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1월 4주

 

  

 

 

 

 

 

[노킹 온 헤븐스 도어]부터 최근엔 쿠엔틴 타란티노의 [바스터즈]까지 점점 익숙해지고 좋아지는 배우 틸 슈바이거. 알고보니 그는 배우,감독,각본,제작까지 다양한 재능을 뽐내고 있는 영화인이다. 특히 이 영화에선 실제 딸들이 출연한다고 (무려 4명) 하니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같다. 메이킹 영상을 보니 그의 딸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수 있고, 아이들이 하나같이 다 귀여웠다.  

바람둥이 섹시한 남자 루도와, 루도가 어린 시절 괴롭혔던 안나가 사랑하는 과정이 로맨틱하면서도 재미있을것 같다. 이렇게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다가 사랑에 빠지는건 로맨틱 영화의 전형적인 포맷이지만, 그래도 자꾸 보게된다. 아마 현실에선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라서 그런가?

이 영화가 2007년 개봉작이고 귀없는토끼2 가 올해 나왔다고 하는데 1,2편 같이 보면 재밌을것 같다. 개봉을 한다면 말이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피도 눈물도 없이] [주먹이 운다] 등등 강한 이야기를 주로 해온 류승완은 각본,감독 뿐 아니라 연기도 같이 한다. 다른 영화에 까메오로도 자주 출연하는 그는 [짝패]에서 놀라운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정두홍 무술감독과 함께 그만의 액션 스타일을 선보인다.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랄까. 

이 영화에서 10대 청소년들과 벌이는 도심 격투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운동선수들,B-BOY 등 특색있는 모습을 보여준 액션신이었는데 재미있었고 독특했다. 마지막 부분 실내에서 싸울땐, 창호지 문을 뚫고 지나가고 칼의 서늘한 소리가 들리는 등 섬뜩한 장면이 많은것도 기억 난다. 쿠엔틴 타라티노의 [킬빌]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류승완만의 액션 스타일 이라고 생각되는 장면들이 많았다. 최근에 광고영화 [타임리스]를 찍었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멋진 액션신을 많이 담아냈다. 그의 이런 액션신을 많이 보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배우 명단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조지 클루니. 그는 배우 뿐 아니라 점점 감독의 입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굿나잇 앤 룻럭]은 메시지 뿐 아니라 연출도 훌륭해 그의 감독 재능을 의심하지 않게 만들었다. 그랜트 헤슬로프와 함께 공동 각본으로 참가했고 영화에도 잠깐 출연한다. 평소 소신있는 발언을 하는 그 이기에 이 영화가 탄생한 것 같다. 

1950년대 초반 미국을 레드 콤플렉스 열풍에 빠뜨린 조셉 맥카시와 맥카시 열풍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에드워드 머로 뉴스팀. 막상한 맥카시에 맞춰 진실을 보도했던 그들의 용기가 새삼 대단해 보인다. 그리고 이런 언론의 역할을 그때나 지금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50년대 미국의 상황과 지금의 미국,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별반 차이나지 않는다. 씁쓸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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