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 2009.12 - 전자제품 사용설명서
녹색연합 편집부 엮음 / 녹색연합(잡지)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2009 숨은 얼굴전이란 부제를 단 작고 아름다운 책을 다시 12월의 끝무렵에 
만났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이 귀여운 잡지는 보기엔 단순히 귀엽다는 느낌만을 
주지만 늘 그렇듯 책장을 펼치면 그 안에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읽는 
사람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북한산 인수봉의 북천일주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간이역의 밤풍경이 마음을 
너무나 포근하게 해주는데 아마도 밤하늘에 동경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첫장부터 
반가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  지난호에서 너무나 반갑고 좋았던 코너였던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는 아쉽게도 이번 호가 마지막이었는데 주제인 성을 
어떻게 대할까요?
였는데 마침 나도 사춘기인 딸이 성에 관심을 보이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미리 하던 중이었기에 할아버지의 대답을 통해 나자신이 느꼈던 
호기심을 돌이켜 보며 다시한번 올바른 성교육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 코너가 더욱 아쉬웠습니다. 

죽음을 고민하면 현재가 보인다 에선 우리 인간의 무지 혹은 무신경이 얼마나 
허무한지 보여주며 또한 일이 일어난 뒤의 처리보다는 예방에 힘써야 함을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길지도 않은 인생 삶의 속도를 늦추고 죽음을 준비하라는 작가의 말이 오늘처럼 
가슴에 더욱 와닿는 건 아마도 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그 외에도 나라안팍의 환경 소식을 들려주는 이달의 녹색현장은 때로는 희망을 
때로는 걱정을 남겨주는데 수은의 전면 사용 금지와 재생종이 교과서가 드디어 
2010년 나온다는 소식이 무척 기뻤습니다. 

이밖에도 너무나 다양한 환경 소식이 나를 기다리며 내가 무심히 넘겼던 것들에 
대한 반성과 반가움을 느끼게 해주기에 이 잡지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고 
몇 달 만나지 않았지만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잡지가 너무나 감사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고 결코 환경은 내것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미래라는 것을 느꼈으
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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