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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박물관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3년 3월
평점 :
📚소개
김동식 작가의 열네 번째 소설집이며 해피 엔딩 모음집.
<인생 박물관> “내가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탐구하여 쓴 글들”이라는 작가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미 발표한 1천여 편의 소설 중 작가가 특별히 사랑한 여섯 편과 새롭게 선보이는 열아홉 편을 묶어 냈습니다.
👍작가 김동식
김동식 작가는 1985년 출생하여 2006년경 서울 성수동 주물 공장에서 10년을 일했다고 합니다.
공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벽을 보고 앉아 주물틀에 아연 물을 넣으며 지퍼나 단추, 액세서리를 만들면서 머릿속에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만들어 낸 이야기를 집에 와서 오늘의유머 공포게시판에 글을 올려 인기를 얻었습니다.
등단 경력 없는 무명 작가의 책을 3권이나 한 번에 내는 모험 끝에 나온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 3권의 책은 2018년 연초 출판계를 발칵 뒤집어놓았습니다.
✒️감상
저도 '회색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 등 책을 사서 읽고 작가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에 감탄하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짧은 글로 감동, 놀람, 분노, 우울 등 다양한 감정을 주는 작가의 천재적인 능력이 부러웠습니다.
이번 책은 요다출판사의 지원을 통해 읽게 되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 관심, 따뜻함, 훈훈함, 사랑, 가족, 기쁨, 행복 등 좋은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평소 잔인한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읽고, 직업적으로 수년간 범죄자들을 만나다보니
인간의 부정적인 성향을 먼저 보게 되고, 성악설을 지지하고, 꼬롬한(?) 시각을 가지고 사람들을 바라보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정화가 되었다고 할까요.
잠시나마 따뜻한 세상, 좋은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발췌
[너를 위해 살아라. 그래도 괜찮다. 아빠도 너를 위해 사니까]
- 인생의 조언
"내 딸을 다시 내 딸로 만날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좋아요. 다시 평생을 고생해야 한다고 해도 좋아요. 정말 고말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 할머니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