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 어린이에서 만든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
준이 책장에는 한국사 책이 제법 있는데,
저학년 때부터 볼 만한 한국사 책이 없던 터에
좋은책 어린이에서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
<한국사 첫걸음>이 무척 반갑습니다.
전 10권으로 앞으로 계속 출간 예정중이고,
현재는 4권까지 나온 상태라는데
저는 이번에 우공비맘 활동하면서
1권- 구석기 시대부터 철기 시대까지의 이야기를
친구랑 함께 보라고 2권이나 보내 주셔서
만나 봤답니다.
구성이 열 권짜리긴 하지만,
일단 책 한 권의 두께가 무척 얇기도 하고
그림 위주라 학습만화와 딱딱한 역사책의
딱 중간쯤되는 위치에 있는 것 같아요.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 조상들이 그간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를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자 책을 쓴 목적이라네요.
지난 역사를 거울삼아 우리나라를
더 살기 좋은 나라, 더 행복한 나라로 만드는 일에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사 첫걸음.
저는 일단 이 연표 부분이 상당히 맘에 들어요.
시대 순서를 자연스럽게 알게해 주기도 하고,
그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말 중요하고 굵직한 사건들을 옆에 나열해 준 것이 엄청 깔끔하게 정리가 되겠더라고요.
이미지 연상에도 신경을 무척 쓴 컬러 조합도
만족스러웠고요.
책동아리 회원들과 이 책을 함께 돌려 보기로 하고,
축구장에서 만난 회원님께 제일 먼저 드렸는데
둘이서 책을 훑어 보면서 엄청 좋아라 했네요.
여기 차례 구성만 쭉 훑어 보고, 이것만 기억해도
그 시기의 역사적 사건들의 정리는 완벽하겠다 싶어서요.
역사를 배울 때 늘 why? 라는 의문을 품고 접근하라는 어느 분 말씀대로,
그땐 왜 그랬을까, 에 대한 답들을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도 꽤 많았고요.
이를테면,
"그릇에 빗살무늬를 새긴 까닭은?"
"고인돌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8조법이 지닌 당시의 시대상은 어떠한가?"
이런 궁금증들에 대해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주고 있거든요.
자꾸만 초등 저학년 이야기를 하니,
저학년 용 역사책인가 생각하실 분들 계실텐데,
예를 들면 용어 비타민 코너에 소개되는 단어들이
정말 쉬운 단어들로, 본문을 읽으면서 막힐만한 것들의 정확한 의미를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부터 부담없이 읽을만한 역사책이라는 거예요.
본문 중간에 빨간 줄 그어진 거 보이시나요?
저거 제가 그은 거 아닙니다~
아예 저렇게 출판이 된 거에요.
애들이 그냥 스쳐지나가버릴까봐
정말 중요한 부분은 저렇게 빨간펜으로 밑줄을 그어놨더라고요.
한 시대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생각 다짐이' 코너에서 배운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배운 것을 정리하는 방법 중 하나가 이런 퀴즈풀이죠.
'생각 지킴이' 뒤에는 '생각 자람이' 코너가 있는데,
거기서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찾아 볼 수 있지요.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은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이 넘는 약 4만 기의 고인돌이
바로 우리 땅에 있거든요.
그 고인돌과 관련해서 궁금한 여러 가지를
바로 이 '생각 자람이'에서 해결할 수 있답니다.
이미 한국사 공부를 시작한 준이에게도
시대별 굵직한 사건 위주로 연표 정리 차원에서
가볍게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픈 한국사 책이네요.
1권만 만나봤는데, 전 권 다 욕심이 납니다.
*위 도서를 소개하며 좋은책 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