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찾아온 열번째 기적
홍성욱 지음 / 두란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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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서적에서 본서의 제목을 보며 삶에 열 번째로 죽을 고비를 넘긴 어떤 분의 체험적 신앙이 담긴 서적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뛰었습니다. 「내 삶에 찾아온 열 번째 기적」, ‘내 삶에 상상 못할 열 번의 기적이 찾아온다면?’ 부푼 기대를 안고 클릭하는 순간 얼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이구나!, 나의 삶의 가장 큰 기적은 이 순간 내가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고 있는 것과 예수님을 삶에 계속적으로 초청하는 것이 기적이다.’라는 것을 몇 줄의 본문을 읽으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서의 저자인 안양제일교회 홍성욱 목사님의 저서는 처음인데 저자 소개 첫 줄에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개척 교회 목사의 아들로 대부분의 학창 시절을 교회에서 보낸 그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개척교회 목사의 딸로 교회, 집 그리고 학교 밖에 몰랐던 저의 15-6년의 시간이 한 줄기 빛처럼 지나가는 것을 느껴졌습니다. 순간 학교에서도 믿는 친구들과 모이면 기도하고 교내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자 몸부림 쳤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시 젖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이 책이 궁금했습니다.

신학도이자, 전도사로서 갖는 개인적인 신학적인 관점과 본문을 대했던 기존의 경험과 자세를 모두 내려놓고, 머릿속을 벌거벗겨 놓은 채 이 책을 대했습니다. 요한복음서의 7가지 기적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더해 9가지 기적을 다루고 있는 본서를 보며 독자인 저는 매일, 매순간 열 번째 기적을 경험하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다 더 큰 기적인 더디 이루어지는 것의 가장 결정적인 문제를 89-91과 237-238에서 찾았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두려움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러 나와서도 우리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예배 후에 처리해야 할 일, 예배 후에 만나야 할 사람, 내일부터 당장 직면해야 할 일 등 마음속에 온갖 걱정과 염려가 가득해서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89).’

나의 이성, 유한함(한계), 죄성, 연약함 그리고 집착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뜻을, 끊임없이 공급받는 그 은혜를 외면하고 살아갈 때가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이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고 안일하고 안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만들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고통과 괴로움만을 주님께 호소하곤 합니다. 때때로 고난을 자초하는 경우가 더 많은 데 말이죠. 저자의 말을 빌려 ‘고난이 반드시 죄의 결과가 아니며(108-11), 하나님을 만나면 고난도 축복으로 변한다(111-3).’

마지막 챕터를 읽고 책을 덮으려는 순간 이런 마음이 듭니다. 수없는 실패와 실수를 반복하는 내가, 오늘을 살아가는 은혜를 선물 받은 것이 가장 큰 기적이고 복인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감사할 줄 모르고 매사에 불평과 불만이 가득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열 번째 기적은 두려움을 가중시키는 이성과 경험과 고집에서 자유할 때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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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살아냅시다 - 창세기 2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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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책을 받았습니다. 포장용지를 뜯자마자 책을 펴들었습니다. 프롤로그만 읽었을 뿐인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빨리 보고 싶다. 받자마자 봐야지, 눈 빠지게 기다렸으니깐 오른손 엄지와 검지가 얄미울 정도로 후다닥 읽어야지’라고 했던 본인에 예상과 딜리 프롤로그에 적힌 글자만 읽는 데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놀이동산에 가서 신이 나서 앞만 보고 뛰어가다 갑자기 돌아섰는데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아 방향을 잃고 멈춰서 그냥 그 자리에 주저 않아 엉엉 우는 어린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모쪼록 이 책을 여는 모든 분들 또한 비록 죄와 상처로 얼룩진 환경일지라도 내 죄를 위해 죽으신 성자 예수님이 내 삶을 디자인하셨음을 깨닫고,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부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면서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내시길‘ 축원합니다.(9페이지 프롤로그 중中)“

 

