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 5 - 근현대, 완결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 5
박성준 지음, 장선환 그림 / 한겨레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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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우리가 사는 현재와 가장 가까운 근현대사를 들여다 봅니다.

여러 박물관 중에서도 가장 많이 접한 곳이
근현대 역사를 다루는 곳들이서
그나마 익숙한 내용들이기도 하지만,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 좀 더 정확하고 꼼꼼하게
읽어 볼 수가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강화도조약과 개항에서부터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개혁,
을미사변과 아관파천까지
그간 다양한 박물관 수업들을 통해
맛보기를 해 봤던 내용이지만,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이런 상황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알게 되니 좋네요.

 이번에 초등한국사 책을 읽으며 근현대사에서
찬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갑신정변.

중간중간 질문도 많았는데,
제가 역사교실을 통해 느꼈던 부분 중 하나가
역사에 대해 왜, 라는 질문과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듯.

그런 의미에서 책을 읽어나가며
자꾸 질문을 한다는 것은 찬이 역시도
역사에 대해 관심이 점점 증대되는 것이겠지요.

 

 그런 찬이한테 갑신정변에 대해
6하원칙에 따라 정리를 한 번 해 보라고 권했는데, 정확하게 사건을 정리해 보고자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하네요.

 꿈다락을 통해 다녀왔던 안중근 기념관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은
정확히 기억을 하고 있어서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독립 운동에 대해서는
찬이 설명에 아빠도 엄지 척 들어줬지요.

확실히 초등한국사 책을 읽는 것과 병행하여
박물관이나 기념관 탐방을 하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순서야 뭐가 먼저가 되든 크게 상관없겠지만요.

 

 초등한국사 읽으며 중요한 단어나 문장에
밑줄 긋는 것도 큰 공부가 되죠.

저 개인적으로는 책에 줄 긋고 하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찬이에게는 집중을 위해서 권해 봤어요.

 

 갑신정변에 대해 6하 원칙에 따라 정리를 해 보라니 이렇게 적어 가며 책을 다시 찾아 보더라고요.

 

 급진개화파가 갑신정변을 통해 청나라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한 거구나..
이런 혼잣말도 해 가면서요.ㅎㅎ

 소리내서 책을 읽고, 글로 정리해 보고
본인이 적은 것을 설명해 보면
책에서 읽은 내용이 온전한 자기 것이 된다하죠.

초등한국사 책으로 5주간의 대장정을 통해
한국사의 흐름을 쭉 훑어 본 찬이,
앞으로 역사의 주인이 되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꾼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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