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7월1주)

 

 

 

 

 

 

 

 

작년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역도'의 매력을 알게되었다. 자신의 몸보다 몇배는 무거운 바벨을 들어올리는 선수들의 모습은 비장하고,또 아름다웠다. 자신이 세운 기록을 성공했을때 내지르던 기쁨의 비명과 그로인해 느껴지던 환희. 반면 실패했을땐 보는 나까지 슬퍼지게 만들었다. 그 날을 위해, 대회를 위해 지옥같은 훈련도 견뎌냈을텐데 얼마나 허무하고 안타깝고 울고싶었겠는가. 하지만 실패를 해도 그것을 인정하고 스포츠정신을 보여준 선수들도 있었다.  

오직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인 '역도'. 잘 몰랐을때는 무조건 덩치가 큰 선수가 유리할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장미란 선수가 하는 경기를 보고는 그게 아니라는걸 알았고 역도가 참 멋진 운동이라는걸 알게됐다. 자신보다 체격이 더 큰 선수들보다 훨씬 많은 기록을 내고 가뿐하게 우승했던 장미란 선수! 장미란 선수뿐 아니라 역도 선수들을 생각하면서 이 영화를 보고싶다. 그들이 흘리는 땀과 노력이 스크린속에서 재현될것만 같기 때문이다.  

이범수씨와 조안이 나오는 '킹콩을 들다'. 부디 감동적이고 따뜻한 영화였으면 하는 바램이다.감동을 쥐어짜내려고 억지스러운 스토리가 아닌, 자연스럽고 과하지 않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 7월2일에 볼 생각인데 부디 잘 만든 영화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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