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왕인가? - Radical Faith 믿음으로 반응하라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성경에서 ‘믿음’에 관하여 이야기를 할 때면 떠오르는 믿음의 선인들이 있습니다. 믿음에 관한 주제를 이스라엘의 열두 왕의 행실을 통해 조명해 본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책 표지를 여는 순간부터 시대 속에 왕들의 삶을 찾아 갈 때마다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커다란 종이 위에 12개의 성이 그려져 있고, 그 성 위로 말판을 옮길 때 마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성문을 여는 열쇠는 ‘진정한 믿음’으로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 었는 지를 보여줍니다. 김병삼 목사님은 ‘진정한 믿음’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정의 합니다.

‘우리 삶에 행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에 끝까지 경청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33).’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입니다. 순종은 듣는 것입니다(30).’

열두 명의 왕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서평을 통해 다 나열할 수 없지만, 서평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김병삼 목사님의 12 설교에서도 여러 가지 표현들로 해석되고 설명되고 있는 말이지만, 잘 되었을 때에나 힘든 고난의 시련에 있을 때에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중심과 삶이 한결 같아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거론된 두 문장을 보며 이에 대한 생각이 깊어집니다.

‘믿음은 우리의 신념이 아니라 인격입니다(42).’, ‘믿음은 예배 시간에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가운데서 증명됩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 누구를 의지하는 가를 보면 그 사람의 믿음을 알 수 있습니다(101).’

고난 가운데 쉽게 무너지는 사람을 가리켜 믿음의 뿌리 혹은 말씀이 뿌리 내리지 못한 사람이라 말합니다. 한국교회에 ‘기복주의’ 신앙, ‘종교인’이라는 표현들을 대할 때면 가슴이 아픕니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목적을 이루어 가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헐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목적을 따라 기도하고, 102페이지에서 김병삼 목사님께서 인용한 김범곤 목사님의 표현인 하나님을 헬퍼로 대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 그리고 나의 왕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헬퍼로 계시게 할 때가 많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에만 찾아가는 분으로 말입니다.

목적과 수단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얼마나 좋을 까요? 내가 안고 있는 문제만 해결되면 그만이라 생각하게 되는 걸까요?(82-83) 137페이지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한 가지를 순종하지 못해 죄를 짓는 것일까요?’

표지 뒷면 상단의 문구가 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듯합니다. ‘주님이 당신의 온전한 왕이 되셨던 그 순간 그때, 그 마음으로 끝까지 가라’ 이 문구를 보는 내내 고등학교때 ‘왕이신 나의 하나님’ 찬양만 2시간 넘도록 부르고 들으며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던 그 날이 떠올랐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 그 때의 마음을 얼마나 지켰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안다는 교만, 경험해 보았다는 교만이 입으로는 주님으로 왕으로 하나님을 부르면서 마음에는 내가 주인이 되고 왕이었던 순간이 더 많아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제게 2015년은 참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본서를 통해 다시 꿈꾸게 하시고 도전이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초판에 포함된 김병삼 목사님의 설교 CD 또한 제게는 참 유익했습니다. 책에서는 경험 할 수 없는 신선한 감동과 문자로는 다 표현되지 않은 글들이 참으로 귀와 마음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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