이 문단이었는데, ‘너 여기까지 참 잘 왔다. 오늘도 열심히 잘 살아내자!’라고 가슴 속에서부터 속삭이며 제 마음을 감사는 주님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본서는 창세기 6장부터 11장의 창세기 큐티 노트로 ‘part 1 악한 시대의 예배자’, ‘part 2 사람의 끝, 하나님의 시작’ 그리고 ‘part 3 살아 있는 날의 은혜’ 세 파트로 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6장부터 11장의 본문을 3개의 파트에 4개의 작은 단위로 구분하였으며, 이 단위들은 ‘본문에 관한 말씀해설’과 ‘말씀으로 기도하기’, ‘우리들 묵상과 적용’ 그리고 ‘기도’로 되어있습니다. 각각의 파트를 마치며 느낀 점을 토대로 서평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part 1 악한 시대의 예배자’에서 기억에 남는 단어 혹은 문장을 몇 가지 기록해 보면, ‘가장 무서운 이단이 기복입니다.(43)’, ‘고스톱 목장(65-7)’. ‘심판(82-4)’ 그리고 ‘예수님을 빙자해서 성공을 간증하게 축복이 아닙니다.(89)’입니다. part 1을 보며 한편 새삼스럽고, 한편 죄송스럽게도 하나님께서 얼마나 극진히 나를 사랑하시는 지, 그리고 내가 자녀를 바라 볼 때와 이상으로 그 사랑의 열병으로 나를 보며 좋아서 어찌할 바를 몰라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사랑에 오늘도 하나님의 뜻과 그 사랑의 일치시켜 주시기 위해서 삶에 개입하시고 함께하시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김양재 목사님을 통해 전해주시는 말씀의 교훈과 적용을 통해 깊은 묵상에 젖어봅니다.

‘part 2 사람의 끝, 하나님의 시작’에서는 ‘고난(110)’, ‘고통의 근원은 하루아침에 마르지 않습니다. 힘들고 아픈 내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고 구원을 위해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환경이 안변해도 내가 전한 복음으로 전도가 되고 열매가 나타나면 저절로 고통이 그치게 됩니다. 거센 빗줄기가 무섭게 두들겨 대도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게 됩니다(112-3).’, ‘진정한 안식(115)’, ‘홍수의 때는 미리 알려 주셨는데 믿음의 훈련을 위해 회복의 때는 숨기십니다(124).’,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163).’ 였습니다. 특별히 110에서 ‘고난은 각자 절대치의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쓰라린 아픔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뼈가 드러난 상처를 다시 바닥에 쓸어 내고 그 상처는 절대 아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를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여겼습니다. 요즘 느끼는 은혜는 언제부터 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 상처의 무게를 거의 달 덜어 주셨고 상처의 흔적만 남아 속 고통을 없고 그 흔적을 볼 때마다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part 2는 저의 위의 고백과 거울 비추듯 마음속에 품고 있는 주님 주신 위로와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나에게 그리고 나의 삶에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이 미쳐 있는지 하나하나 짚어 가시며 말씀해 주시는 듯했습니다. part 2에서는 사랑의 흔적을 각자에게 주셔서 하나님 스스로 나타나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이 아니고는 안 되는 사람임을 고백하게 하심을 깊이 묵상해 봅니다.

