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비 문제짱 초등 수학 5-2 (2015년) 초등 우공비 문제짱 201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지난 학기 말, 오늘처럼 주일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교회 도서관으로 문제짱 들고 가서 한 권 다 풀었다며 문자가 왔던 적이 있거든요.

 

 

 유난히도 수학에 자신없어 하는 아이라, 한 학기에 최소한 문제집 한 권은 풀게 해 주려하는데

문제집 한 권 끝내는게 생각처럼 쉽진 않더라고요.

그러나, 지난 학기에 문제짱으로 수학 한 권 다 풀었다고 연락 온 날은

저도 준이도 무척 기뻤답니다.

 

 

 

 다시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며, 좋은책 신사고를 통해 문제짱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5-2학기 문제짱 수학을 받게 되었어요.

이번 방학에는 체험이나 나들이가 대폭 줄었고, 생각지도 않게 병원에서 일 주일 가까이 보내게 되는 바람에

2학기 대비 예습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늘어났지요.

그래서 우공비로 국수사과 예습도 틈틈이 했었는데,

문제풀이 위주의 문제짱 수학으로 1단원만이라도 좀 탄탄히 실력을 다져서 보내고 싶어

박차를 가했었네요.

 

 

 


 1단원 예습은 살짝 되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문제짱으로 다시 만나게 된 소수의 곱셈은 여전히 어렵나봐요.

표정이 아주 진~지! 진~지!

 

 

 준이의 경우, 개념정리 코너는 거의 휘리릭 넘어가버리는 스타일이라

개념을 알든 모르든 덥석 문제풀이부터 도전하곤 하거든요.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다시 개념으로 돌아가고.

그런 스타일의 아이들을 위한 문제집이 바로 문제짱인 것 같아요.

 

문제로 개념잡기, 문제로 유형잡기, 문제로 시험잡기.

이렇게 문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집. ㅋㅋ



 5-2학기 수학 진도를 보니 정말 수학 싫어하는 아이들의 경우

잠시 방관하고 있다보면 소위 말하는 수포자로 전락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옵니다.

오늘 저녁 식사 때, 안 그래도 남편이 준이더러 5-2학기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이야기하던데

맞아요~ 이 때 학교 공부에 신경을 좀 많이 써야겠다 싶어요.

 


 이번 단원에서 준이가 유달리 어려워해던 게 곱의 소수점 위치 옮기는 것인데,

여기 이 부분만 찬찬히 봤더라도 덜 어렵게 느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문제풀이 후, 엄마의 쏟아지는 비를 맞고(/ / /) 여기로 돌아가서 찾아보기보다는

침을 튀겨가며 눈 부릅뜨고 다시 풀게 해 보는 엄마 앞에서

오답을 다시 풀어보는 아들.

소수점 찍는 위치가 제대로 안 되면 엉뚱한 답이 나오게 마련이죠.

 

 

 


 문제 풀 적에 단위 쓰지 않는 건 그냥 맞았다고 안 해요.

틀렸다고 하자니 너무 야박하고..

그래도 오답 정리할 적에 다시 한 번 보면서 되새기라고, △ 표시 해 두었습니다.

 

급한 성격에 12번 문제같은 유형을 자주 틀리곤 하는 준이예요.

계산은 정확히 했으나, 문제가 요구하는 것은 더 작은 수인데...

우리 준이는 더 큰 수를 써 버렸거든요.

 

요거 같이 살펴보면서 "실수 한 거 맞지?" 그랬더니,

아들 왈, "이런 건 더 작은 수에 밑줄 같은 걸 쳐 줘야지!" 이럽니다.

 

밑줄은...문제 읽을 적에 네 스스로 치는 거란다!

요즘 시험지나 문제집들은 너무 친절해서 좀 탈입니다.

당연히 눈에 띄게 색칠이나 밑줄이 되어있어야만 주의를 기울이게 되니까요.

 

 



 분명 생판 처음 보는 문제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를 엄~청 맞았습니다.

비를 맞아도 되요.

그러나, 그 틀린 이유를 제대로 알고 바로 풀어낼 수 있으면 거기에 초록별이 뜹니다. %ED%98%B8%ED%83%95%20%EC%9C%A0%EB%A0%B9

 

 



 서술형문제 하나만 틀렸던 이 페이지에서,

엄마가 옆에 딱 붙어 차근히 풀이과정 지켜보고 있자니

소수의 *10, *100, *1000까지 정확하게 구해냈기에 다시 별이 떴어요.

쉬운 문제부터 계속 반복하다보면 개념정리 안 될 수가 없겠다 싶네요.

 

 


 소수의 곱 계산할 적에 자리수 때문에 전혀 엉뚱한 답이 나와

채점하다 말고 아들을 불러 다시 풀어보자니 아들 표정이 아주 가관입니다.

 

고비를 넘겨야하는 수 밖에 없지요 뭐.

아무래도 엄마 생각엔 기본 개념으로 다시 돌아가 개념 익혀야 제대로 된 답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준이 스스로 깨닫는 수밖에 없겠다 싶은데,

이제 낼 개학하고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 듣고 뭔가 맥을 좀 잡게 될까요?

 

 

 

 쉬어가는 코너에서 문제푸느라 지친 아들에게 좋은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네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초코파이 광고에서 나온 카피였나요? ㅎㅎ

문제짱에 나온 개념만 보고도 문제에 접근할 방법을 척~알아버리면

참~~~좋겠네요. %ED%98%B8%ED%83%95%20%EC%9C%A0%EB%A0%B9

 

5-2학기 수학은 문제짱으로 개념별 문제학습 + 문제별 개념학습을 하게 될텐데,

준이 스스로 약점을 진단하고 극복까지도 할 수 있게 되길 응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