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3(이북)정이준의 <봄 그리고 봄>을 재밌게 읽어서 잔뜩 기대했었는데, 조금은 심심했다. 재혼가정의 의붓남매라는 설정이 자극적이었고 딱 그정도랄까.이미 승조는 죽네사네하며 좋아하는 상태로 시작한거라 별 설렘도 없고, 의외로 희원이가 1년 반 떨어져 있었다라는 서술밖에 없이 너무 순순히 관계개선을 받아들여서 놀랐다.물론 희원이도 오빠한테 여자친구가 있는건 싫어!라고 생각이야했다지만 10년 가까이 같이 살았다가 상대방에 끌려다니는 형태로 그게 되나?아무튼 뚜렷한 악조도 없고(남녀조연 모두 뭔가 있을 듯 등장했다가 꼬리도 남기지 않고 심심하게 퇴장)그냥 무난무난한 글이었다.이 작가님은 차기작을 한번 더 본 후 판단해야할 듯.
2015.02.01~02.02
가가형사시리즈 2탄당황스럽다. 추리소설 아니었어?이건 거의 <가가 형사의 사랑>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ㅠㅠ번역이 좀 이상한건지, 히가시노가 그렇게 쓴건지, 졸업에서 가가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 옛연인이라고 표현된다. 헤어졌다는게 말이 안되는데...각설하고, 발레단을 침입한 낯선 남자와 그를 우발적으로 죽였지만 정당방위라 주장하는 발레리나 하루코.그리고 그녀의 절친한 친구인 미오.정당방위가 맞는가? 사건을 해결하기도 전에 또다시 벌어진 살인사건! 폐쇄적인 발레단원들은 형사들에게 냉담하고,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데... 라는 스토리지만 결국은 가가 형사 연애 얘기(쿠궁 ㅠㅠ)이런말하기 뭐하지만 가가형사의 이런 설렘따위 알고싶지 않아. 인간적이고 따뜻한 그냥 그런 모습만 보여줬으면..흐윽 ㅠㅠ추리소설로는 그냥 그렇다. 다시 읽고싶지는 않음.
2015.01.31가가형사시리즈 1탄86년 초기작이라 그런가 트릭은 몹시 복잡하게 해놓았지만사연에 대한 연민의 감정은 들지 않는다.가가 쿄이치로의 대학 4학년, 졸업을 몇 달 앞두고 그와 절친하게 지내던 친구그룹의 한명인 쇼코가 죽는다. 그녀는 자살인가? 타살인가?그리고 두번째로 친구인 나미코의 죽음. 그것도 다도의 설월화 게임중 친구들이 모인 곳에서 청산가리가 든 차를 마시고 죽는다. 자살인가? 타살이라면 우리들 중 범인이 있다.아니라고 믿으면서 하지만 또한 의심하며 사건은 실마리를 풀어간다.친구의 죽음 뒤에 내가 그 친구를 얼마나 안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말이 와닿았다. 하다못해 피가 이어진 가족마저 다 알 수 없는게 인간. 사건의 끝은 언제나 그렇듯 인간의 이기심이었다.진짜 친구였다면 뱃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를 일이다.그만큼 결말도 납득이 갔다.*가가형사의 검사로 전국재패를 앞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엄친아였어.*가가의 첫사랑. 아이하라 사토코를 만나볼 수 있었다. 무뚝뚝한 듯 배려돋는 차도남 ㅠㅠㅠㅠ*가가의 말로만 들었던 형사인 아버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필기(메모)로만이지만 ㅜㅜ
2015.01.29~01.315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는 단편집이다.그리고 갈릴레오시리즈. 유가와 까칠하구만.첫번째. 나는 모리사키 레이미와 사귀게 될꺼야. 그는 17년전 꿈에서 보았다며 레이미의 방에 침입하고...하지만 레이미는 16살인데, 17년 전이라. 두번째. 나가이 기요미라는 여성이 자택에서 살해 당했다. 같은 시간 친구의 집에서 나가이 기요미의 영을 발견한 비밀의 연인 호소다니는 기요미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데...세번째. 칸자키 야요이는 실종당한 남편이 사건에 휘말렸을거라 생각해 쿠사나기 형사에게 도움을 청하고, 둘은 폴터가이스트(시끄러운 영)현상을 마주하게 되는데...네번째. 돌려받을 돈이 있다며 외출한 타다아키가 호텔에서 교살당한채 발견되고, 그의 죽음으로 최근 1년 내에 가입한 보험금수령액이 일억엔이 넘는다. 범인은 아내? 다섯번째. 나오키는 후배를 초대해 아내와 함께 식사를 즐기던 중 자택과 마주보는 곳에 사는 내연녀에게 `아내에게 우리 관계를 밝히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라는 협박을 받게된다. 결국 그녀는 자살한다. 하지만 나오키의 옆집에서 이틀전 내연녀인 후유코의 자살을 미리 보았다는 여자아이가 나타난다. 과연 그것은 예지몽인가?단편집인데도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제목 그대로 영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우리의 유가와 교수님은 냉철하게 과학적으로 분석해주신다. 근데 표지를 꼭 이렇게 하셨어야했나요? 너무 무서워요 ㅠㅠ무서운건 질색하는 나로서는 추리소설 중 내키지 않는 표지가 종종 있지만 얘는 대표적으로 싫다. 피하나 흐르지 않아도 무서울 수 있구나 ㅠㅠㅠㅠ
다양한 책을 접하는게 목표예요. 추리소설/인문/언어/수필집/만화/일반소설을 읽을꺼예요. 그리고 읽은 후엔 꼭 독후감 쓰기! 간단하게라도 남겨서 나중에 찾아보기 쉽게할 계획입니다^^