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사회 생활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청안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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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사회생활이힘들지않았으면좋겠어 #에세이 #이청안 #이청안작가 #85번째책 #서평단 #서평 #독서 #독서그램 #모모북스

📚 소개

10년 넘게 한 회사에서 근무해 온 베테랑 직장인의 에세이집입니다.

힘겨운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직장생활 노하우를 전하고자 한다고 하네요.

✒️ 감상

<무조건 가늘고 길게' 마인드를
응원하진 않는다.
다만, 이 세상을 여태 지켜보니.
좋은 제품은 오래 쓴다.
좋은 사람은 오래도록 만나게 된다.
좋은 글은 오래오래 읽힌다.>

직장생활 12년차 정도 되다보니 업무 분야는 다르겠지만 작가와 느끼는 부분이 비슷한것같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회사를 소풍가듯이 가고
직장내 구성원을 미워하지말고
나 스스로를 위로하라는 조언들.

주변에 직장생활을 힘들어하는 후배가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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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 도쿄, 불타오르다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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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오승호 #블루홀6 #블루홀식스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 #추리소설 #추리 #수사물 #경찰 #범죄 #서평단 #고가쓰히로 #독서 #독서그램 #독서스타그램 #呉勝浩 #爆弾 #83번째책

📚 소개

주류 판매점에서 저지른 상해로 경찰에 잡혀온 중년 남자가 도쿄도내에서 발생할 폭탄 테러를 예고합니다.

예언대로 폭발 사건이 발생하자 경시청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고

남자는 장황한 궤변 속에서 다음 폭발이 일어날 장소와 시간을 암시하며 퀴즈를 내고 경찰들을 농락합니다.

각자의 상황 속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들의 시선과 생각을 교차로 보여줍니다.

폭탄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구할 수 있을까요?

✒️ 감상

소설의 빌런 남자는 노숙자 느낌에 추남이고 배가 나오고 원형탈모가 있습니다.

시종일관 자기비하를 하며
동시에 억지스러운 흑백논리로 자신의 사상을 설파합니다.

빌런과 경찰들의 심리전이 대단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흔들고 빈틈을 찾아내 파고들고 맞서서 반격하는 장면들.

빌런이 어리석은척 하면서 경찰들을 농락하는 장면을 보다보면 어느새 그의 설득에 넘어가게 됩니다.

빌런은 있지만 그렇다할 주인공다운 주인공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빌런에 감정이입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작가가 노린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반시민들은 누구나 틈이 있고 자기 자신의 마음조차 정확히 알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반면 개성 뚜렷한 빌런은
그럴듯한 말로 강하게 설득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소설을 읽다보면 옴진리교의 아사하라쇼코 교주가 떠오릅니다.

중반부터 전개가 빨라져, 중간에 읽는 것을 멈출 수 없습니다. 상황이 급속도로 흘러가기 때문에 숨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영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판권을 사서 영화로 만들면 명작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의 사연과 배경을 가지고 등장하기 때문에 #방주 와는 다르게 분량이 많아지고 생각할 것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다양한 사연있는 캐릭터들이 나와서
말장난, 개똥철학을 하며 두뇌싸움을 하는 것이 너무 좋기 때문에 이 소설은 너무 만족스웠습니다.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 나는 어떤 마음이 었나? 나도 가끔 나와 관계 없는 사람들의 사고에 대해 무신경하고 때로는 흥미 위주로 접근하지 않았나?

애니프사는 죽여도 무죄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스스로 반성해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 인상적인 대사 인용

특히 저희 세대에는 유독 욕심에 눈이 면 사람들이 득실거렸습니다.

고급차와 손목시계, 명품 가방과 마이 홈. 그런 걸 바라며 일에 모든 걸 바치는 회사원들이 살아 있던 시대죠.

요즘 젊은 사람들은 꼭 그렇지도 않다더군요. 시계는 스마트폰으로 보고, 옷은 양산품을 사 입는 게 오히려 센스 있다는 말을 듣는다면서요?

편의점 도시락으로도 먹고 살 수 있고 심지어 연애와 결혼은 가성비가 안 좋다고도 한다네요. 그 가성비라는 게 뭔지 지금도 전 감이잘 안 오기는 하지만, 한마디로 손해 보는 걸 악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죠.

심지어 이익을 위해 노력히는 것보다 손해를 보지 않게 조심하는 걸 현명한 선택이라 부른다면서요?

