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60일 집중 완성 교과도형 F2 - 공간과 입체 하루 한 장 60일 집중 완성 교과도형
두줄수학연구소 지음 / 히어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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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출판사의 하루 한 장 60일 집중 완성 교과도형 교재이다. 하루에 2쪽씩, 한 권에 20일, 3권을 모두 하는데 60일이 걸린다. 유치원 단계인 P단계부터 학년별로 A~F단계까지 있다. 도형은 교구로 살펴보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교구는 다루기 힘들어서 교재를 조금씩 풀어보게 한다. 작년까지 기존에 풀던 도형 교재로 계속 활용했는데 비슷한 구성을 가진 같은 이름의 교재를 계속 푸니 아이가 지겨워해서 새로운 교재를 찾아보았다.

하루 한 장 75일 집중 완성 교과연산이 수, 연산으로 학년별 4권, 교과도형이 3권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니 1~2개월에 1권 정도 생각하고 천천히, 꾸준하게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은 모두 컬러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직관적으로 보고 문제를 이해하기에 좋고, 고학년 교재라도 문제가 복잡하게 구성되지 않아서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1주차까지 아이가 해결하였는데 여러 방향에서 본 모양으로 입체 도형의 방향, 위치, 볼 수 없는 모양, 쌓기나무의 방향, 쌓기나무의 위, 앞, 옆에서 본 모습 예상하여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한다. 입체도형에서 화살표 방향에서 본 모습을 먼저 찾고, 각 방향에서 본 모습을 찾기, 각 방향에서 본 모습 그리기 등 조금씩 난이도를 올려간다. 교과 수학 교재가 워낙 어렵다 보니 도형만 뽑아서 담아 놓은 이 책을 아이는 무척 즐겁게 한다. 사실 6학년 1, 2학기 전체 도형 단원 내용이기 때문에 교과 진도와 맞지는 않다. 그래서 1권부터 3권까지 이어서 쭉 하기 보다는 아이 학습 진도에 맞게 선택해서 풀면 더 좋을 것 같다.

2권의 내용은 교과 진도와 크게 관계없이도 풀 수 있는 내용이어서 먼저 활용하고 있다. 쌓기 나무 활동이 아이들에게 쉽지 않다. 안보이는 부분에 있는 쌓기나무 조각까지 예상하며 보이는 모습을 떠올려야하기 때문에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나야 잘 해결할 수 있다. 우리 집 아이도 한 명은 도형 문제를 제일 좋아하고 척척 해결하는데 한 명은 도형을 제일 싫어한다.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매일 풀면서 수학적으로 생각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 하루에 2쪽인데 재미있다고 더 많이 풀려고 하는 날이 많다. 3권이면 한 학년 도형 기본 개념을 익히고 훈련할 수 있으니 교과 교재와 병행하여 활용하기에 참 좋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활용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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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의 쓸모 - 보통 사람들도 이해하는 새로운 미래의 언어, 증보개정판 쓸모 시리즈 2
한화택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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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수학을 떠올리면 '미적분'이 먼저 생각난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미적분인데 지금은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 공부로 만났던 미적분을 이 책을 통해 삶으로 만나게 되면서 미적분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게 되고, 그것을 왜 수학 시간에 열심히 배웠는지도 알았다. 이런 깨달음을 먼저 얻은 뒤에 미적분 계산하는 방법을 배우면 훨씬 더 의미있는 공부가 되었을 것 같다.

책의 저자 한화택님은 평생 미적분을 다루어온 기계공학자로, 현재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미적분 분야에서는 최고인 분이니 미적분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가지고 보통 사람들인 우리에게 재미있는 미적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책에서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용어도 등장해서 꼼꼼히 내용을 이해하며 읽으려니 시간이 꽤 걸리지만, 재미있는 수학관련 역사 이야기와 함께 표와 그래프를 제시하여서 수학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미적분은 세상의 변화를 설명하는 언어이다. 미분을 통해서 세상의 순간적인 변화와 움직임을 포착하고, 적분을 통해서 작은 변화들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과거를 적분하면 현재를 이해할 수 있고, 현재를 미분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이 문장을 읽으니 미적분이 참 멋지게 느껴진다. 수학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까지 다룰 수 있는 언어인 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수학은 과학의 물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학문인 것같다. 가속도, 기울기를 구할 때 미분과 적분이 쓰인다. 드론, 과속방지카메라처럼 우리 주변에서 많이 쓰이는 것에 대한 수학적 원리를 알게 되니 주변 사물을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과속방지카메라를 발명한 사람이 네덜란드의 자동차 경주선수인데 본인의 차가 도로 모퉁이를 돌 때의 속도를 측정하고자 카메라 가초를 발명했다고 한다. 이 카메라에 300여 년 전의 미분 원리가 담겨 있다. 요즘 쓰는 고정식 단속카메라는 매순간의 속도로 규정 속도를 측정한다. 카메라가 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설치된 2개의 감지선이 속도를 측정한다. 미적분이 정말 어려운 수학 개념이지만 우리 생활 속에서 정말 많이 쓰인다.

미적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이들이 수학 수업 시간에 미적분을 배우기 전에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미적분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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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리처드 파워스 지음, 이수현 옮김, 해도연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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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 인간이 지구의 여러 생명체들에게 얼마나 나쁜 존재인지 알고 있다. 우리 때문에 기후가 변하고 있고, 푸른 지구였던 모습은 사라지고 물도 공기도 걱정인 지구가 되어 간다. 그래서 우리는 잘 못 느끼지만 작은 생명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에게 다시 돌아올 것임을 많은 학자들이 말하고 있다.

