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국어 만점 어휘상식
문승준 지음 / 화수북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단어암기력을 어휘력으로 발전시키는
[중학생 국어만점 어휘상식]


중학생 국어만점 어휘상식

작가
문승준
출판
화수북
발매
2016.03.18
융합교육이 강조되면서 갈수록 어휘력도 중요시 여겨집니다.

어휘력은 그저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사용할 수 있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문학작품이나 실용문장 속에서 어휘의 숨은 의미들까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는 저자의 논리에 공감이 됩니다.

어휘력을 키우는데 사실 독서만한 것이 있을까요?

그러나 독서 외에  듣고, 말하고, 쓰는 모든 활동을 통해서도 어휘가 확장될 수 있다니 읽은 것들을 생활 속에서 적용하는 연습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1장 몸을 이루는 어휘:
손, 다리,발,머리,머리카락,어깨, 귀,코,눈,목,몸, 무릎, 입, 혀,얼굴,뺨, 볼,낯,가슴, 등, 간,담,창자, 배알, 허리, 옆구리, 이, 피,뼈,살갗, 가죽,피부

제 2장 자연을 이루는 어휘:
봄, 여름, 가을,겨울,땅,흙, 들 ,강, 물, 바다, 비,바람, 풀, 꽃, 나무, 새, 벌레, 돌, 바위, 산, 구름, 안개, 이슬, 아지랑이, 해, 달, 하늘, 불, 길

제 3장 먹거리를 이루는 어휘:
술,쌀,밥, 죽, 떡, 곡식, 과일, 채소, 물고기, 새,짐승

3가지 큰 분류 속에 모두 70여가지에 이르는 어휘의 실제적인 사용 예를 살펴보고 있는데,
철저하게 실용적 관점에서 그 의미를 소개하고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언어 직관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애들 글씨체 보고 나무라는 말로 자주 쓰던 '개발새발'
최근에는 그것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지만,
원래는 '괴발개발'이 맞는 말이었나봐요.
고양이 발이나 개 발로 그린 것 같은 그림,글씨.
무심코 쓰는 어휘에는 잘못 알고 쓰는 것들이 참 많은 듯 해요.



어휘를 설명한 후에는 짧은 글 읽기 코너에서
문학작품 속 어휘의 의미를 생각해 보아요.

빨랫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
길 복판에 발이 붙어버렸다

이 책의 제목에 붙은
'중학생 국어 만점'에서 보여주듯
중학생 수준에 추천될 문학작품들을 많이 다루고 있지만, 초등 고학년이라면 작품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 해도 앞서 소개된 어휘의 의미를 대입시켜 그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수준으로 보여지네요.



게다가 이야기 책을 읽고있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키는 저 문장들,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눈을 주다: 왕이 궁녀에게 눈을 주었다.
관심이 있으십니까.

눈이 뒤집히다: 그는 탐욕에 눈이 뒤집혀 범죄를 저질렀다.
욕심이 많으시군요.

툭툭 던지는 저 문장들이 어휘의 뜻을 좀 더 느낌있게 전달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책을 통해 저 역시 새로 배우는 어휘들이
참 많았어요.
입잣, 입길,입찬소리,여름짓다,강심살이,꽃놀이패...

우리 시 100선, 우리 소설 50선의 저자 문승준님의
수능, 논술, 토론 수업을 위한 필독서로
어휘를 확장시키기 원하는 학생들에게
너무도 좋을 책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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