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트리
오가와 이토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6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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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먼저 한줄로 표현한다면
‘본격 결혼 권장 마케팅’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릇파릇한 20대 시절에 결혼을 하라고 적극 권장하는 느낌입니다.

이 소설은 청춘소설,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취학아동 시절부터 대학생, 직장인이 될 때까지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은 친척간에도 결혼이 가능하여 (소설을 보면 마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소설 속 두 남녀 주인공은 5촌 관계인데 사랑에 빠집니다.

또 두 남녀가 미성년자 임에도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에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생길 것 같습니다.
다만 섹스를 성적인 유희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상호간 ‘동의’를 하고 이루어지고 피임도 확실하게 합니다.

스킨십 하는 장면을 강아지들이 서로 장난친다는 문장으로 표현할 때 따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성작가이기 때문인지 (편견인가?) 남성의 성적인 욕구를 잘 표현하지 못하기는 하지만, 남자 주인공의 관점에서 소설을 써 내려간 것에 대해서는 상당한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청소년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의 보통의 남자 심리를 잘 분석했다고 할까요?

두 남녀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소나기 황순원 #동백꽃 김유정의 느낌이 있습니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꽃다발같은사랑을했다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싸우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다시만나고 반복… 그 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문장이 쉽고 잘 읽히며 내용도 술술술 흘러가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강력추천입니다.

⌨️ 인상적인 문장

"흙 속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렇게 풀이 우거 졌기 때문이야. 인간은 금세 잡초라고 뽑아 버리고 말려 죽이고 하잖냐? 하지만 세상에 신께서 만드신 것 중에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는 거야. 쓸모없는 건 인간이 돈 벌이를 위해 만든 것뿐이지. 땅과 가까운 곳에 있으면 여러 가지가 아주 잘 보인단다."

행복이란 이런 것을 말하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태여 먼 외국으로 여행을 간다든지 호화 여객선을 타지 않아도 우리는 백몇십 엔짜리 컵누들로 이렇게도 몸과 마음이 만족했다. 컵누들 최고! 라고 생각했다. 전 세계의 컵누들을 모으는 게 취미라는 릴리 아버지의 기분을 알 것 같았다.

"세상은 상관없어. 아이는 자기가 알아서 크는 거야.
게다가 난 잠깐이었지만 도미코 씨 배 속에 우리 둘의 아기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을 때 엄청 기쁘더라. 뭐랄까, 만세! 싶은 느낌이었어. 아이가 생긴다는 건 굉장한 일이란 말이야. 자기랑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DNA를 반씩 이어받는 거니까. 그야말로 합작이라고. 예술 작품 이라고."
우엉은 열변을 토했다.
"그럴까. 돈도 들고, 여간 일이 아니잖아.
나는 말했다. 우엉이 하려는 말을 모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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