2021년 부커상과 전미도서상에 동시에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은 그런 기후 위기로 인해 맞이하게 될 불안감을 표현한 소설로 곧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후위기에 대한 걱정이 많고, 지구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에서 그런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궁금했다. 리처드 파워스는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녹여낸 작품들로 영미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작가라고 한다.

우주생물학자 시오는 외계 생명체를 연구하고, 그의 아내 얼리사는 동물권 활동가이다. 그들의 아들 로빈은 연약한 아이이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강한 아이이다. 여느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탓에 사람들은 아이를 특별하게 여기고 바라본다. 하지만 로빈의 부모님은 로빈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고 아이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준다. 나의 아이가 조금 특별한 아이었다면 나는 아이를 재촉하고, 남들과 비슷해지기를 요구했을 것 같다. 로빈은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충격을 받지만, 엄마의 두뇌활동 패턴을 통한 감정 경험 훈련을 하면서 점점 안정을 찾아간다. 엄마를 잃고 힘들어하는 아들의 곁에서 묵묵히 사랑을 전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로빈은 훈련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된다.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그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애쓰는 로빈을 보면서 우리도 적극적으로 나서야함을 깨달을 수 있다. 결말은 슬프지만 아빠는 아들이 엄마를 통해 아픔을 이겨냈듯이 아들을 통해 이겨낼 것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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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하세요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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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년 영국의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영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세계 최고의 극작가이다. <As you like it, 뜻대로 하세요>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중 하나이다.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이렇게 네 편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뜻대로 하세요>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중에 가장 연극무대에 많이 올려진 작품이라는데 처음 읽었다. 셰익스피어의 글을 어릴 때 참 많이 읽었는데 어른이 된 뒤로는 고전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읽은 적이 없어서 오랜만에 읽는 작품이고, 희곡으로는 처음 읽었다. 대사로 읽으면 설명이 부족해서 재미가 덜할 것 같았는데 배우가 하는 연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희곡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총 5막으로 구성된 희곡으로 여러 명의 등장인물이 있다. 그래서 책날개에 안쪽에 등장인물 소개를 써두어서 책을 읽다가 등장인물의 이름이 헷갈릴 때 펼쳐보며 읽었다. 롤란드 드 보이스 경은 죽으면서 맏아들인 올리버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막내동생 올란도는 형 올리버가 자신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 불만이 많다. 아버지는 올리버에게 동생을 잘 돌보라고 유언을 남겼지만, 올리버는 올란도를 제대로 돌봐주지 않았고 올란도는 형의 늙은 하인인 아담에게 하소연을 한다. 올리버는 자신의 동생에게 왜 그렇게 대했을까? 그는 동생이 프랑스에서 가장 악랄하고, 야망으로 똘똘 뭉친 나쁜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서로 시기, 질투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들이 지금의 우리들과 같다. 로잘린드와 사랑에 빠진 올란드, 남장을 하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로잘린드의 처지가 그들의 대사를 통해 그대로 전해진다.

모든 사랑이 이루어지고, 모두 용서하고 화해하는 해피엔딩으로 끝이나서 읽는 나도 행복함을 느낀다. 공작 등 귀족이 등장해서 고전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고루한 문체나 표현은 현대식으로 바꾸어서 400년 전에 쓴 글이라는 느낌이 없다. 실제로 무대에서 이 희곡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마지막 장면에서 박수를 치게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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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해력 -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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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문해력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하면서 '문해력'이 들어가는 아이들 학습교재가 많이 생겼다.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책과 교재를 구입하여 활용하고 있는데 어른의 문해력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어른인데 다시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어른의 문해력>을 읽기 시작했다. 언젠가부터 책을 읽으면 한 눈에 쏙쏙 들어오지 않고, 머리가 아팠다. 눈이 나빠졌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른의 문해력>을 읽고 보니 문해력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책은 항상 곁에 있었다. 육아를 하면서 꽤 오랫동안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눈으로 대충 훑어 읽다보니 책을 집중하여 읽지 않아서 소설책을 읽기 가장 힘들었다. 재미있고, 가장 좋아하던 장르가 소설인데 시간을 두고 차분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읽어도 읽은 것 같지 않고, 10분 이상 집중이 안된다면?' 이것이 딱 나의 증상이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는데 몇 줄 읽다보면 스마트폰을 보게 되고, 읽고 나면 앞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다시 들춰보게 되고, 등장인물의 이름과 인물 관계가 헷갈리기 시작하는 그것이 바로 문해력 부족이 원인이었다니! 1장은 스트레칭으로 나의 문해력이 어느 수준인지 확인하는 문제가 있다. 2장부터는 어휘근육, 독서근육, 구성근육 세 가지를 기르기 위한 내용으로 문해력을 트레이닝하기 위한 활동이 나온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많은 내용을 가르쳐주기보다는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꾸준히 8주면 완성되는 문해력, 문해력이 탄탄하게 길러지고 나면 독서가 좀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어른들을 위한 문해력 트레이닝 안내서로 추천한다. 책에 나오는 문해력 확인을 위한 질문인데 여기에 "네"라는 답이 많다면 문해력 훈련이 필요하다.

1. 책만 열면 하품이 나오고, 10분 이상 집중하기가 어렵다.

2. 매년 독서 계획을 세우지만 실패했다.

3. 책을 읽어도 금방 잊어버리거나 남는 게 없다.

4. 직장에서 동료들과 소통하거나 문서를 작업하는 일이 힘들다.

5. 자녀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데 나조차 잘 안되니 답답하고 부끄럽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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