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중국사 2 : 통일된 중국, 세계에 우뚝 서다 - 중세 저학년 첫 역사책
송민성 지음, 이용규 그림, 이근명 감수 / 풀빛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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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학년 첫 중국사_ 중세

도서출판 풀빛에서 3권 세트로 만든
저학년 첫 중국사 중, 2권에서는 중세를 다루고 있네요.




여행 떠나기 전 만난 책이라
<안녕?중국사>를 반복해서 여러 번 읽었지요.
저학년 수준으로 만든 책이라
페이지 당 글밥도 많지 않고 두께도 얇아서
반복해 읽기 좋거든요.

2권에서는 수,당,송,몽골 제국과
중국 역사의 황금기 명나라와 청나라를 들여다 보아요.



 

 다시금 깨비들과 비책 수첩을 챙겨 떠나는 시간 여행.

수 문제가 만든 운하도 만나고,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과의 살수 대첩도 보고,
개방적이고 관용적이었던 당나라에서
활약했던 우리 선조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당나라에는 빈공과라는 외국인을 위한 과거 시험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신라 최치원은 6두품 출신으로 신라에서는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없었기에
12세 나이에 당으로 유학을 떠나 6년간 열심히 공부한 끝에 빈공과에 장원 급제를 했답니다.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화약과 나침반, 활자 인쇄술은
모두 송나라의 위대한 발명품.

학문을 중시하느라 송나라의 군사력이 약해지는 동안
북방의 유목 민족들은 세력을 키워
금나라를 세웠습니다.

금나라와 송나라가 함께 요나라를 무너뜨린 후,
만리장성 북쪽을 내주고, 막대한 문자도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자
화가 난 금나라는 송나라를 공격해 남쪽으로 몰아냈어요.

이번에 다녀온 상해와 항주 소주쪽은
남송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땅이 비옥한 데다 모내기법과 이모작이 발달하면서 농작물을 충분히 거둬들이게 된 남송은 부유했지요.
덕분에 서민들도 여유 있는 생활을 하게 되었고
서민 문화가 발달해 대도시에는 여러 개의 극장이 세워지고 서민들을 위한 문학도 융성했던 시기였네요.





 참깨비의 중국사 깊이 보기 코너는
사진 자료를 활용하여
앞서 다룬 내용을 좀 더 깊이있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코너예요.

외세의 침입이 잦았던 우리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몽골, 원나라.
사실 원나라도 몽골 제국에서 이름만 바뀐 건데
고려의 세자는 왕이 될 때까지
원나라에 인질로 붙잡혀 있었고,
반드시 원나라 공주를 부인으로 맞아야 했던 사실은 제가 부모 역사교실에서 배울 적에도
원통하고 분했던 부분이네요.

하지만 원나라와 고려 사이에 문화 교류도 활발했었다는 점은 새롭습니다.
무수리, 마마, ~~치란 말이 원나라에서 들어온 말이라는 것, 다들 알고 계셨나요?

고려의 치마나 두루마기, 매사냥과 고려청자, 고려의 음악이 또 원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고요.
떡과 인삼, 미역, 상추쌈도 고려에서 넘어갔다는데 지금 중국인들은 상추쌈을 즐겨 먹는 것 같진 않아요.

고려에서 유행한 몽골의 풍습을 '몽골풍'
원나라에서 유행한 고려의 풍습을 '고려양'이라고 한다는 것도
참깨비의 중국사 깊이보기에서 배웠네요.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은 모두 후금(후에 청나라)이 조선을 침략한 오랑캐의 난이예요.

아이들이 역사를 반드시 배워야 할 이유는
이런 치욕적이고 부당한 역사까지도 제대로 알고
그것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력을 키우고 제대로 외교 관계를 맺어야 하는 역사의 주인공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에 상하이와 더불어 저희가 여행한
항저우는 남송의 수도였던 곳으로
마르코 폴로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라고
칭송했던 도시랍니다.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시후.
인공 호수라는 게 믿기지 않을만큼 규모가 상당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시후를 한 바퀴 돌다가
국보인 육화탑을 만났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요.

바로 <안녕? 중국사> 2권에서
꽃깨비의 중국사 여행을 통해
사진으로 미리 만나본 거라서요.

다시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죠.

세계의 경제와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강대국으로
떠오르는 나라 중국.
이를 부인할 사람이 없을거에요.
저학년 수준에 맞춰 중국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안녕?중국사> 덕에
여행 전/후 중국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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