‘part 3 살아 있는 날의 은혜’에서는 ‘부모님 용서(215)’. ‘상처가 많은 사람들의 특징(227-8)’, ‘이름을 내고 싶은 악(244-6)’, ‘흩어짐을 통해 성령님을 만나게 하시고(250)’ 이 주에서도 228에 소개된 목장보고서의 글을 보며 예전의 저의 모습의 한 자락을 보았습니다. ‘어떤 분에게 너무 예쁘다고 말하는데 황당했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그런 감정을 공유하지 못할 정도로 메말라 있는 것이 회개가 되었다.’ 상처가 많은 사람의 특징이라 표현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저도 누군가 예쁘다고 칭찬하면 칭찬이 아닌 것 같다며 화를 내곤했었습니다. 잘한다고 칭찬하면 더 잘하라는 핀잔처럼 들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니 목사님의 말씀처럼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를 온전히 남의 탓으로 했었던 때에 그처럼 화가 불처럼 솟구쳤습니다. 상처를 밟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뒤에 예전의 그 모습이 참 부끄럽게 여겨집니다. part 3을 다 읽어 나가는 데 연어가 떠올랐습니다. 산란을 위해 거친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가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을 받고 그 흔적을 지닌 사람으로 이 세상을 왜 거슬러 올라서지 못했나 싶습니다. 제대로 올라서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심장을 지니고 세상 속에서 사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연어처럼 그 사랑을 뿜어내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불타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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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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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종 ‘24시간이 모자라다’는 핑계와 불평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48시간이 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해야할 역할도 많고, 개발해야 할 것들도 많고 때때로 하루가 버겁고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될 때가 참 많았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은 모두에게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고 유익되게 할 수 있을 까싶어 위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지만 그 시간에 묶이지 않고 하나님께 붙들릴 때 하나님은 그 시간에 합당한 장소를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이고, 합당한 관계를 열어 주실 것입니다(131).”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졌는데, 바쁘다는 핑계와 조급함이 하나님의 때를 제한하고 여전히 땅의 시간의 맞추어 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추수 감사절 때에나 12월 연말에 한해의 결산을 두는 것보다 사순절 기간이면 하나님께서 믿음의 결산을 신앙의 결산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결산을 요구하시는 때로 보내곤 합니다. 믿음 없었음을 회개하고 여전히 하나님 편보다 내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삶의 방식을 변화 시킬 것을 결단하곤 합니다. 본 도서를 보면서 때때로 인생의 버거움을 호소하고, 시간 없이 없다는 말을 달고 살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게 주시고, 각 사람의 분량에 따라 맡겨주시는 데, 늘 원망과 불평에 마음을 닫고서 나의 개념과 기준을 앞세워 살아왔음을 반성하게 했습니다. 시간에 관하여서는 늘 우선순위와 나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임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을 고백하고 잘 알지만 내 생활에 익숙해지면 어느새 주님을 잊고 내 자신의 소견이 앞섭니다. 본문 37페이지에 필자는 “인간이 시간을 선물로 받은 것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께 돌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입니다.”라고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하고, 얼마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과 날을 주님께 드렸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크로노스의 시간을 하나님 앞에서 건져 올려서 영원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 땅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걸 깨닫는 것이 구원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구원받은 자의 삶입니다(16).”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깊이 깨닫는 사순절 기간에 묵상을 도와주는 도서였습니다. 서평을 마치며 히브리서 3장 1절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의 뜻에 관심해야 함과 하나님의 자녀이면 맡겨주신 시간을 잘 다스릴 줄도 알아야 하는 것임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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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왕인가? - Radical Faith 믿음으로 반응하라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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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서 ‘믿음’에 관하여 이야기를 할 때면 떠오르는 믿음의 선인들이 있습니다. 믿음에 관한 주제를 이스라엘의 열두 왕의 행실을 통해 조명해 본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책 표지를 여는 순간부터 시대 속에 왕들의 삶을 찾아 갈 때마다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커다란 종이 위에 12개의 성이 그려져 있고, 그 성 위로 말판을 옮길 때 마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성문을 여는 열쇠는 ‘진정한 믿음’으로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 었는 지를 보여줍니다. 김병삼 목사님은 ‘진정한 믿음’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정의 합니다.

‘우리 삶에 행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에 끝까지 경청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33).’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입니다. 순종은 듣는 것입니다(30).’

열두 명의 왕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서평을 통해 다 나열할 수 없지만, 서평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김병삼 목사님의 12 설교에서도 여러 가지 표현들로 해석되고 설명되고 있는 말이지만, 잘 되었을 때에나 힘든 고난의 시련에 있을 때에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중심과 삶이 한결 같아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거론된 두 문장을 보며 이에 대한 생각이 깊어집니다.

‘믿음은 우리의 신념이 아니라 인격입니다(42).’, ‘믿음은 예배 시간에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가운데서 증명됩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 누구를 의지하는 가를 보면 그 사람의 믿음을 알 수 있습니다(101).’

고난 가운데 쉽게 무너지는 사람을 가리켜 믿음의 뿌리 혹은 말씀이 뿌리 내리지 못한 사람이라 말합니다. 한국교회에 ‘기복주의’ 신앙, ‘종교인’이라는 표현들을 대할 때면 가슴이 아픕니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목적을 이루어 가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헐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목적을 따라 기도하고, 102페이지에서 김병삼 목사님께서 인용한 김범곤 목사님의 표현인 하나님을 헬퍼로 대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 그리고 나의 왕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헬퍼로 계시게 할 때가 많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에만 찾아가는 분으로 말입니다.

목적과 수단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얼마나 좋을 까요? 내가 안고 있는 문제만 해결되면 그만이라 생각하게 되는 걸까요?(82-83) 137페이지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한 가지를 순종하지 못해 죄를 짓는 것일까요?’

