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죽은 밤에
아마네 료 지음, 고은하 옮김 / 모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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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죽은밤에 #독서 #추리

2024년 64번째 책

<감상>

두 소녀가 있습니다. 한 소녀가 목에 로프가 묶은 상태로 죽었고 현장에 다른 소녀가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소녀는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합니다.
왜 죽였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습니다.
경찰은 48시간 내에 사건의 진상을 파악합니다.

수사1팀에서 온 주인공 남자 형사는 지역 경찰서 여자 경찰과 팀을 이룹니다.
이 여자 경찰은 매우 뛰어난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상상하는 능력. 그리고 소년 범죄를 아주 많이 다루어 누적된 경험치가 상당합니다.

처음에는 소녀를 조사하지만 묵비를 행사하자 그 주변부터 탐문합니다.
타살이냐 자살이냐 독자를 궁금하게 만듭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 아이가 사람을 죽일리 없다고 합니다.
소녀의 엄마는 전화를 끊고 잠수를 탑니다.
학교를 찾아가 담임 선생님을 만납니다. 선생님이 뭔가 수상합니다.

동급생 남학생과 그 남학생의 모친도 만납니다. 모친은 빈곤에 대한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기초생활수급자 정도로 어려운 삶을 살았고 그 경험을 블로그에 쓰다가 작가가 됩니다.
동급생 남자는 어린 시절 청력을 잃었습니다. 경찰과 대화 할 때 무언가 말하려고 하지만 모친이 말을 못하게 합니다.
모친은 그 아이가 사람을 죽일리 없다고 합니다.

죽은 소녀와 살아있는 소녀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살아있는 소녀의 가정은 엄청나게 빈곤합니다. 그럼에도 수급자 신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먹는 식사 양을 줄이고, 엄마가 스낵바에서 일을 하며 겨우겨우 살아갑니다. 왜 이렇게 가난해 졌는지 배경도 설명됩니다.
이제 겨우 중학생인데 소녀의 삶이 참 씁쓸합니다.

자신과 비교되는 죽은 소녀는 부자집 딸래미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녀를 피했습니다.

중학생인데 대학생인척 하며 술집에서 알바를 하던 살아 있는 소녀는 죽은 소녀와 가게에서 만나게 되고 둘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경위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둘은 친구가 됩니다.

죽은 소녀는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고, 플루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알바를 마치고 두 소녀는 우연히 발견한 문 닫은 음악학원에서 악기 연주도 연습하고 공부도합니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열심히 모아 각자 목표를 정합니다.

그런데 한 소녀가 죽게 된 것입니다.
왜 죽었을까요?
자살인가 타살인가 범인은?
남자 경찰은 여자 경찰의 도움을 받으며 사건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아버지 없이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 책의 주제는 빈곤, 수급자, 싱글맘, 싱글파파에 대한 이야기이며 국가가 나서서 이들을 소외 받지 않게 제도적으로 보호해줘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추리소설이기에 마지막에 범인도 등장하고 떡밥이 착착 회수됩니다.
사회파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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