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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사회 5-2 (2015년) ㅣ 초등 신사고 우공비 시리즈 201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학기 초등문제집은 우공비로 화이팅!
오늘 아침 완주로 2박3일 체험학습을 떠난 아들.
집 떠나기 전, 며칠 수업을 못 듣게 되니, 이것저것 신경이 쓰이는 5학년입니다.
체험학습 떠나기 전 학교 공부 보충하기 위해 아들이 열공하고 간 책상에,
오늘은 엄마가 앉아서 아들 공부한 내용들을 살펴봤어요.
선행학습까지는 요구 안 해도, 학교 진도만큼은 충실히 따라가길 바라는 바!
그래서 2학기 초등문제집은 완자로 학교 진도 열심히 따라가도록 지도하고 있거든요.
요 며칠 아들이 학습한 사회와 과학의 진도 완자 부분을 보니까,
정말 고학년이구나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잠시 한 눈을 팔 경우
학습량이 상당하고 깊이도 있어서 수업 시간에 따라 잡기 쉽지 않겠던걸요.
사흘씩이나 수업을 놓치고 체험학습을 혼자 떠났으니
우리 준이, 돌아와서 힘들지 않도록 완자로 진도 내용 따라잡기 하긴 했는데
채점을 해 놓고 보니 아들 말마따나 사회 과확이 많이 어려운가보다 싶었어요.
일단 개념잡는 비법에서 그림 설명이 무척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사회 과목은 순조롭게 출발했어요.
워낙에 박물관 다니면서 보거나 들었던 내용들이라 생판 낯설진 않았을거고요.
단계별 서술형 문제를 연습하는 이런 코너, 좋네요.
단답형의 질문으로 앞서 나온 것에 대한 이해를 체크하고,
그 물건을 통해 알 수 있는 신석기 시대의 생활 모습을 쓰라는 문제를 통해
서서히 심화되고 있음을 알게 해 줍니다.
아들 한국사 공부를 위해, 지난 학기부터 엄마가 슬슬 역사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번 주에도 발해의 역사에 대해 수업을 들으러 다녀올 생각인데요,
조금씩 쌓고 있는 한국사 지식을 아들에게도 잘 흘려보낼 수 있도록
저부터 열공모드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지요.
청동기 시대는 찬이랑 역사수업을 따로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좀 더 체계적으로 역사탐방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남학생들이 역사에 관심 많이 갖고 좋아라 한다고 하던데
제 아들들은 보통의 남학생이 아닌지, 여직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앞에서 개념 짚고 문제풀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틀린 문제들이 눈에 띕니다.
사회 과목은 틀린 문제를 무작정 되풀이해서 보기보다는
당분간 직접 발로 뛰어, 찾아가는 수업을 해 봐야 좋겠다 싶어요.
수학 못지않게 아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과학입니다.
사실, 엄마도 학창 시절 과학 시간에 이해가 잘 안 되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럼에도 특별히 누군가 따로 가르쳐주지도 않았기에 그냥 어려운 과목, 잘 못 하는 과목으로
스스로 단정짓고 말았는데요,
엄마가 되고보니 내 아이에게만큼은 그렇게 쉽게 포기하게 만들고 싶지 않더라고요.
아이 엄마의 입장이 되어 아들이 배울 진도 내용을 보니
사실 뭐 그리 어려울 것도 없을,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들 속에서
과학적 상식들을 배워나가는 건데
그 땐 저도 왜 그리 어렵게만 느껴지던지요.
이런 탐구보고서, 시간 내에 작성을 못 해서 쩔쩔매던 기억도 나고...
뭔가 감을 잡지 못 해 난감해도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 지도 몰라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부모님께서 제 학교 공부에 어떤 도움을 주실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만큼만 이해하고 넘어가고~ 뭐 그렇게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준이에게는 엄마가 직접 가르쳐줄 형편이 되지 않는다해도
최소한 지금 아들이 배우고 있는 진도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아들이 몰라서 헤매고 있는 부분 같이 헤매고픈, 그래서 같이 깨닫게 되기도 하고..
뭐 그렇게 학습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엄마가 과학에 자신없어 점점 흥미를 잃어갔던 그 시절과 달리
지금 애들 학교 공부를 도와주는 이런 초등문제집이 너무너무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재미있는 과학, 이런 코너만 꼼꼼히 살펴보더라도, 과학에 대한 어려움이 많이 해결될 듯 하고요.
날씨와 우리 생활 단원의 실력 올리기 문제는 꽤 잘 이해한 모양이네요.
실 생활과 관련한 지식이기도 하지만, 워낙에 우공비가 이미지연상으로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길고 복잡한 글로 접하는 것보다, 이미지로 연상되게끔 개념정리를 해 주니
우리 준이에게 딱 좋은 초등 문제집이랍니다.
허걱..
단계별 서술형 연습에서는 꽤나 많은 오답들이 나왔는데요,
이 부분은 꼼꼼한 복습이 필요하겠어요.
체험학습 다녀오면 다시 우공비로 2학기 열공, 열공, 화이팅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