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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쓸수록 힘이 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감사일기의 기적!
양경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12월
평점 :
쓸수록 힘이 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감사일기.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를 만났어요.
한창 sns상에 감사제목 3가지 적는 릴레이가
유행이었기에,
책 제목부터 무척 친근하게 다가왔지요.
당연하게만 여겼던 모든 일에서
감사와 깨달음을 찾아내는 간단한 훈련이라..
딱 3일만 써보면 변화가 시작된다니,
저도 도전해보고픈 맘이 생깁니다.
창원 동부초등학교 수석교사로 재직 중인
양경윤 선생님이 쓰신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감사일기'를 통해 변화된 삶을 part 1과 part2에서
들려주네요.
자신의 변화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동료 교사, 학부모, 초중학생 아이들에게까지 펴져간
감사일기.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일기를 알리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감사일기를 쓰는데도 원칙이 있군요.
무엇보다 한 줄이라도 좋으니..라는 말이
부담없어서 좋아요.
그러나 매일 쓰라는 것에 압박이 느껴지기도 해요.
무엇이 왜 감사한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라는 말은
굉장히 공감이 됩니다.
마냥 감사하다는 말만 적는 것은
저자가 이야기한대로 입으로만 무의미하게 감사하다고 하는 것일테니까요.
무엇보다 제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쓰라는 말.
때문에는 사실 긍정문을 수반할 수도 있지만,
감사일기를 쓸 적에는 '때문에'보다 '덕분에'라는 표현을 의도적으로라도 써 봐야겠어요.
소규모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혼자만 감사하고 끝나지 말고
감사일기를 공유함으로 감사에너지를 증폭시킬 것을
권유하고 있어요.
최근 몇 년 사이에 방대한 독서를 한 것이
감사일기에 영향을 미치고,
그 감사일기가 다시 독서습관까지 바꿔놓았기에
이 두 가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저자는
중간중간 자신이 읽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저도 읽을 책 목록들에 추가해야겠네요.
구글은 SKY를 모른다.ㅋㅋ
이 책 정말 재미있는 제목이라 눈길을 끄네요.
지금 읽어야 할 책들 다 보면 저 책 좀 읽어봐야겠어요.
덕분에, 가 주는 느낌.
이런 비교 덕분에 제대로 깨닫게되네요.
저도 앞으로 '덕분에'를 애용해야겠어요.
그럼 저도 오늘 짤막하나마 감사일기 첫 발을 내딛어볼까요?
며칠째 감기로 몸이 회복되지 않는 아내를 위해
발포 비타민을 사 들고 와 잘 챙겨먹으라는
친절한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감기 때문에 아직은 몸이 찌뿌둥하지만,
남편의 사랑이 담긴 비타민 한 잔 덕분에
훨씬 좋아지고 있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아질 것에 감사합니다.
오늘 두 아들 병원 데리고 다니느라 바빴는데,
다리가 아프대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준이의 다리가
큰 이상 없다니 감사합니다.
4일분 소염제를 처방받아왔는데,
그것이 하루분인줄 알고 한꺼번에 다 먹어버렸다길래
위세척하러 응급실로 가야하나 순간 멘붕.
119에 문의하니 친절하게도 의료진과 통화할 수 있게 연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이 구토나 어지럼, 오한 등의 증상이 없어서
당장 응급실에 달려가지 않아도 된다하니 이 역시 감사합니다.
오늘 밤 잘 자고 내일도 아무 일 없이 그냥 지나가게 하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감사합니다.
형아 병원 따라간 찬이가 갑자기
"엄마, 나 여기 이빨이 나왔어" 라길래
찬이 입안을 들여다보다가 깜놀.
이빨이 어쩜 입천장 어지중간한 위치에 쏙 내밀고 있는지.

준이 병원서 나오자마자 치과로 달렸습니다.
유치가 흔들리지도 않은 상태인데 영구치가 나왔다고 하여 오늘 갑자기 마취하고 유치를 뽑아버렸습니다.
울지 않고 발치를 잘 한 찬이가 기특하고 감사합니다.
큰 이상 아니고, 드물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도록 안심시켜주신
치과 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오늘 할 일 목록이 10개쯤 되었는데,
그 중 몇 가지라도 끝낼 수 있게 시간관리 할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내일은 이 남은 일들을 다 끝낼 수 있게 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정말 무심코 넘기기 쉬운 일들도
이렇게 적으면서 감사하게 되네요.
이것이 감사일기의 힘인가봅니다.
감사일기 책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미리 감사하는
감사요청일기를 써 보라고 권유하고 있는데요,
첫날이지만 저도 감사요청일기를 써 봤어요.
저자가 크리스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크리스챤으로서의 저는
궁극적인 감사의 대상이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내가 호흡하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이지요.
감사일기를 쓰면서 저자와 주위사람들에게 찾아온
놀라운 변화들이
저의 삶에도 찾아와 주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