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18.07.21~07.22

너무나 따뜻한 책이었다.

사포보다 까칠한 남자 오베(59세)
하지만 알고보면 이 남자처럼 진국이 없다.

차는 ‘사브‘만을 고집하고,(BMW와는 상종도 못해!)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기상하며,
하얀 셔츠를 입은 남자들과 싸워대는 남자.

하지만 알고보면 고자질을 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도둑 누명을 쓰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짓밟히지 않는 남자가 되기 위해 할 땐 하는 남자.
게다가 세상 다시 없을 사랑꾼 오베.

그리고 사랑스런 이웃이자 참견꾼 파르바네, 패트릭, 두 딸과 아들, 지미, 아드리안, 미르사드, 아멜, 레나, 앤더스, 루네, 아니타, 고양이...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소냐.

반년 전에 죽은 아내를 뒤따라가려고 자살을 시도하던 남자가 번번히 귀찮게 하는 이웃때문에 실패하는 내용인데 웃기면서도 슬펐다.
책 내용을 전혀 모르고 봤다가 폭풍 눈물.

소냐와의 에피소드를 읽고 있으면 오베 그 까칠한 남자가 왜 첫눈에 사랑에 빠졌는지 알겠더라. 마음부터 태양같이 밝은 아가씨였다.
오베와 소냐는 이웃들이 밤과 낮으로 불렀다던데...하하...

오베의 공허한 마음과 살아가기를 멈춘 하루하루와 그럼에도 풀어지고 마는 사람들과의 사랑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글귀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녀왔습니다 뉴욕 독립서점 - 그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공간의 비밀
안유정 지음 / 왓어북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오늘 읽음.

왜 읽었을까...왜 샀을까...이게 14,000원이라니.

첫 장은 독립서점의 특별한 점을 알려주는 듯 했으나, 뒤로 갈 수록 독립 서점의 개성이나 강점에 대한 건 전혀 없었다.
큐레이션이라고 포장해놓았지만, 내가 매대의 디스플레이 설명이나 듣자고 이걸 산 건 아니다. 돈 주고 홈쇼핑 책자 산 기분.

맥낼리 잭슨이 자랑하는 에스프레소 북 머신으로 딱 한권만 만들어서 저자 혼자 소유했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별1개도 아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8.06.10

유가와 교수 시리즈.

츤츤대지만 결국엔 구사나기에게 협조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츤데레 유가와 교수님을 그린 단편집.
솔직히 유가와 교수의 해설을 들으면서도 뭐라는 건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크흡...문과생의 비애.

<타오르다>요즘들어 주택가를 시끄럽게하던 폭주족들. 주민들은 불만이 높지만 항의하지 못하고 있다. 갑작스레 그들 중 한명의 뒤통수에서 불길이 솟구쳤다.

<옮겨 붙다>표주박 호수라는 버려진 호수에서 중학생들에게 발견된 알루미늄 데스마스크. 알고보니 그 데스마스크의 주인공은 행방불명된 가키모토. 범인이 데스마스크를 만든 이유는?

<썩다>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호스티스로 일하는 나이토 사토미. 사치로 인해 늘어나는 카드빚. 돈은 좋지만 내 기준에 차는 남자가 아니면 싫어. 그녀는 물주였던 중년 남성을 살해하는데...경찰은 이것이 살인인지 병사인지도 모른채 혼란에 빠진다.

<폭발하다>쇼난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우메사토 리쓰코. 바닷가에서 갑작스런 폭발이 일어나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또다른 곳에서 범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둔기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되는데...

<이탈하다>어느 독신 여성의 사체가 목이 졸려 살해된 채 발견 된다. 그녀와 그 날 약속이 있었던 보험 설계사 구리다 노부히코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지만, 그는 자신의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다. 당일의 알리바이가 미궁인 가운데, 그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목격자가 나타나는데, 목격자는 그의 차를 유체이탈을 통해 보았다고 주장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정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18.06.09

마음의 어떤 무거움 없이 가볍게 읽기 좋았다.
국수 마시듯 후루룩~

원제는 「おれは非情勤」
기간제 교사가 화자라서 「나는 비상근(非常勤)」을 일어로는 발음이 같은 비정(非情)근으로 바꾼 모양인데..
한국어에는 비정근이라는 단어도 없고, 이럴거면 비정규가 낫겠다 싶다. 작가의 의도는 비정하다의 ‘비정‘을 살리고 싶었던 모양이니.

미스터리 작가를 꿈꾸며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는 ‘나‘는 교육자로서 무척 건조하게 아이들을 대하고 있다. 어차피 짧은 시간 정규 선생님을 대리를 하는 것 뿐이니까,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런데 왜 가는 곳 마다 사건이 터질까? 김전일이나 코난같은 존재!
그러나 큰 규모의 사건이 아니긴 하다.

<6×3> 이치몬지(一文字) 초등학교에서 동료 여교사가 체육관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다.
<1/64>니카이도(二階堂) 초등학교에서 체육시간에 두 아이의 지갑이 도난 당한다.
<10×5+5+1>미쓰바(三つ葉) 초등학교에서는 전 담임이 학교 창가에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우라콘>시키(四季)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친다.
<무토다토>고린(五輪) 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준비중, 수학여행을 중지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익명의 협박 편지를 받는다.
<신의 물>롯카쿠(六角) 초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비소가 든 물을 마시고 병원에 실려간다.

뒤에 두 단편은 화자가 초등학생인 ‘고바야시 류타‘로 바뀌는데 속마음이 너무 너무 귀엽다. 동생 삼고 싶다. ㅋㅋ

<방화범을 찾아라>동네에서 차례차례 방화 사건이 일어나고, 순찰을 돌았던 류타와 아버지와 동네 아저씨 몇명이 머물던 집에서도 밀실 방화가 일어난다.
<유령이 건 전화>어느 날 낯선 엄마(?)의 목소리가 녹음된 똑같은 부재중 전화가 같은 반 6명의 아이들에게 걸려온다.

사진은 츤데레 선생님인 나의 가슴에 와닿았던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조선의 무인은 어떻게 싸웠을까?- 무지와 오해로 얼룩진 사극 속 전통 무예
최형국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8년 05월 16일에 저장
절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