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5 : 인류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5
신재환 외 지음, 조한욱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 인류


 

우리 집 책꽂이에서 형제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융합사회 전 구성이 15권인데요,

스토리버스맘으로 활동하며 만나보던 융합사회의 마지막 책인 15권을

단기 방학 직전에 받아보았답니다.




 

그 즈음, 큰 아이가 마침 한국사 책을 읽고 있었고,

선사 시대에 대한 소개가 스토리버스에서 중복되었기에

좀 더 확실한 이미지로 남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죠.




 

계급 사회를 잘 보여주는 고인돌.

청동기 시대에는 지배 계급이 죽으면 그의 지위에 걸맞는 고인돌로 무덤을 만들어 주었죠.



고인돌을 만드는 방법도 만화 속에서 이렇게 상세히 다루고 있답니다.

안 그래도 저렇게 어마어마한 돌을 어떻게 올렸을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고인돌에 대해서 배웠으니 실제 고인돌을 보면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줄줄줄~ 나올 게 뻔하겠지요?




 

인류를 이야기하려면, 문자를 또 빼 놓을 수 없죠.

 물체를 보고 그림으로 표현한 가장 초기의 그림 문자.

한자처럼 글자 자체가 의미를 갖고 있는 표의 문자와 한글처럼 말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표음 문자까지

다양한 문자들에 대해 알아 보았어요.


'감사합니다'에 해당하는 각 나라의 인사말을 정리해 놓은 코너 덕분에

우리 아이들 어디 가서 아는 체 좀 하겠는걸요. %ED%9B%97




 

종교를 갖고 있는 저로서는 종교에 대한 설명 부분은 살짝 불편한 맘도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종교가 없는 분이 글을 썼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만화 내에서도 종교에 대해 다루는 스토리 전개가 썩 맘에 들진 않았거든요.



8가지 만화 캐릭터로 펼쳐지는 각각의 스토리를 통해 살펴 볼 내용들이랍니다.


지구정복 대소동, 인디봇과 우주 도둑들, 큐라와 유령친구, 두비&도토리, 꼬마 영웅 슈퍼보이,

미스터 펭돌, 마법의 엘리베이터, 미스터리 어드벤쳐.


이미 친숙해진 이 캐릭터들과의 만남도 이번 스토리버스가 마지막이라니...

아쉬운 맘이 큽니다.




 

박물관에서 보았던 뗀석기들이 종류별로 소개되는 지구정복 대소동.

만화가 정말 단순한 만화가 아님을 다시 한 번 실감케 되요.

스토리버스를 공부툰~공부툰~하는 이유, 실제로 엄마가 읽어 보시면 알게 되실 거에요.




 

암사동 선사 주거지의 발굴 과정에 대해서도 만화로 소개되고 있지요?

만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여행하듯 그 현장으로 들어가서

직접 현장체험하듯 읽는 책이라, 스토리버스는 초등 사회학습만화로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요.




 

실사로 소개되는 중간중간에도 만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지요.

그렇기에 아이들이 공부한다는 생각 가지고 부담 느끼는 책이 아니라,

넘버 원으로 책꽂이에서 들락거리는 책이 된 것일 듯.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바로 실사를 많이 담고 있는 학습정보 코너.

시각적인 학습효과가 대단하더라고요.




융합사회 인류편에서는 '다르다'와 '틀리다'의 개념도 다루고 있어요.

인류는 각각 피부색도, 사는 곳도, 가진 문화도 다르지만,

그것은 나와 다른 것일 뿐, 틀린 게 아니라는 내용,

요즘 많이 강조되어 교육하고 있지만, 어른들조차도 여전히 오용하고 있는 말인 것 같아요.




 

신체적 특성을 기준으로 인종을 구분하여 차별하는 것을 인종차별이라고 하죠?

인종차별의 역사에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보며

 이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쓴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구촌이라고 불리우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성차별이나 인종 차별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할 지구촌의 과제고,

최근 네팔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와 부상자가 생겨난 안타까운 상황도

함께 돕고 풀어가야 할 과제일 수 있겠지요.




 

대한민국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누리고 있는 것들을,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절실히 부족함을 호소하고 있는 이들이 무척 많이 있음을

이번에 만난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인류 편을 보며 깨닫게 됩니다.




 

주인공 마루와 링링을 따라 구호활동을 떠난 형제들도

그간 생각없이 낭비하던 것들을 왜 아껴야 하는지 알게 되었을 것 같아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니

저 역시도 왠지 숙연해지더라고요.


이렇게 과거로 떠났던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의 여행은 끝이 났네요.

찬이는 벌써부터 스토리버스 마지막 호라는 것에 무척 실망하고 있어요.

과학편을 또 만나고 싶다면서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로 초등학교 사회 공부는 꽉 잡았으니,

이제 과학편에 도전을 해 봐야겠지요?


⁠*저는 위 스토리버스를 추천하면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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