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4주

 

 

 

 

 

 

 

굿모닝 프레지던트 (현재 상영)

이순재-장동건-고두심 순으로 대통령이 되고 그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크게 빵 터지는 웃음은 없지만 장진 감독의 유머 코드가 소소한 재미를 준다.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몇개 있지만 전반적으로 유쾌하게 볼수있는 작품. 어렵게만 느껴지는 대통령을 가깝게 느낄수 있었다. 현실 속 대통령은 절망적 이지만 영화 속 대통령은 참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우리도 얼마전까진 저런 대통령을 가졌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이순재는 복권에 당첨된 대통령을, 장동건은 정치의 어려움을(박해일의 깜짝 등장이 재밌었다.), 고두심은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보여준다. 여자 대통령의 남편으로 임하룡씨가 출연하는데, 정말 현실에서 여자 대통령이 나온다면 남편의 역할이 중요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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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난 고두심씨. 여전히 곱고 연기도 좋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건 전도연씨와 모녀로 나온 [인어공주] 이다.  

 

 

 

 

 

 

 

보고 나서 눈물을 흘렸던 영화였고, 배우들의 멋진 연기가 마음에 오래 남았다.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다. 전도연씨의 1인2역도 좋았지만, 고두심씨의 연기가 너무 와닿았다. 사는게 바빠서,억척스럽게 사느라 여자의 모습을 잃어버린 엄마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그녀에게도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고 가슴 떨리는 사랑이 있었지만 고단한 삶 앞에 잠시 잊어버렸다. 푸르른 바다 속을 헤엄치던 그녀가 이제는 목욕탕의 좁은 탕 안에서 잠수 할 뿐이다. 짠한 슬픔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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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아이러브유 (현재 상영)  

포스터만 봐도 사랑의 핑크빛 분위기가 느껴진다. 등장인물들이 많은게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을 영화. 러닝타임이 103분안에 11개의 이야기를 잘 버무리는게 중요할 것 같다. 배우들의 면모가 화려해서 눈이 즐거운 영화가 될것 같다. 에단호크,나탈리 포트만,앤디 가르시아, 올랜드 블룸,샤이아 라보프,서기 등등 대단한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그들이 펼쳐보이는 독특하고 멋진 사랑 이야기~! 쌀쌀한 날씨에 마음을 포근히 해줄 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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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옴니버스 영화가 우리나라에도 점점 만들어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영화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나았던 작품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었다. 주현,오미희 커플 과 황정민 엄정화 커플이 가장 좋았고 나머지는 그냥 그랬다. 커플이라고 하기엔 좀 뭣 하지만 천호진 김태현씨가 나오는 부분은 좀 더 진행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좀 더 알찬 이야기가 있었으면 하지만 처음이기에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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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도럼 (현재 상영) 

데니스 퀘이드와 벤 포스터가 나와서 보고싶다. SF액션 영화를 즐겨 보진 않지만 배우들 때문에 기대가 되고 보고싶다. 새로운 행성을 찾아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우주로 향하는 우주선. 그런데 탑승객 6만여명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 공격당하는 상황에 이른다. 광활한 우주에서 도망갈수는 없는 노릇. 우주선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긴장감이 더 들것 같다. 승객들은 왜 사라졌고 그 생명체의 정체는 무엇인지..팝콘 먹으면서 즐겁게 볼수있을 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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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우,크리스천 베일 외에도 이 영화를 빛나게 해준 배우가 있다. 바로 벤 포스터. 이 배우를 처음 만난건 TV영화인 Bang, Bang, You're Dead 에서였다. 그땐 어린 소년 같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만의 굵직한 필모그래프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작 [알파독]에서도 개성 강한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워낙 이미지가 강한지라 맡는 역이 한정될수 있는데 앞으로 많은 변신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멜로는 꿈이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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