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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기회
박근호 지음 / 히읏 / 2023년 2월
평점 :
#사랑할기회 #히읏출판사 #히읏 #박근호산문집 #박근호작가 #산문집 #독서 #서평 #독서그램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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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도대체 산문이 무엇인가요? 시와 산문? 초등학교에서 배운 것 같은데. 원고지에 글짓기 하는게 산문이었던가요?
그렇다면 에세이 같은 건가요?
무라카미 하루키 센세의 에세이는 여러번 읽어 보았지만 국내 책은 글배우, 요조, 박정민배우 정도가 생각나네요.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문학은 시와 산문으로 나뉘고
산문은 소설, 수필로 나뉘며
수필은 경수필(일기, 편지) 중수필(에세이, 평론)으로 나뉩니다.
산문이라는 것은 곧 대체로 일상적인 표현 방식이나 언어 용법으로 짜여져 있는 글이라는 것 입니다.
이 책은 읽어본 적 없는 박근호 작가 의 책이었습니다. 히읏 출판사를 통해 책을 지원받게 되어 아무런 정보 없이 읽었습니다.
책 제목 #사랑할기회 를 보고, 사랑에 대한 에세이같은 걸까? 또 흔한 그런류(?)면 어떻게 하지? 이미 책은 받았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때마침 #사랑의이해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여운이 남아있던터였는데 아무 관련도 없는 이 책을 읽으며 <사랑의 이해> 드라마를 곱씹어 보게 되었던 것 입니다. 마치 하상수, 안수영 등의 대사로 느껴지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적었는데 특히 연애에서의 만남과 헤어짐, 가족들과의 이야기, 친구와의 이야기 등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때때로 저와는 전혀다른 가치관이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작가가 언급하는 것 처럼 자기계발 서적과 에세이 서적은 서로 다른 방향에 있는데
그 책마다 독자에게 주는 영향이 다른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위로 받는다는 닭살돋는 말은 안하고 싶었는데, 저는 누군지 모를 작가의 글을 통해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처럼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는 것도, 규칙적인 직장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닌 작가였지만
그런 점에서 오히려 조언이 되었습니다.
모든 문장들이 좋았지만 일부분 발췌하여 소개하겠습니다.
✅️ 발췌
당신의 하루는 어땠는지 묻고 싶다. 작은 것들로 자신을 조금 위로해줬는지. 그래도 바쁜 와중에 밥은 거르지 않았는지. 그래도 노을을 한번쯤은 바라봤는지. 좋아하는 노래 몇곡은 들었는지.
오늘 당장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건 아닐 것이다. 보통의 하루가 조금씩 모여서 우리를 더 멋진 곳으로 데려다 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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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는 내 곁에 좋은 사람을
많이 두려고 애쓰지 않는다.
별로인 사람을 두려고 하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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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나한테 미안한 날이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혹은 내가 느끼고 있는 기분과
내 진짜 마음의 상태는 사뭇 다를 수 있다
그걸 알아보기 위해서 제일 좋은 건
여전히 그리고 언제나 글쓰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