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의거와 안중근 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6
이정범 지음, 이유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위인전은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종류 중 하나이나 생각만큼

많은 책을 읽히지 못해 동시에 아쉽기도 한 분야입니다. 아무래도 재미보다는

그 위인의 훌륭한 점등을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 구성이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기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주니어 김영사의 '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편의 안중근

의사 이야기는 그런 딱딱함에서 벗어나 위인전도 재미있음을 알려주는 책으로 ,

다큐동화라는 특징을 잘 표현해 안중근의사의 일생을 동화 형식으로

들으며 동시에 역사적 자료를 비교적 정확하고 상세히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역사책에선 하얼빈 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의사의 행동을

단 한줄로 이야기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시대적 배경과 성장과정 등을 알 수 있기에

안중근 의사의 선택이 무엇을 의미하며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개인적으로

어떤 사람이였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식의 폭을 넓히는 역사수첩 코너에서는 우리가 잘 몰랐던, 안중근의사가

동학당을 무찔렀던 이야기,신채호, 이준, 박은식 등의 강점기를 전후해 역사의

한 부분을 담당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너스로 자세히 들을 수 있는데

근대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겐 좋은 공부가 됩니다.

 

역사를 알아야 미래를 볼 수 있다는 말처럼 지난 과거의 역사에서 우리는

많은 역사적 인물의 삶속에서 우리 후손들이 나아갈 바를 익혀야 하기에 이

시리즈가 아이들의 근현대사를 알려주는데 좋은 교과서가 될거라 생각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쳐 주었기에 권했던 엄마를

뿌듯하게 해줍니다.

 

요즘의 역사 공부는 고대사보다 근현대사를 강조한다고 하니 단순한 위인전이

아닌 우리의 역사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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