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지리 바탕 다지기 : 국토지리 편 지식의 깊이를 더하는 창의융합형 초등 사회 시리즈 2
이간용 지음 / 에듀인사이트 / 201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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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외우지 않고 부담 없이 끝내는 국토지리!

인문, 사회 공부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기본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초등지리바다.

지난 주에 지도편을 살펴본 찬이는 이번 주
국토지리편을 보며 초등지리 상식을 넓혀가고 있지요.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와 지형, 기후까지
세 가지 영역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와 활동으로 만들어진 지리 워크북인데요,
이론적인 내용만 열거하는 구성이 아니라 더 즐겁게 학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국내에서도 여행했던 곳들이 적지 않은데요,
토막토막 단편적인 기억들로 남아 있던 것을
이번에 국토 지리 훑어보면서 위치, 지형, 기후 등의 자연환경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겠다 싶어요.

방학기간하는공부로 초등지리를 선택한 덕에
우리 찬이 새학기 사회공부는 자신있다고 하는 걸 보니
사회과 학습에도 큰 보탬이 되는 초등지리바다네요.

'나무보다 숲을 먼저 보라'는 말처럼
지리 학습에서도 먼저 큰 틀이나 전체 모습을 파악해야 하는데요,
워밍업을 통해 우리 국토의 모습과 위치를 살펴본 후
국토의 위치와 영역, 지형 환경과 우리 생활, 기후 환경과 우리 생활 이렇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국토지리 완전학습을 합니다.

카르스트 지형이라든지, 화산 지형 같은 것들은
교과서에서 만나기 전에 초등지리바다에서 미리 개념을 다져놓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워밍업에서는 애국가 가사를 생각해보며
동해물, 백두산의 위치도 살펴보고
삼천리가 우리 국토의 대략적인 남북 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북쪽 끝 두만강에서 제주도 남쪽 끝까지 거리가
대략 삼천리 정도가 되더라고요.

초등지리 공부해 보았다고 이야기하자면
우리 국토의 약지도쯤은 그릴 수 있어야겠지요?
1자,2자,3자를 이용하여 국토 모습을 그려보는 방법,
너무너무 효과적이더라고요.

둥근 지구본에서 우리 국토 위치를 확인해 보고,
네모난 세계지도에서도 우리 국토의 위치를 찾아봤어요.

이젠 세계 속 어디쯤에 우리 국토가 위치해 있는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네요.
지구에서 가장 넓을 뿐 아니라 인구도 가장 많은 아시아엔 전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죠.
우리 국토는 바로 그 아시아 속에 있죠.

수리적 위치와 이해를 위한 위도와 경도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요,
위선과 경선에 대한 이해를 위해선 적도와 본초자오선에 대해 먼저 살펴봅니다.

아직은 이해하기 좀 어려워하는 12지.
'자'는 북쪽, '오'는 남쪽을 의미한다는 것과 자오선이 남북을 잇는 세로선을 가리킨다는 것만 받아들이네요.
'본초자오선'이란 맨 처음 시작하는 남북선으로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 선으로 정하고 있다는 것만 짚어봤어요.


적도 북쪽의 반쪽 지구를 '북반구',
남쪽의 반쪽 지구는 '남반구'


우리 국토는 적도를 기준으로 북반구에,
본초자오선을 기준으로는 동반구에 위치해 있는 것도 확인했어요.
막연했던 개념들을 그림과 함께 익히고 나니
갑자기 우리 찬이의 초등지리 상식이 쑤욱 커진 느낌.

우리 국토의 총면적은 22만 3천 km2,
그 중 남한의 면적은 10만km2.
남북한을 합쳐도 전 세계적으로는 83위쯤 된다니
우리 국토의 면적은 상당히 좁은 편인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국토의 영역에 대한 정리도 보기에서 선택할 수 있게 문제를 내 주니 막연해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영공, 영해, 영토로 이루어지는 국토의 영역,
요런 건 학교 시험에도 출제빈도 높은 상식이지요.

찬이가 초등지리 공부하는 덕분에 엄마도 찬이한테 전해듣는 지리 상식이 적지않아요.
세계에서 영토가 가장 넓은 나라는..?--> 러시아
세계에서 영토가 가장 작은 나라는?--> 바티칸 시국
두 나라의 면적 차이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는 바가 없어 백기를 들었더니
대략 4000만 배의 차이래요.
헐...4000 배도 아니고, 4000만 배라니

사실 교황님이 계신 바티칸도 독립된 나라인 줄 몰랐어요. 그냥 로마인 줄 알았지요.
방학기간 찬이가 하는 공부 덕분에
엄마도 지리 상식 더불어 늘어가니까 너무 좋은걸요.


어제 갑자기 평창올림픽게임 보러 다녀온 강릉,
응원 타월까지 용돈 털어 구매해 왔는데
초등지리바다에서 평창과 강릉을 발견하니 너무 반가워하더라고요.

평창, 봉평, 장평, 용평
지명 모두 '평'자가 들어 있는데, 사실 이 지역들의 특징은 고도 700m 이상의 고위평탄면이라는 점이죠.
이런 지역에서는 고도가 높아 여름철에도 선선하고 비탈이 급하지 않아 고랭지 채소밭이 많고,
겨울에는 눈이 일찍 내려 봄까지 쌓여 있기 때문에
스키장을 개발하기 유리하지요.
그런 지형적인 특징을 이해하고나니
평창에서 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지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가 된대요.


평야의 위치와 특징이나 평야와 우리 생활 사이의 관계는 사회 시간에 반드시 다루는 내용이라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강 하류에 넓은 평야가 발달하는 까닭도 알게 되었고,
벼, 보리, 밀 농사에 대해서도 알아봤지요.


마무리 활동으로 부록처럼 마련된
무지개 국토퍼즐 맞추기,
빗방울 삼형제의 국토 여행,
한반도 기후 모자이크 만들기
이것도 너무 재미나 보여요.

공부하는 것 같지 않으면서도 초등지리 상식이 쑥쑥 자라게 되는 초등지리바다 국토지리편.

이렇게 재미나게 지리 공부를 할 수 있다니,
요즘 초등생들이 참~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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