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 만화 한국사 5 : 고려 시대 1 - 나선애, 아라비아 상인 열라자를 만나다 용선생 만화 한국사 5
송용운 외 지음, 김지연 외 그림, 이우일, 정요근 감수 / 사회평론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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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 한국사가 만화로 나온 거 아세요?
한국사 전공자들이 저자와 편집자로 참여해
내용이 충실한 초등생을 위한 한국사 학습만화예요.

저부터도 학창 시절 역사공부가 그닥 재미없었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는 역사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역사체험학습이라든지 좋은 책들을 가까이하게 해 주고 싶어 노력중인데요,
용선생 만화한국사는 역시나 만화라서
거부감 없이 집어 들더라고요.


이번 대전 캠프 다녀올 적에 캐리어에 쏙 넣어간
용선생 만화 한국사.
집에 오던 날 열차 대합실에서부터 읽기 시작했죠.


      

한 번 잡으니 중간에 끊을 수 없을만치
재미가 있는지, 플랫폼에서도 가방을 내려놓고는 저리 앉아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아들.


과거의 사건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역사책이 아니라,
캐릭터들이 직접 역사 속으로 뛰어들어
위인들과 함께 역사적 사건에 직접 참여하니
더 생동감있고 재미나다고 해요.

제가 봐도 과거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기 쉽겠더라고요.


찬이가 읽고있는 책은 고려시대 상권.
고려의 역사는 두 권에 걸쳐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첫번째로,
고려의 건국부터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어경 천도 운동까지를 다루고 있답니다.


캐릭터들의 대사가 재미있어서 책 속으로
쉽게 빨려드는데요,
말풍선 사이사이에 나오는 나레이션만 제대로 본다해도 해당 주제의 내용이 깔끔히 정리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2016-2017 교과서를 반영한 내용이라니
5학년부터 시작되는 교과랑 연계되어
찬찬히 예습해 둘 수 있겠다 싶고요.


                                                                     

대전서 서울까지 오는 길에
용선생 만화 한국사 덕분에
기차 여행이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마법 연표를 타고 시간 여행을 다니는
역사반 친구들의 이야기에 흠뻑 빠졌거든요.

엄마 입장에선 만화면서도 이런 코너가 있어서
점수를 높게 주고싶어요.
중간중간 정보 박스들에서 만화 대사로 다루기엔 깊이 있는 내용을 꼼꼼히 소개해주고 있더라고요.

지하철 타고 가면서 정류소 이름으로 많이 들었던 낙성대가 강감찬 장군의 집터였네요.



      

초등 5학년 사회에서부터 한국사 수업이 시작되는데, 2학기 되어야 고려 역사 들어가더라고요.

매 챕터 끝에 나오는 교과서 핵심보기도
교과서 미리 들여다보는 느낌입니다.
개정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와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핵심이 정리되어 있어서
학교 숙제와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대비에도 도움 많이 되겠어요.



수많은 자료를 통해 고증된 그림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그 시대에 대한 이해가 쉽네요.


교과서에서는 알려 주지 않은 재밌는 이야깃거리들을 만날 수 있는 용선생의 역사 교실 코너.

학습만화라지만, 줄글로 된 코너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 저는 가장 맘에 듭니다.


애들 패턴을 보니까,
읽었던 만화라도 보고 또 보고 하더라고요.
만화만 본다고 야단도 치곤 하는데,
용선생 만화 한국사라면
보고 또 봐도 잔소리 안 하게 될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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