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당당한 권리 어린이 인권 이야기 아이앤북 고학년 지식나눔 4
청동말굽 지음, 지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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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인권 이야기.

인권은 말 그래도 인간의 권리를 말하죠.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가지는 권리가 바로 인권.

 

그러나, 세상에는 분쟁과 경쟁으로 인해 인권이 유린되는 경우가 아주 많지요.

특히,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인권을 지키기란 더 어렵지요.

 




 

사이좋은 두 자매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책을 기획하는 청동말굽.

옆집에 사는 아줌마처럼 어린이들과 친숙하게 만나고 싶어하는 청동말굽 두 분이 쓰신

<어린이 인권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어린이의 인권을 인정하고 존중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성경에도 보면 어린이와 여자는 모인 인원을 체크할 적에조차 카운트하지 않았지요.

 

이렇듯 옜날에는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지 않았다가,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은

안전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 권리,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

학대와 방임, 차별, 폭력과 고문, 징집, 부당한 처벌, 노동, 약물과 성폭력 같은 위험요소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교육받을 권리,

즐겁게 뛰어놀 권리,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존중받을 권리,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

유익한 정보를 얻을 권리를

당당히 인정받게 되었어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인권이 짓밟힌 채 살아가는 친구들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인권에 대해서는 모두 6장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1장 - 인종 성별 종교 민족 장애 등으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2장 - 무력 분쟁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3장 - 교육받을 권리

4장 - 즐겁게 놀 수 있는 권리

5장 - 자유롭게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는 권리

6장 - 건강과 안전을 누릴 권리

 


 

우리는 다르지 않아.

누구는 존중받을 만한 자격이 있고, 누구는 그렇지 않을까요?

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혼란에 빠진 세계 여러 나라는

평화를 지키고, 나아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 인권 선언'을 채택했답니다.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고,

인종 피부색 성별 언어 종교 등 그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으며,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자유를 누릴 권리,

그리고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권리가 있음을 세계에 분명히 밝힌 선언이지요.

 

그러나,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 중에서도 인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 하는 이들이 많아요.

 


 

단지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부당하게 차별당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권의 의미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네요.

 

 

적절히 만화와 표, 사진 등이 있어서 초등 4학년 아들 읽기에 좋은 책이었어요.

 

 


 

그 중, 3장에 나오는 한국의 지우 이야기는

교육받을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선천성 뇌병변을 갖고 태어나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11살 지우.

지우가 학교에 입학할 적에 지우 엄마는 마음 고생이 심했어요.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학교가 많지 않았고,

또 지우의 입학을 꺼리는 학교도 있었거든요.

 

장애를 가진 것은 잘못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닌데,

친구들은 지우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지우에겐 학교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가파른 계단보다 메마른 사람들의 마음이

더 아픈 상처가 되네요.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인데...다르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닌데...

지우의 말이 가슴이 아파옵니다.

 

통합 교육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같은 환경에서 교육받는 것을 말해요.

장애 어린이들도 장애의 유형이나 정도에 따라 일반 학교에서 차별받지 않고 교육받을 권리가 있죠.

올해 4학년인 준이는 아직 장애를 가진 학급 친구를 만나보지 못 했어요.

그러나, 지우 이야기를 통해 이런 친구를 만나게 될 경우에 대한

배려와 관심 갖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정당 활동에 대한 수업을 하면서

노랫말 만들기의 재미에 눈을 뜬 우리 준이,

이번 <어린이 인권 이야기>를 읽고서 노래 가사를 만들어 보며 독후활동을 했네요.

 


 

*이 포스팅은 아이앤북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읽은 후,

솔직한 느낌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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