.
저 역시 세계지리에 대해 아는 게 적어
찬이랑 함께 대륙과 나라의 위치와 영역에 대해
아주 많이 배울 수 있었답니다.

사회과부도를 꺼내들고 아빠랑 여기저기 살펴보면서
세계여행을 꿈꾸어 보니 세계지리 학습이 좀 더 즐거워지더라고요.


지도상에서 가장 큰 대륙, 가장 작은 대륙 비교도 해 보고
대양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것은 태평양이라는 것도 직접 확인해 보았죠.

저의 학창 시절엔 5대양 6대주라고 배웠는데
지금은 구분 기준과 명칭이 조금 달라지기도 했네요.
<잠깐만요> 코너를 통해 '남극해'가 2000년부터 '남대양'으로 변경된 것을 알게 되었어요.
면적이 가장 넓은 순으로 정리하자면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대양> 북극해 순이네요.

지난 주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보러 갔다가
강릉역 주변으로 곳곳에 세워진 가로등이 오륜 형상이던데, 초등세계지리 책으로
올림픽기의 색상과 의미도 알게 되었답니다.

각 색상마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대륙을 뜻하고 있고,
이 오륜은 5개의 대륙이 서로 얽혀있는 모습을 상징하며
다섯 개의 고리가 알파벳의 W로 배열된 것은
World, 곧 세계를 뜻한다는 것까지
참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어요.

대륙별 주요 나라의 위치 및 영토


각 대륙은 여러 개의 나라들로 구성되지요.
각 나라는 위치와 영역이 서로 달라요.
바다에 인접한 나라, 여러 나라들에 에워싸인 나라,
생긴 것이 길쭉한 나라, 넓적한 나라 등등...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에 대한 기본 정보는
더더욱 꼼꼼히 읽어봐야겠죠?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륙이자 인구수도 가장 많은 대륙이 바로 아시아잖아요.

반대로 유럽에서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토를 가진 국가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 위치한 바티칸 시국.

이것은 앞선 초등지리 교재에서 한 번 다루었던 내용인데, 다시 한 번 복습이 되네요.

오취리의 나라라며, 노랑 바탕에 검은별이 그려진 국기 무늬를 보고 반가워하는 찬이.

아프리카는 아시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대륙이지요.

국기 무늬를 넣은 각 나라의 영토 모양에
자음을 힌트로 제시해 주고 보기에 있는 나라 이름 중에서 해당하는 나라를 찾아 자음 위에 써 보는 문제,
이 얼마나 참신한 문제인가요.
이래서 초등 3~4학년부터 활용 가능한 책이라 말할 수 있답니다.

무턱대고 국기만 보고 나라 이름을 맞추자면
아이가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보기를 제시해 주고
거기다 자음 힌트까지 있으니까
놀이 하듯이 국가 이름을 척척 맞추네요.

이런 식으로 대륙에 속한 나라들을 쭉 한 번 훑어볼 수 있어요.

대륙별 각 나라의 수도 위치

지도에 표시된 점에 알맞은 수도 이름 쓰기,
이것도 친구랑 둘이서 한다면 서로 경쟁하듯
엄청 즐거운 놀이가 되겠다 싶어요.
아시아 각 나라의 수도는 모두 들어본 지명이지만
막상 그 나라의 수도가 어디지? 하고 질문하면
쉽게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이 있거든요.


사회과부도를 펼쳐놓고 어느 나라의 수도는 어디,
이런 거 알아맞추고 짝짓기하는 게임 해 봐도
가족간에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여행 다녀온 나라와 여행 하고픈 나라의 수도를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산 공부가 되겠다 싶었답니다.

나라별 국기 모양과 특징

어릴 때 유독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도 있던데,
저희 아이들은 국기랑 그닥 친하지 않았어요.

초등지리바탕다지기 책에 후한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것이 국기에 대한 분류도 참 재미지다는 것.

두 가지 색으로 그려진 국기,
세 가지 색으로 그려진 국기,
네 가지 색으로 그려진 국기,
비슷한 형태나 같은 모양이 그려진 국기 등등.

이런 식으로 분류를 해 보니 헷갈리기 쉬운 나라의 국기들이 좀 더 기억에 남겠더라고요.

남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한 다섯 나라의 국기에는
모두 하늘색이 공통적으로 들어간다는 것,
북유럽에 위치한 나라들의 국기에는 모두 십자가 모양이 공통적으로 들어간다는 것,
이런 건 초등지리바탕다지기 책에서 처음 접하는 내용들이랍니다.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것을 생각만 해도 설레지요.
올해 유럽 대륙을 꼭 밟아보고 싶은데,
그전에 초등지리바탕다지기로 세계지리 기본지식 차곡차곡 흡수하여
아는만큼 보고 올 수 있음 참~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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