@bluehole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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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파국
도노 하루카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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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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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파국
도노 하루카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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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도노하루카#독서 #독서그램 #82번째책 #遠野遙 #破局 #아쿠타가와상 #시월이일출판사
#알라딘이북 #미스터리

📚 소개

【제163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 '무라카미 하루키'가 수상하지 못한 상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1973년의 핀볼》. 양쪽 다 언론에서는 아쿠타가와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했고, 주위 사람들도 수상을 기대한 모양이지만, 앞서 말한 그런 이유로 나로서는 수상을 놓친 덕분에 오히려 안도했을 정도입니다. 나를 떨어뜨린 심사위원들의 기분에 대해서도 ‘뭐, 그렇기도 하겠지’라고 내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원망스럽게 생각한다거나 하는 건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다른 후보작과 비교해가며 이러니저러니 토를 달 생각도 없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66쪽)



🟠 나를 막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다.
럭비, 근육 트레이닝, 사랑과 섹스.
두 여자를 오가는 캠퍼스 라이프.

🟠 2020년 제163회 아쿠타가와상 논란의 수상작. 요스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평범한 대학교 4학년이다.

한때 몸담았던 모교 럭비부에서 코치를 맡고 있고 근육 트레이닝도 게을리 하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늘 상식적으로 행동하려 하고 자신의 감정에서조차 명확한 근거와 논리를 찾으려고 하는 인물이다.

어느 날, 그는 친구의 공연에서 우연히 만난 신입생 아카리와 가까워지면서 소원해진 여자친구 마이코와 헤어지고 아카리와 사귀게 된다. 요스케에게는 연애도 습관처럼 당연한 것 중 하나이므로 환승이별에도 무리 없이 자신의 일상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사람’이 바뀐 연애는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요스케에게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작은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가 불러온 균열로 견고했던 일상이 깨지며 모든 것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 스포츠에 의해 다른 사람을 멸하고 동시에 섹스에 의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멸망해 가는 전개.

🟠 좀비화된 인간들에 의한 군상극.

✒️ 감상

인스타 피드에서 보고 킵해두었던 책이었습니다.

읽는 동안 너무 놀라고 신기했습니다.
20대에 내가 느끼던 그 감정, 상황들과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법과 규범을 지켜야한다는 의식 속에서 스스로를 통제하면서
한편으로는 일탈을 꿈꾸는 불안한 생활.
공무원 수험생이라는 상황.
성에 대한 갈망.
스스로 외모에 대한 집착.
근육을 위한 괴로운 헬스.

20대 남성의 자위, 섹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렇게 풀어내다니.
부족해도 짜증나고 넘처도 괴로운 것이 섹스.
좋아하지만 지나치면 고문으로 느껴지는 것.

그리고 한가지 상황속에서 뜬금없는 잡념들. 위급한 상황에서도 딴생각을 하는 사고방식. 무의식적인 마음의 움직임을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관찰자 시점에서 나만의 삐뚤어진 시선으로 타인을 관망하는 자세. 작가의 독특한 표현 방법이 주인공 요스케를 별난 사람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점이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아쿠다가와상을 받았다는 것
이런 내용(?)으로 사회현상을 풍자하는 능력
언뜻 관계없는 사람들의 몸짓이나 정경이 주인공의 심정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읽을 수 있으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부러웠습니다.
나도 나의 이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날것 그대로 살아있는
자의식해체의 교본
파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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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 어쩌면 오늘도 마주하고 있을 사랑이라는 따뜻함
연그림 지음 / 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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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yeon_grim 작가님이 그린
지치지 않고 세상을 반짝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 감상

직업상 범죄자들을 10년 넘게 만나다보니 사람에 대한 불신만 생기고 배신감을 느끼고 의심하는게 당연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좋아서 선택한 직장이지만
가끔씩은 숨이 턱 막힐 때도 있습니다.
사람이란 나이가 들어도 참으로 불완전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선설, 성악설은 차치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사람은 바뀌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즉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단지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결론입니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관심을 준다면, 사랑을 준다면
세상은 조금은 더 살기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처음에는 피식 웃었습니다.
이거 완전 옛날 강풀 만화잖아?

그런데 마지막을 덮기까지 몇번이나 눈물이 핑 돌았는지 모릅니다.
울컥하기도 하고 훈훈하기도 하고
'그래 사람이 이렇게 따뜻한 존재였지.'고 생각했습니다.

군대에서 <좋은생각>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할까요?

인간에 대한 불신을
인간에 대한 기대와 사랑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실화냐 소설이냐는 중요하지 않고
내가 이 책을 읽고 조금더 좋은 어른이 된다면 그걸로 된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좋은 사람, 좋은 어른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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