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1주

  

 

 

 

 

 

  

전직 킬러 남편, 자신의 정체를 아내에게 비밀로 하다.

'금발이 너무해' '퍼펙트 웨딩' '어글리 트루스'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로버트 루케틱 감독이 캐서린 헤이글과 애쉬튼 커쳐를 주인공으로 한 '킬러스'로 돌아왔다. 캐서린 헤이글과는 이미 '어글리 트루스'로 호흡을 맞춘적이 있는데, 요즘 그녀의 작품을 보면 코미디와 로맨스 장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것 같다. '사고친 후에' '27번의 결혼 리허설' '어글리 트루스'를 찍었는데 이번엔 '킬러스'까지 했으니 말이다. 애쉬튼 커쳐 또한 비슷한 장르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니 감독과 배우들의 성향이 딱 맞았다고 하겠다.  

애쉬튼 커쳐가 연기한 스펜서라는 인물은 킬러 이다. 그는 보스의 지시에 따라 사람들을 죽이는데(대부분은 나쁜사람) 니스에서 만난 젠을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한곳에 정착하는 삶을 살고싶었던 스펜서는 젠을 만나면서 마음을 정한다. 킬러를 그만두고 그녀와 결혼해 안정적인 인생을 살겠노라고. 거짓투성이인 자신과는 달리 솔직하고 순진한 그녀와 꿈같은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며 그의 바램은 이루어진 듯 했다. 자신이 친구라고 여겼던 사람에 의해 죽을뻔하기 전까진 말이다. 젠에게 자신이 전직 킬러였다는 사실을 알려야만 하는 스펜서. 이 놀라운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젠. 갑자기 위태로워진 이들 부부의 사연이 궁금하지 않은가? 

   
 

시놉시스 

프랑스 휴양지에서 만난 젠(캐서린 헤이글)과 스펜서(애쉬튼 거쳐)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 조용한 교외에서 완벽한 결혼생활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부부의 평온한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데…과거를 깜빡? 잊고 살아온 전직 킬러 스펜서와 그를 제거하려하는 라이벌 킬러 조직!그리고 적들의 타겟이 된 남편 때문에 함께 타겟이 되버린 젠!이제 과거를 들켜버린 부부와 그들을 노리는 킬러들의 대결이 시작된다!

 
   

 

 

 

 

 

 

 

 

CIA요원 에블린 솔트. 그녀는 정말 러시아 스파이 일까?

여전사 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안젤리나 졸리. 그녀의 액션은 남자 배우들보다 뒤처질것이 없다. 남자 주인공의 액션영화에서 여자배우의 역할은 미비했고, 그마저도 욕먹기 쉽상인 '민폐'캐릭터가 대부분 이었다. 그랬기에 안젤리나 졸리가 선보인 강도높은 액션신이 더 통쾌하고 시원해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맨발로 건물벽을 타고, 달리는 차에 뛰어들고, 엘리베이터 안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모습 등은 역시 라는 감탄을 내뱉게 만든다. 그녀 아닌 다른 여배우는 상상조차 할수 없게 만드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이 영화를 더 돋보이게 만든다.  

에블린 솔트(안젤리나 졸리) 는 CIA요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고 사랑하는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남편과의 결혼기념일 약속을 보내기 몇시간 전, 그녀는 러시아 스파이로 몰리게 된다. 동료들은 그녀를 믿었지만 그래도 절차에 따라 심문해야 했지만, 남편의 안전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그녀는 무죄를 항변하며 도망치기만 한다. 그녀는 진짜 러시아 스파이일까, 아니면 억울하게 누명을 쓴 CIA요원일까?  

   
 

시놉시스 

러시아 정보원이 그녀를 이중 첩자로 지목하자 에블린 솔트 (안젤리나 졸리) 는 CIA 요원으로서의 명예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포위망을 피해 도주한다.

남편을 보호하고 또한 CIA 동료들보다 한 발 앞서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솔트는 그 동안 공작원으로서 익힌 모든 기술을 동원하는데…
 

 
   

 

 

 

 

 

 

 

  

누구도 몰랐던 마피아 조직의 운전기사 니콜라이의 정체.

충격적이고 강도가 센 영화라 기억에서 지우기가 쉽지 않고 여운이 많이 남았다. 속편이 준비중 이라는데 얼만큼 또 충격을 줄지 기대가 되면서도 끔찍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것같아 떨리기도 한다. 그냥 영화가 아니라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비극을 영화로 옮겨온듯한 느낌을 받아서 더 소름이 돋았다.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폭력의 강도는 상상이었으니까. 잔인하게 묘사된 마피아의 세계에서 한 인간의 생명은 처절하게 유린당했고,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 속에서 단 하루도 살지 못할것 같다.  

영화는 비고 모텐슨의 열연이 돋보였는데, 그의 목소리와 행동 하나하나가 인상깊어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마피아 조직의 운전기사이지만 많은걸 알고있고 영향력을 보여주는 니콜라이를 연기했는데, 그는 단순한 운전사가 아니었다. 한없이 차갑고 잔인해 보이면서도, 위험한 일에 자꾸 끼어드는 안나와 다른 이들을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에서 '이 사람의 정체는 뭐지?"라는 궁금증이 생길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궁금증을 풀렸을땐 니콜라이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이 생겼다. 악의 세계로 발을 내딛고 그 속에 융합되기 위해 노력했던 그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 짐작이 간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그의 정체가 밝혀질까봐 두근두근하면서 보게 됐다.   

   
 

시놉시스 

런던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안나(나오미 왓츠)’는 14살의 러시아 소녀가 아이를 낳고 죽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아기의 연고를 찾아주기 위해 소녀가 남긴 일기장에 쓰여진 곳으로 무작정 찾아간 그녀는 그곳에서 러시아 마피아 조직의 운전수인 ‘니콜라이(비고 모텐슨)’를 만나게 된다. 
 

운명적으로 서로에게 끌린 니콜라이와 안나는 함께 아이의 가족을 찾게 된다. 그 과정에서 소녀의 죽음이 조직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조직의 충성과 안나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니콜라이. 그리고 위험한 걸 알면서도 자꾸만 니콜라이에게 빠져드는 안나. 그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조직은 점점 그들을 조여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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