표지 뒷면 상단의 문구가 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듯합니다. ‘주님이 당신의 온전한 왕이 되셨던 그 순간 그때, 그 마음으로 끝까지 가라’ 이 문구를 보는 내내 고등학교때 ‘왕이신 나의 하나님’ 찬양만 2시간 넘도록 부르고 들으며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던 그 날이 떠올랐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 그 때의 마음을 얼마나 지켰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안다는 교만, 경험해 보았다는 교만이 입으로는 주님으로 왕으로 하나님을 부르면서 마음에는 내가 주인이 되고 왕이었던 순간이 더 많아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제게 2015년은 참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본서를 통해 다시 꿈꾸게 하시고 도전이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초판에 포함된 김병삼 목사님의 설교 CD 또한 제게는 참 유익했습니다. 책에서는 경험 할 수 없는 신선한 감동과 문자로는 다 표현되지 않은 글들이 참으로 귀와 마음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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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 스물셋 청년 하용조의 친필 일기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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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5주년을 맞이하는 두란노서원에서 하용조 목사님의 청년시절 영혼의 일기를 2015년 첫 도서로 출간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께서 소천하신지 3년이 지났어도 그 분의 비전과 기도는 두란노서원에 남아 독자인 저에게 늘 행복감을 안겨 주는 데요. 그래서인지 신간 도서에서 이 책을 발견하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졌고 소개 글처럼 ‘다시 만난 청년 하용조’라는 표현에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책이 손에 전해지기까지 또 얼마나 떨렸는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하용조 목사님께서 살아계실 때보다 더 목사님의 영성과 복음의 열정에 도전을 받습니다. 젊은 시절, 병과 사투를 벌이시고 계실 때에 목사님의 고백을 보며 보는 내내 온 몸이 얼어 버렸습니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지고도 환경과 처지에 불평과 원망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저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도서를 손에 들며 30페이지 정도 지났을 때에 책을 대하는 저의 느낌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웅장한 도서관 지하 서가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짧게는 40년 길게는 100년이 넓은 도서들만 모아둔 것이라, 사람이 발길이 끊긴 곳이 었습니다. 내 키보다 더 세배는 긴 빼곡한 책장 사이를 지났습니다. 안으로 들어설수록 얇지만 짙은 먼지가 덮여 있었습니다. 그러다 발걸음을 멈추고 색체를 잃어버려 마치 한 가지 책들도 보이는 책들 사이에 한줄기 빛이 강하게 비추었습니다. 책꽂이에서 책을 조심스럽게 꺼내들고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그 시절 그 때로 돌아가듯 책 속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46년전 쓰여진 하용조 목사님의 친필일기 ‘나의 하루’였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느낀점을 한마디로 기록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구구절절 한 문장 한 문장이 가슴에 심어져 입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중병의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모습도 상상이 되어집니다. 그러면서 말씀을 손에 붙잡고,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가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더 몸부림치며 울부짖었던 목사님의 모습도 상상해 보았습니다. 모든 글에서 느껴지는 것은 가장 건강한 영혼의 상태와 병중에 계신다는 것을 글 기록된 흔적을 통하지 않고는 전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이 책의 직전에 쓰여졌던 글들 보다 더 신선한 열정, 푸르름이 내 영혼에도 차오를 듯 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영혼이 화산 폭발하듯이 뜨겁게 주님을 찾고, 주님이 아니면 안되는 것을 나의 영혼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76페이지의 기록된 글을 보면 마음이 뜨거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기도하고 성서 읽고 쓰고 생각하고 내 행동과 말을 내 마을을 지키려 한다.

어떤 한 사람이 신앙을 물으러 왔다. 나는 두렵고 떨린다.

그러나 언제나 어디서나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고 내 신앙을,

주님을 의지하고 사모하는 신앙을 간증할 수 있다.”

 

   ‘나는 무엇하고 있었나.. 나는 무얼하고 있었나... 나는왜 포기 하고 있었나... 나는 왜 하려는 시도 조차 안하고 있었나.. 나는 말로만 주님을 사랑하노라, 의지하노라, 주님 밖에 없노라 부르짖는 말꾼이었나...’ 가슴을 치며 울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잠시 잠깐 생활을 필요를 채워주면 좋아라하고, 금방 입에서 불평을 달고 살며 후회하고 원망하며 살아가는 나는 한해가 바뀌어졌어도 참으로 어리석다란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틈만 나면 원망,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 말고, 구원의 은혜와 사랑의 빚진 자로서 마땅히 나의 삶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자’라는 말이 가슴 속에 맴돕니다.

 

 

 

"하나의 가능성은 성서로 돌아가서 조용한 결단을 주님 앞에서 갖게 되는 때이다.

오늘을 사는 나는 주님과 나만의 시간이 절대 필요하고

이것은 내 생의 출발점이고 원동력이다..."(34)

 

“내가 이렇게 이곳에 오지 못했더라면 기다림의 화석이 되었으리라,

주님은 그런 기다림으로 기다리셨음을 보았다.”(96-97)

 

  이 말씀을 날마다 되새기며 처음 이 문장을 대했을 때에 다짐이 식더지지 않도록 방문 입구에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복음전파에 더욱 힘쓰며 살겠습니다. 주님이 기다림의 화석이 되지 않으시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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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글로벌 2022-01-17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해요.고백의 나눔에 은혜가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